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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finet on 2005 01/15 at 11:31 AM

파나소닉 AE500, 산요 Z2, 엡슨 TW200 등 엡슨의 D4 패널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작년에 출시되면서 중저가 프로젝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제 AE700, Z3 등 새로운 모델들로 교체되면서 다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 TW200은 후속 신모델이라기 보다 마치 마이너 체인지를 하는데 그친 듯한 TW200H로 시장을 지킬 모양이다.


그 TW200H를 이번에 테스트하면서 엡슨의 다른 제품들과도 비교해 봤다.

왼쪽 사진 위로부터 TW200H, TW500, 그리고 제일 아래가 TW10H이다.

DLP 시장의 패널 공급은 TI가 독점하고 있는 것처럼 프로젝터용 LCD 패널의 수급에서도 엡슨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그 엡슨에서 타사에 패널을 공급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직접 드리미오라는 홈씨어터 라인업으로 뛰어 들었고 그 여파는 대단했다.

엡슨은 자사의 LCD 패널을 받아다가 제품을 만드는 파나소닉 등과는 처음부터 입장이 달랐다.

먼저 홈시어터에 입지를 굳힌 브랜드들이 옳든 그르든 자신들만의 영상 철학이 있고 고집이 있었다면 엡슨은 프린터와 스캐너 등 컴퓨터 계통과 출판쪽을 아우르는 노하우로 인해 정확한 색 재현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었다고 하겠다.

삼성이 조 케인이라는 세계적 영상 권위자를 영입해 처음부터 배운다는 자세로 뛰어난 프로젝터를 내놓을 수 있었던 것처럼 엡슨도 정확한 색 개념과 홈시어터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라는 점이 오히려 악습처럼 굳어진 고정적인 일본 영상의 성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따라서 엡슨의 제품과 파나소닉, 산요 등은 같은 D4 패널을 사용했지만 나오는 그림 자체가 다르다.


그것은 메뉴 구성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TV의 태동과 더불어 70년 이상을 잘못 사용되어 온 용어를 엡슨은 과감히 바로 잡았다.
입력 조정에서 통상적으로 ‘밝기’로 오용되고 있는 것을 입력 레벨 또는 검정 레벨(Black Level)로 ‘명암’을 컨트라스트 혹은 흰색 레벨(White Level)로 표기하며 ‘밝기’라는 항목으로 조절하는 것은 다른 제품들처럼 블랙 레벨이 아니라 전체 광량의 증감으로 이미지 전체의 밝기를 세팅하는 적어도 메뉴의 항목을 제대로 적용하는 몇 안 되는 컨수머용 브랜드일 듯 싶다.

게다가 색온도가 6500K를 벗어난 세팅에서도 피부색을 6 단계로 보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반적으로 색온도를 높게 잡고서 푸른 색조로 인해 변형된 피부색을 레드 푸시를 높여 꼼수로 보정하는 타사들과는 다른 접근이다.

사양 점검

외관상 바뀐 점은 없다고 하겠다.
오른 쪽 사진에서 보면 모델명에 H가 하나 더 붙은 정도랄까...역시 엡슨 드리미오 라인의 화이트 펄 바디에 전면에 실버 악센트로 마감했고 위쪽에서 보면 조절 패널이 잘 배치되어 있다.

TW200H는 TW500처럼 전동 줌과 포커스를 지원하며 상하와 좌우로 모두 렌즈 쉬프트 기능이 있고 언급한 바와 같이 엡슨의 0.7인치 1280x720 D4 패널을 사용한다.
TW200H는 상급기 TW500와 같이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를 채택했지만 광량에서는 오히려 더 밝아서 200와트 출력의 UHP 램프로 무려 1500 안시 루멘까지 나온다.
국내 사이트의 스펙 소개에는 아직 1300으로 나와 있지만 최대1500 안시루멘(다이나믹 모드)이 맞다고 하겠다.

램프의 빛이 스펙트럼의 밸런스를 제어한 시네마 필터를 통해 광학 회로에 전달되기 때문에 녹색의 과다 현상을 억제한다. 이런 엡슨의 시네마 필터는 sRGB, 자연색, 영화 모드에 적용되면서 500 루멘의 밝기이고 고광량의 다이나믹과 거실 모드에서는 필터가 오프되면서 1500 안시 루멘이 나오는 것이다.

TW500은 파루쟈 칩을 사용한 디인터레이싱과 HDMI 단자 채택, 그리고 AD 변환 및 컬러 프로세싱에 10비트로 처리하지만 TW200H의 영상 처리는 8비트에 머물고 파루쟈 DCDi 등도 채택하지 않았다.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컬러 리얼리티II의 채택도 TW500과 같다.

단자를 살펴 보면 D4와 컴포넌트 단자로 아날로그 컴포넌트 신호를 받을 수 있으며 컴포넌트 단자는 RGB(HV Sync는 제외, Sync on Green) 입력이 된다. RGBHV는 인풋 B의 PC용 D-sub 단자로 입력이 가능하다.

그 외에 S-Video와 컴포짓 단자가 있으며 USB와 RS232 시리얼 단자와 전동 프로젝터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12v 트리거 출력이 있다.

옆 사진의 아래쪽의 TW10H와 거의 동일한 구성이며(TW10H에는 오디오 입력 단자가 더 달렸지만..) TW500에 비해 가장 아쉬운 것은 HDMI 단자가 없다는 점이다. TW500은 컴포넌트/RGBHV 겸용 RCA 단자도 2조가 있다.

리모컨은 TW500과 거의 동일하지만 마감에서 펄이 빠졌다.
버튼의 모양과 배치도 TW500과 똑 같지만 TW200H가 지원하지 않는 HDMI 선택 키만이 빠졌다.
버튼의 배치는 양호하지만 방향 커서가 좀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다. 리모컨이 약간 불필요하게 긴 느낌도 들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하며 모든 키에 백라이트를 지원해서 어두운 데서 조작하기에 불편하지 않다.

성능 평가

측정과 감상에는 OS 스크린, 드라퍼 하이컨트라스트 그레이와 삼성 HD2000, 데논 3910을 사용했으나 필자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기기들과 동일한 조건을 주기 위해 측정에는 데논 2900 DVDP, HD 소스로는 빅터 35000 D-VHS VCR을 사용했다.
DVE, AVIA 등을 참고하고 세팅했지만 측정에는 오리지널 VE를 전과 동일하게 사용했다.

컨트라스트

블랙 레벨을 맞춘 후 영화 모드에서 명암 세팅 중 -10까지 105 IRE가 보이며 -9로 올리면 100 IRE와 105 IRE의 경게 구별은 사라진다.
자연색 모드와 sRGB는 거의 비슷한 감마값을 보이며 -6까지 105 IRE가 보이며 -5에서 경계가 사라진다.

TW200H의 경우 신품이기 때문에 램프 사용 시간이 적은 이유까지 더해져서 오히려 665:1이 나와 TW500보다도 높은 명암비를 보인다. (TW500-이번 측정 615:1, 9개월 전 632:1)블랙은 TW500과 비슷하지만 밝기가 높아진 결과라고 하겠는데 TW200에 비하면 새모델은 컨트라스트가 향상되면서 화면에 힘이 붙고 펀치력이 살아난 느낌이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우리가 흔히 컨트라스트 비율이라고 일컫는 것인데 통상 블랙 화면을 측정한 후 화이트 화면을 재고 그 밝기 차이의 비율을 나타낸 것은 그 디스플레이의 전체 다이나믹 레인지를 나타낼 수는 있지만 한 화면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나타내는 실제 의미의 컨트라스트 비율을 나타내지는 못한다. 

따라서 이렇게 Full on/off로 표시된 명암비는 그 기기가 표현할 수 있는 절대 블랙을 평가하기에 귀중한 자료지만 실제 영상에서의 컨트라스트는 다르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시각적인 컨트라스트감도 DLP인 NEC HT410보다 더 높게 느껴지고 따라서 색감도 깊다.

색 정확도

그러나 CIE좌표상 원색의 정확도에서 보면 TW200H가 TW500에 비해 적색의 깊이가 부족하고 녹색도 약간 틀어졌다.
<씨 비스킷> 챕터 22의 경주 장면에서 자키의 적색 자켓과 응원하는 여인의 립스틱에서 적색의 새츄레이션 부족은 민감한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TW500에 비하면 그렇다는 것이지 이번 필자의 테스트처럼 옆에서 바로 바꿔 가며 비교하기 전에는 큰 차이는 없는 화면이라고 하겠다.

그레이 스케일 트래킹

색온도를 중(Middle)에 놓으면 6400K 정도로 6500K에 상당히 가깝게 일치하면서 놀랍울 정도로 평탄하며 저(Low)에선 5500K, 그리고 고(High)에서는 9500K 정도가 측정된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RGB의 밸런스도 전대역에 걸쳐 뛰어나게 평탄하다. 이 정도면 육안으로는 더 정밀한 조절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측정 도구가 있다면 거의 칼 같이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감마

자연색 모드와 sRGB의 평균 감마 값은 표준의 2.2에 가까운 2.22가 나온다.
영화 모드에서는 프로젝터에 알맞게 감마값이 높아지지만 색감이 약간 부자연스러워진다.

많은 DLP 프로젝터가 영화나 극장 모드의 감마와 색감이 가장 선택할만 한데 비해 TW200H는 자연색(Natural)이나 sRGB에 놓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유니포미티

100% 화이트 화면을 놓고 측정해 보면 중앙과 주변의 밝기 차이는 나지만 육안으로 쉽게 분간하기 힘든 수준으로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다른 LCD 제품들 같이 한 화면에 푸른 색조 붉은 색조가 어우러져 나타나지 않고 흰색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엡슨 이외의 다른 프로젝터를 가졌다면 한번 100 IRE 화이트 패턴을 띄워 보면 이 말이 이해가 갈 것이다.
엡슨 제품 중에서 하위 기종인 TW10H만 하더라도 화면 우측은 푸르스름한 기운이 상당히 강했고 좌 상단의 밝기 차이가 꽤 큰 편이었다.  그러나 TW10H의 이 정도 이상도 제품에 따른 편차는 있겠지만 파나소닉과 비슷한 수준이고 산요보다는 훨씬 양호한 수준이다.

실제 영상

앞에서 <씨비스킷> 챕터 22를 언급했는데 삼성 SP-H700AK DLP와 엡슨 TW500에 비하면 역시 립스틱의 색이 약간 옅다.
이러한 약간의 색감 차이를 제외하곤 TW200H와 TW500은 거의 비슷한 영상이며 어느쪽이 좋고 나쁘고를 따지기 힘들 정도이다.
<와호장룡>에서 어두운 부분이나 <니모를 찾아서>의 화려한 색감도 훌륭하게 재현한다.

HD는 1080i 소스로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과 <비키니 데스티네이션>, <미션 밈파시블2>를 720p 소스로는 역시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과 <킬 빌 vol.1>,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를 감상하였다.
역시 색감이 DVD에 비해 깊고 화사해 지며 윤곽선과 노이즈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스케일링 능력에서는 TW200H가 삼성이나 TW500 등 상급기에 비해 윤곽 주변에 아웃 라이닝이 좀 더 생기는 등 약간 뒤지지만 보통 감상 시에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고 역시 동급 경쟁기에 비한다면 우수한 수준이다.

1080i의 HD 영상과 480i 신호를 입력하면 TW500의 우위라고 하겠으나 720p와 480p 영상에서는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TW200H는 선전한다.

또한 TW500의 HDMI 연결이 노이즈 레벨과 선예감에서 200H에 비해 우위이지만 3미터 정도 시청 거리를 확보하면 특정 장면을 제외하고는 그리 큰 약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LCD 특유의 스캐닝 라인 아티펙트는 영상에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CRT의 주사선처럼 보이며 모든 기종에서 나타난다.
DLP의 컬러 브레이킹이 문제라면 LCD는 이 스캐닝 라인 아티펙트가 오히려 빈도로서는 시종일관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보이므로 LCD의 고질적인 약점이다.

결론

LCD의 영상 재현 능력이 현재 DLP보다 열세인 점은 사실이다.
투과형이기 때문에 흑색의 표현에서 반사형인 DLP보다 뒤지는 동시에 필 팩터(Fill Factor)가 낮아 픽셀 간의 간격이 넓어지면서 격자가 두드러져 보인다.
또한 본래의 감마 특성이 리니어한 DLP에 비해 S자형 곡선의 감마 특성을 지닌 LCD는 계조 표현을 위한 감마 커브와 색감 조정도 DLP보다 어렵다.
또한 반응이 늦고 움직이는 영상에서는 CRT의 주사선처럼 스캔 라인이 두드러져 보인다.
DLP나 LCD는 공통적으로 싱글 렌즈를 사용함으로 생기는 색수차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DLP는 단판식이라 색수차 문제만 발생하는 반면에 LCD는 색수차 뿐만 아니라 삼판식이므로 삼관식과 같이 컨버전스 문제까지 더해진다.
따라서 주변부에서 색이 일치하지 않는 현상이 DLP보다 심하고 때문에 해상도에서도 손해를 본다.

그러나 LCD가 아직 DLP에 비해 유리한 점이 꽤 있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체질적으로 DLP를 가까이하기 힘들다고 느끼는 사용자가 꽤 있다.
이는 단판식 DLP 프로젝터에서 사용하는 컬러 휠 때문이다.
컬러 브레이킹 노이즈, 흔히 무지개 현상에 남들보다 유난히 민감한 경우는 DLP가 거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 어쩌면 LCD의 가장 큰 강점일 것 같다. 해상도 측면에서 볼 때 같은 픽셀 수를 가진 단판식 DLP 프로젝터에 비해 LCD는 대개가 1/3에서 반 이하에 이르는 가격 수준일 뿐이기 때문이다.

TW500은 Lcos 등의 변형을 제외한 순수 LCD 방식의 프로젝터 중에서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1년이 지난 지금도 단연 최고이다.
DLP에 대한 거부감으로 LCD를 선호한다면 여전히 드림 머신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처음 출시된 작년에도 그랬지만 현시점에서는 더욱 LCD 프로젝터가 300만원 이상의 가격이라면 시장성에서 문제가 있다.
상당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TW500은 여전히 비싼 것이 흠인데 엡슨도 TW500을 많이 판매해서 수익을 노렸기 보다는 일종의 스테이트먼트로 자사의 기술력 과시를 위해 설계했고, 이때 개발된 기술을 아래 기종에 적용시켜 경쟁력을 더하려 했으리라고 본다. 그러한 의도는 TW200H에서 성공적으로 드러난다. TW500에 비해 별로 뒤지지 않는 영상이며 같은 패널을 사용한 타 브랜드의 경쟁기들과 함께 논해도 TW200H는 영상으로 그들을 압도한다. LCD에서 기대하기 힘들었던 블랙의 깊이와 더불어 밝아진 광량으로 인한 컨트라스트의 증가, 유니포미티, 그레이스케일의 평탄성, 색의 정확도 등에서 단연 앞서기 때문이다. TW200H에는 누락된 HDMI/DVI등으로 연결한다면 경쟁기들이 약간 더 선명하고 깨끗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전체 영상 퀄리티에서는 TW200H에 대한 열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다.

DVI나 HDMI 입력이 없는 대신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AL-1을 통한 화질 개선의 평가는 AL-1 개조 모딕스나 외장형 AL-1이 필자가 TW200H를 돌려 주기 전에 수배되면 그 테스트 결과를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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