Posted by 이종식
삼성의 2008년 신모델 깐느 A450 플라즈마 TV가 출시되었다.
테스트한 제품은 50인치 모델로 정식 모델 넘버는 PN50A450이며, A450 시리즈에는 42인치 모델도 있다.
추후 출시될 상위 모델 PN50A550은 Full HD 해상도 제품이지만 이번에 테스트한 50인치 A450은 1366x768의 HD급 모델이다.(42인치는 1024x768의 패널을 채택했다)
특수 안경을 끼고 보면 3D로 제작된 게임이나 영화 등 3D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3D 입체 영상 TV라는 점과, 플라즈마 TV 최초로 1,000,000 :1이라는 '메가 컨트라스트 비(比)'를 달성했다는 보도로 라스베가스 CES를 비롯해서 발표 당시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3D 영상이 얼마나 입체적으로 보이는가도 초미의 관심사지만, 아직 3D를 지원하는 컨텐츠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므로, 엄청난 명암비를 앞세운 일반적 2D 직시형 TV로서의 성능도 커다란 궁금증을 유발했었다.
HD 화질과 3D영상은 어느 정도이고, 지금 과연 구매할 가치가 있는가 등에 대해서는 리뷰 2부와 3부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기로 하겠고, 1부에서는 제품의 특징과 기능, 성격 등에 먼저 알아보기로 한다.
사양 및 특성
이 제품은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이므로 삼성 사이트에 공식적인 제품 소개가 올라오지 않았다.
따라서 휘도나 전력 소모 등에 대한 정확한 사양은 아직 필자도 모르며, 아래 표는 사용 설명서 140쪽에 나온 '제품 규격'을 액셀에 옮겨서 쳐 넣은 것이다.
84mm의 슬림한 디자인을 자랑했던 경쟁사 LG의 50인치 토파즈에 비해서 A450은 95mm로 약 1cm가 더 두껍다. 그러나 실제로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보면 두께 차이에 대한 느낌은 별로 없다.
LG 토파즈의 42인치, 50인치 모델과는 각각 같은 해상도로 경쟁하며, A450 시리즈의 가격은 42인치가 175만원대, 50인치가 250만원대, 그리고 추후 출시될 Full HD 50인치 모델인 A550은 35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물론 실제 구매 가격은 이보다 낮겠지만 아무래도 같은 인치급의 토파즈보다는 좀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른 쪽 사진은 A450의 본체에 붙은 스티커로 이 제품의 특성을 나열하고 있다.
차례로 읽어 보면 '3D Ready'를 필두로, 'DNIe+', '1,000,000 :1 명암비', 'Ultra Daylight' 패널, 'Anynet+', 'Entertainment Mode', 'Intelligent Power Saving', 그리고 '에너지 절약'이다.
1,000,000 :1 명암비?
이 제품이 그토록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업그레이드된 블랙 패널과 'Cell Light Control' 기술을 적용시켜 100만 대 1의 명암비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은 최대한 차단하고, 내부의 빛은 최소한의 손실만으로 내보낸다'고 삼성이 주장하는 'Ultra Daylight' 패널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이전 제품들부터 적용되었으므로, 1,000,000 :1을 주장하게 된 핵심 기술은 Cell Light Control이라고 하겠다.
삼성에 따르면 '검은 색 표현 시에는 픽셀의 전원을 꺼줘 더욱 깊고 진한 블랙 컬러 표현이 가능한 신기술'이라고 한다.
파이오니어 쿠로가 발광 재료로 새로운 고순도 크리스탈층을 채택한 덕분에 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면서, 미소 방전 레벨을 기존의 1/5까지 억제시킨 것은 유명하다. 그리고 이로 인해 블랙 레벨이 0.013-0.021cd/m²까지 내려가는 것을 이 제품의 리뷰를 쓴 최원태님과 필자는 측정을 통해 분명히 확인하였다.
삼성이 어떤 의미로 '픽셀의 전원을 끈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A450에 블랙 패턴을 띄우고 본 바로는 전원은 꺼지지 않았고, 여전히 방전 중이었다. 물론 방전되는 레벨은 0.021-0.026cd/m² 정도로 파이오니어 쿠로에 근접하고 있으며, LG 토파즈를 비롯한 기존 국산 PDP에 비해서는 1/4에서 1/5 정도 수준으로 낮았다.
아무리 PDP의 명암비가 '고무줄 수치'이고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사양을 실제 영상에서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해도 100만 :1은 해도 너무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필자가 동일한 측정기로 읽었을 때 2만 :1의 명암비를 주장하는 파이오니어 쿠로에 근접했을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블랙인데도 100만 :1이 맞다면 A450은 밝기에서 쿠로의 50 배 이상이라는 말인가???
하여간 삼성이 무슨 방법으로 미소 방전 없이 전원을 '끈다'는 것인지, 어떤 식으로 측정을 하면 100만 :1이 나오는지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이에 대한 것은 리뷰 2부의 명암비 측정 결과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3D Ready?
이 제품이 각광받는 또 하나의 막강한 매력 포인트는 '3D Ready'라는 점이다.
삼성은 EA(Electronic Arts™)社와 3D 컨텐츠 공급 및 공동 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3D 디스플레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미 2007년에 3D DLP 리어프로젝션 TV를 북미에 출시해서 DLP TV 매출 1위를 달성한데 힙입어 여러 컨텐츠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가 C/net에서 읽었던 CES 커버 기사에 따르면 $150 정도를 지불하고 '3D Accessory Kit'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번 A450을 받으면서 3D용 안경과 에미터(3D 신호 송신기), 그리고 소프트웨어 설치용 CD가 들어있는 SSG1000이라는 패키지도 함께 받았다.(안경은 달랑 한개만 들었으므로 가족이 많다면 여러 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CD에는 '타이거 우즈 골프', 'Need for Speed', 'Command and Conquer 3' 등 게임의 데모 버전과 동영상이 3D로 들어 있으며 TriDef라는 3D 컨트롤 프로그램의 설치 파일이 들어 있다.
권장되는 PC의 사양은 인텔 코어2듀오나 애슬론 듀얼 코어 CPU 및 1기가 램, DVI 출력을 갖춘 NVIDIA 지포스 8xxx 시리즈나 ATI Radeon x800 정도이고, OS는 윈도우즈 XP나 비스타 32비트라고 하는데, 물론 최소 사양은 이보다 낮아 펜티엄 4정도면 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3D 기능에 대한 평가는 리뷰 3부의 실제 영상과 PC 연결을 다룰 때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겠다.
DNIe+, Anynet 2, Entertainment Mode
기존의 DNIe 영상 처리에서 한 단계 발전한 화질 개선 칩 DNIe+가 채택되어 더욱 자연스럽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한다. 아울러 HDMI-CEC로 컨트롤되는 Anynet 2나 스포츠, 게임, 영화 등에 화질과 사운드가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모드가 탑재된 것은 앞서 리뷰한 A550 LCD TV와 같다.
또한 A550 LCD TV와 마찬가지로 색영역을 조절할 수 있는 등 전문적인 캘리브레이션에도 배려하고 있다.
그밖에 USB 단자를 통한 사진이나 MP3 재생 기능이나 데이터 방송 수신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삼성 특유의 월 마운트 전동 벽걸이는 지원한다.
단자
HDMI 버전 1.3 지원 단자는 총 3개로 후면에 2개, 측면에 1개를 지원한다.
2채널 음성 입력을 포함한 컴포넌트 입력 단자가 2조 제공되며, 후면에는 컴포짓이나 S-Video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구형 VHS VCR 같은 제품을 연결하려면 측면의 AV 단자를 통해야 한다.
PC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아날로그 RGB 신호를 D-Sub 단자를 통해 연결하고 미니 잭으로 PC의 사운드 카드와 연결하거나, 아니면 HDMI 2번 단자에 디지털로 연결하면 된다.
단 HDMI 연결에서 사운드 신호를 따로 연결할 경우를 위해 2채널 아날로그 RCA 단자를 따로 지원한다.
만약 아날로그 음성 신호를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면 굳이 2번 단자에 연결할 필요 없이 어떤 HDMI를 이용하든 무방하다.
음성 신호 출력은 2채널 아날로그 단자 1조와 한 개의 광출력 단자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AV리시버 등 외부 기기로 연결할 수 있다.
RF 안테나 단자는 1개를 지원하는데 이것으로 케이블이나 공중파 신호를 모두 수신한다.
그밖에 3D 신호 에미터를 연결하기 위한 '3D Sync Out' 단자가 따로 있고 AS 단자도 위치한다.
AS 단자는 RS232가 아닌 USB형이지만 일반 USB처럼 사진이나 MP3 재생에 사용할 수 없으며, 오직 펌웨어 업데이트 등 서비스 용도이다.
측면에는 HDMI 압력단자가 1개, 그리고 S-Video와 컴퍼짓, 2채널 RCA 음성 단자로 구성된 AV 단자 1조가 '외부 입력 2'로 제공되고, 가장 밑에 헤드폰 잭을 지원해 심야에 혼자 감상하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디자인
하단에 실버 트림을 준 것 이외에는 피아노 블랙/하이 글로씨 베젤의 전형적인 삼성 디자인이다.
아울러 A450에는 A550 LCD TV에서 생략되었던 '블루 라이팅, 크롬 라운드' 데코레이션도 여전히 살아 있다.
TV 조작 버튼은 아래 사진처럼 본체의 우측 아래에 세로로 배열되었는데 역시 소프트 터치식이다.
A550 LCD TV는 그냥 본체에 프린트했었고, F91BD나 F81BD는 건드리면 글자에 불이 들어오는 타입이었다면, 이번 A450 플라즈마 TV는 최초로 소프트 터치식 버튼이 채택되었던 2007형 보르도와 같은 돌출형이다.
필자가 보기엔 올해 라스베가스 CES에서 발표된 TOC(Touch of Color) 모델을 제외하면, '현재' 나온 삼성 모델 중에는 인테리어상으로 F91BD/F81BD가 가장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A550 LCD TV보다는 A450 PDP의 디자인이 좀 더 럭셔리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스피커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쟁사인 LG처럼 베젤과 프레임을 진동 유닛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삼성도 적용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기존 삼성 TV와 달리 소리가 나오는 구멍과 반사판이 없다. 이전의 삼성 제품들이 스피커를 숨겼다면(Hidden Speaker), 이번부터 LG처럼 인비져블(Invisible Speaker)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에 대한 공식적인 삼성의 자료가 없으므로 확실하지 않으며, 단지 전면쪽으로는 전체 프레임이 막혀있고, 반사판이 없는 것으로 필자가 유추한 것이다.
리모컨
기존 삼성 TV들은 거의 같은 리모컨을 사용하면서 그 제품에 특화된 기능의 버튼들만 더해지거나 빠졌었다.
그런데 이번 A450 플라즈마 TV의 리모컨은 A550 LCD TV의 리모컨과 모양부터 다르다.
아래 사진 중에서 위쪽이 이번 A450의 리모컨이며, 아래쪽이 A550이다.
A550의 리모컨은 장난감이나 노인용같은 느낌이 약간 드는 반면에, 버튼도 큼직 큼직하고 버튼에 라이트도 들어 온다. 거의 모든 버튼이 사각형이고, 중앙의 방향 키 주변에 복귀나 간편 기능, 정보 표시 등의 버튼만 커다란 삼각형(실제는 오각형이지만...)으로 과거의 도시바 리모컨을 연상시킨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번 A450의 리모컨은 백라이트 효과가 없으며, 버튼의 대부분은 동그스름한 원형이다.
즉 리모컨의 모양은 바뀌었지만 버튼만 따지면 과거의 삼성 스타일로 돌아갔다고도 하겠다.
A450에 지원되는 'SRS'와 '자막 선택' 키가 A550에는 없는 대신, A550의 '방송 안내', 'Wise Link', 그리고 리모컨 백라이트를 크고 켜는 버튼이 A450 리모컨에 생략되었다.
필자는 'SRS'와 '자막 선택'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으므로 A550이 훨씬 편하게 느껴졌고, 본체와 같은 A450의 리모컨을 사용해서 테스트하는 것이 정석임에도 불구하고, A550의 리모컨을 계속 사용하였다는 점에 양해를 구한다.(주로 어두운 상태에서 측정을 하거나 조작을 하므로 백라이트 기능이 편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저 인터페이스 및 편의성
처음 전원을 켜면 '매장 모드'와 '가정 모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당연히 '가정 모드'를 택하면 된다.
이때 과거의 TV들은 무조건 '선명한 화면'이 초기 영상 모드로 정해졌지만, 삼성 신제품은 바람직하게도 '표준 화면'으로 시작된다. 처음에 채널 설정을 하게되는데 전체 채널을 검색하는 시간이 상당히 빨라졌다.
메뉴를 열어 보면 기본 구조는 기존 삼성 제품과 비슷하지만 모양이 조금 바뀌었다는 알 수 있다.
그리고 리모컨에 '방송 안내'가 빠졌으므로 '메뉴'를 열어야 제일 아래쪽에 '방송 안내'가 나온다.
물론 필자처럼 다른 리모컨이 있다면 바로 '방송 안내' 버튼을 누르고 열 수 있다.
기존 삼성 TV들은 '방송 안내'를 누르면 전체 DTV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이 한꺼번에 뜨면서 로딩에 시간이 걸렸었는데, 이번 제품은 현재 채널의 방송 안내만이 딜레이가 거의 없이 바로 뜬다.
그 대신에 빨간 버튼 등을 눌러 현재 채널과 전체 채널 보기로 전환할 수 없으므로 이전 제품처럼 전체 채널의 방송 안내를 한꺼번에 볼 수는 없다. 즉 다른 채널의 방송 안내를 보려면 일단 그 채널로 전환하고 나서 방송 안내를 다시 열어야 한다.
이전 제품에 비해 확실하게 불편해진 점을 꼽으라면 시청 입력을 바꿀 때이다.
기존의 삼성 TV들은 외부 입력 버튼을 누르면 연결된 입력단의 리스트가 화면 오른쪽에 뜨고, 그중에 보고싶은 입력단으로 이동해서 선택하면 바로 바뀌었다.
그러나 A450은 화면에 리스트가 뜨지 않고 '외부 입력'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다음 입력단으로 하나씩 바뀐다.
따라서 컴포넌트 2개, HDMI 3개 단자에 모두 기기를 연결했다면 HDMI 3번 단자를 보려할 때 '외부 입력' 버튼을 다섯 번 눌러야 한다. 물론 입력단이 차례로 바뀔 때 잠깐씩 딜레이가 생기는 것도 기다려야 하고 말이다.
그리고 외부 입력 소스를 보다가 방송 채널로 복귀할 때도 같은 과정이다.
LG 제품과는 달리, 기존 삼성 TV들은 어떤 외부 입력을 시청하다가도 상하 채널 변환 버튼을 누르면 바로 방송 채널로 복귀할 수 있었는데 이번 A450부터는 막아 놨다.
시야각, 유니포미티, Burn-in, 오버스캔
리뷰 2, 3부에 다시 거론하겠지만 이 제품의 유니포미티는 그리 좋은 편이 못된다.
블랙 유니포미티는 좋은데, 화이트 유니포미티가 좋지 않다.
화이트 필드 패턴으로 보면 중앙 부분의 색온도는 낮아서 붉으스름하고, 전체적으로 주변부는 녹색조가 많이 보이는 반면에 우측에는 색온도가 높아지고 푸르스름한 기운도 보인다.
아래 사진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이보다 확연하다.
우스개 소리로 화이트 유니포미티에 이렇게 RGB가 골고루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신호등'이라고 비아냥거리는데, A450도 그 '신호등' 대열에 합류시켜야 한다.
다만 한 대의 기기만을 테스트한 결과이므로, 다른 제품은 제품은 '신호등'이 아닐지도 모른다.
위 사진 왼쪽 윗 부분을 보면 '19'라는 마크가 Burn-in되어 남아있다.
필자가 뭐 이상한 것을 본 것이 아니라 새벽에 케이블 Xsports 채널에서 이종격투기 게임을 20분 정도 관람하고 나니까 발생한 현상이다. '화면 보호' 기능 중에 '흰색'이나 '패턴'으로 몇 분 치료해 봤지만 없어지지 않았고, TV를 끄고 6시간 쯤 후에 다시 틀어 보니 모두 사라졌다.
같은 프로그램을 오래 시청하면 방송국 로고나 시청 등급 표시는 쉽게 Burn-in이 된다.
15세 이하 등급은 잠깐 보이고 사라지지만, '19금'같이 화면에 계속 떠있는 시청 등급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남들과 같이 TV를 볼 때 대체 얼마나 매일 '19금'만 찾아 보길래 저렇게 자국이 남는가 하는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LCD와는 달리 플라즈마 TV는 상하좌우에 비껴서 봐도 영상이 밝게 뜨는 시야각 문제는 없다.
다만 전면에 부착된 필터와 PDP 모듈 사이의 갭으로 인해 그림자가 생긴다. A450의 경우 정면에서는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 대신 옆이나 위에 바짝 붙어서 보면 오른 쪽 사진처럼 그림자가 보이는데, 이는 어두운 배경에 밝은 물체에서 주로 보인다.
깐느 A450은 LG 토파즈보다 필터와 PDP모듈의 간격이 좁은지 그림자가가 육안상으로 1cm가 좀 안되게 떨어져 있다. 그러나 바짝 붙어 비껴 앉아서 볼 때 컨트라스트가 강한 장면에서만 주로 나타나므로, 일반적인 시청 상태에서는 거슬릴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제품의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768p급 디스플레이에서는 오버스캔 0%의 의미가 Full HD급만큼 크지 않다. 1080i/p 신호가 들어와도 어차피 스케일링 과정이 불가피하고, Dot by Dot으로 1 :1 픽셀 매칭을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버스캔의 옵션을 지원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며 환영한다.
A450은 디지털 방송 채널과 HDMI 입력 신호에서 화면 크기를 '원본 크기'로 정하면 오버스캔 0%, 즉 영상 신호에 포함된 정보가 상하좌우로 잘리는 부분이 없이 모두 화면에 표시된다.
그리고 '원본 크기' 상태에서 상하좌우로 화면을 이동시킬 수도 있다.
이는 PC 신호 등을 입력했을 때 화면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바로 잡을 수 있으므로 환영할만한 기능이다.
화면 크기를 '16 :9'로 바꾸면 상하좌우로 각각 2-3% 정도의 오버스캔이 적용된다. 원본 크기로 볼 때 화면 주변부에 지저분한 신호가 거슬리는 경우에 이 모드를 선택하면 약간 확대되면서 주변이 잘려 나간다.
측정 및 세팅, 그리고 캘리브레이션에 대한 설명은 2부에서 이어지며, 3D 영상을 비롯한 소스별 실제 영상 평가는3부에서 다루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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