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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문규
Posted by 팀버 on 2006 04/03 at 09:09 AM

image
(사진) 본체, 리모콘

들어가며

현재 프로젝터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720P 패널의 제품 완성도는 거의 끝자락에 와있다는 느낌이 든다. DLP가 전체적인 화질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해도 LCD의 가격적인 매리트가 워낙 높기 때문에 그 존재가치는 아직도 여전한 것이고 또한 한때 DLP의 진격이 물밀 듯이 몰려오다가 주춤하는 새에 다시 LCD 메이커에서 신제품들을 대거 등장시키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현 상황은 좋게 말하면 1,080P로 가기 전의 폭풍전야처럼 잠시 숨고르기 양상이지만 좀 더 현실적인 시각은 시장 침체의 연장선상에 있을 뿐이다. 어떠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그런 암울한 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돌파구는 결국 품질이 우수한 신제품들이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에서 결정되어져 지속적으로 나와 주는 것밖에 없다.

최근의 LCD 720P 패널의 대표주자들인 엡손 TW600과 파나소닉 AE900, 산요 Z4에 이어 소니의 HS60도 그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른 제품들은 모두 엡손의 D5패널을 사용하지만 소니는 고집스럽게도 자사의 제품을 꾸준히 개량해 사용하고 있다. HS60에서 달라진 점은 하이 콘트라스트 플레이트(High Contrast Plate)와 최신의 자동 조리개(Auto Advanced Iris)를 채용한 점이고, 패널은 자사제 0.73인치 의 1280x720 3LCD를 사용했다.

제품 사양

◦ 패널 : 0.73인치(1,280x720) LCD
◦ 램프 : 135W UHP
◦ 명함비 : 10,000 : 1
◦ 밝기 : 800 Ansi
◦ 입력 신호 : 480/60i, 575/50i, 480/60p, 575/50p, 720/60p, 720/50p, 1080/60i, 1080/50i, 1080/24 PsF 대응
◦ 입력 단자 : HDMI, 컴포넌트, 컴포지트, S-Video, D-Sub
◦ 크기:348(W) × 135(H) × 360(D) mm
◦ 무게:약 5.6kg
◦ 소비 전력:최대 195W(스탠바이 모드시 : 3W, ECO 모드시 : 0.5 W)
* 소음 : 23dB

디자인과 접속부
(사진) 접속부

외형상 전작인 HS50과 달리진 점은 없다. 조금은 불편한 리모콘도 그대로고, HDMI 단자와 컴포넌트, S와 콤포지트 등 최소한의 입력단자만 있다. 100인치의 시청거리는 약 3미터에서 4.5미터정도로 비교적 우리나라 가정환경에 잘 맞는 편이고, 높은 콘트라스트와 렌즈의 줌업 범위가 넓어 사무실에서 사용해도 괜찮은 제품이다.
팬노이즈는 스펙상으로는 23dB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경쟁기에 비해 비교적 큰 편으로 들린다. 같은 공간에서 비교 시청할 때 스펙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을 만큼 상대적으로 크게 들린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시청에 방해될 만큼은 아니니 안심하자. 렌즈 시프트는 상하좌우 모두 가능한데 상하는 100%, 좌우는 50%만큼의 여유가 있으니 설치 시 위치선정 스트레스에서의 자유로움은 꽤 큰 편.

시청

스크린은 스튜어트 스튜디오텍 HD130 110인치와 그레이호크RS 100인치, DVD플레이어는 데논 A1XV과 삼성 HD2000, HD소스는 LG3430 HDD에 녹화했던 소스를 주로 시청했다. 요즘에 나오는 제품들은 컴포넌트와 HDMI(또는 DVI)의 수준 차이가 제법 나며 당연히 디지털 접속(HDMI또는 DVI)의 결과가 좋게 나온다. 팩토리 디폴트 모드에서 Cinema1 / Low3로 설정해 놓고 시청했다.

위에서 언급했던 하이 콘트라스트 플레이트(High Contrast Plate)와 최신의 자동 조리개(Auto Advanced Iris)를 채용은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하이 콘트라스트 플레이트는 새어 들어간 빛이 액정에 직접적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 콘트라스트비를 10,000:1이라는 경이적으로 수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오토 어드밴스트 아이리스는 개선은 됐다고 하나 실제 시청 시 더딘 반응 때문에 그다지 인상적이니 못했다. 특히 밝았다 어두워지는 부분이나 반대로 어두웠다가 밝아지는 부분에서 아이리스의 작동이 딜레이 되면서 계조의 표현이 생각만큼 원활히 표현되지 않는다.

이 오토 아이리스는 측정기로 계조를 측정할 때도 방해가 되어 끄고 측정을 했어야 할 만큼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실제 시청시에는 오토로 놓거나 화질 조정을 통해 오프로 놓고 시청하는 쪽이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HS60은 전작기나 여타 경쟁기에 비해 몇 가지 우수한 점이 있는데 특히 포커싱과 펀치력은 탁월하다. 특히 가운데와 외곽의 포커싱이 모두 정밀하며 블랙의 깊이도 상당히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스타워즈2의 우주선 추격 장면이나 블레이드2의 격투 장면에서 블랙의 깊이도 향상되었음을 볼 수 있다. 계조의 표현이 다소 거칠긴 해도 이정도면 LCD에서 기대할 수 있는 상위 클래스에 속한다 할 수 있을 만큼 기대감을 갖게 하는 면이다. 블랙도 가라앉고 계조력도 좋아졌다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엔지리어링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화면 전체의 유니포미티가 좋고 포커싱이 훌륭하니 전체적으로 펀치력 있는 화면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에 따르는 링잉의 과다 노출과 특히 HD영상에서 도드라지는 면은 계속 거슬린다. 이 도드라진다는 표현은 필름 그레인이 많은 미녀삼총사 같은 영상에서 더욱 눈에 띄는데 적극적인 표현이라기보다 좀 거칠게 툭 튀어나온다는 느낌이다.
영상을 보고 있으면 투명하지만 빛이 바랜 느낌도 드는데 측정 데이터로는 비교적 안정된 값이 나오는 편이었다.

계조 / 휘도(fL) / x, y
10 IRE : 0.03, 0.328, 0.276
20 IRE : 0.27, 0.302, 0.317
30 IRE : 0.42, 0.306, 0.334
40 IRE : 0.79, 0.308, 0.328
50 IRE : 1.29, 0.304, 0.328
60 IRE : 1.88, 0.307, 0.329
70 IRE : 2.66, 0.308, 0.331
80 IRE : 3.62, 0.309, 0.332
90 IRE : 4.91, 0.311, 0.333
100 IRE : 6.40, 0.313, 0.333

소니의 제품들은 고질적으로 녹색 톤이 끼는 편이었지만 HS60에 오면서 이러한 면은 전작기에 비해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 오토 아이리스 때문에 애를 먹기는 했지만 디폴트 치에서 측정한 값치고는 포화되거나 치우친 경향이 별로 없을 만큼 준수한 편이다.

결론

깊게 내려가는 블랙과 선명한 영상, 화면 구석구석까지 균일하게 비춰주는 뛰어난 유니포미티, 여기에 포커싱까지 좋아졌으니 전체적으로 영상에 에너지가 넘친다. 블랙의 깊이는 산요Z4나 파나소닉AE900보다 뛰어나고 유니포미티는 경쟁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하다.
하지만 링잉이 있고, 자막이 옆으로 흘러갈 때 글씨가 깨지는 크롤(Crawl)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오토 아이리스의 기능이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컬러의 밸런스는 좋은 편이지만 표준 영상에 적합한 요소를 그다지 충실하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화질 조정을 통해 근접한 영상은 가능하지만 여전히 잘 숙성된 DLP프로젝터에 비하면 어색함은 존재한다.

소니 HS60은 일본의 정가가 40만엔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소니코리아의 가격인하 정책으로 200만원 후반대면 구할 수 있다. 한마디로 예전처럼 소니 프리미엄으로 인한 가격 프리미엄 부담까지 안을 필요가 없어졌다. TV에서 삼성에게 따라잡히고, 프로젝터에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경쟁자들에게 추월을 당하고 있던 소니가 정신을 차린뒤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내놓은 제품이다.

경쟁기들 또한 지속적인 가격인하로 200만원 초반 대에 형성하고 있어 HS60입장에서는 마음 놓을 만한 환경은 아니지만 프로젝터 시장이 전체적으로 품질은 상향 평준화, 가격은 하향 평준화 되고 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hif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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