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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

W4000의 '시네마' 모드는 상당히 잘 맞으므로 그냥 봐도 좋다. 
조금 더 손보기를 원한다면 옆에 같이 올린 세팅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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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백라이트'가 '시네마'는 2, '사용자 조정'은 5로 되어 있는데, 밝은데서 보면 2는 약간 어두울 수 있고 3은 밝을 수 있다. 
그러나 조명이 적당한 상태라면 2가 적절하다.  물론 외광이 강한 상태에서 시청할 때는 5나 그 이상으로 올려도 된다.
심각하게 시청하지 않을 때는 외광을 센서로 감지해 적절히 조절하는 '자동 밝기 조절"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색농도'와 '색상'은 컬러에서, '화이트 밸런스'는 그레이 스케일에서 따로 설명한다.

'선명도'는 '최소'로 내리는 것이 '맞다'. 
이보다 올리면 링잉이 보이는데, 만약 링잉이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서 시청할 때, 좀 더 선명한 느낌으로 보고 싶다면 5-15 사이로 정할 수 있다.(한 2미터 이상 거리에서는 10 안팎으로 세팅할 때 가끔 링잉이 좀 보이지만 선명한 맛이 살아나서 나름대로 괜찮은 느낌이다)
그러나 PC를 연결했을 때의 문자 가독성은 '선명도 0'이 낫고, 설사 올려도 5 이하로 해야 한다..

'움직임 표현력 강화'와 '필름 모드' 역시 별도의 설명을 참조하면 된다.
그밖에 상급 모델인 X 시리즈에 있던 DRC 세팅은 생략되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DRC 세팅으로 정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화질 향상의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소스에 따라서, 혹은 타이틀 갈아 틀 때마다 DRC 세팅을 바꿀만큼 정성이 뻗친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변수가 되는 DRC 세팅이 사라진데 대해서는 별로 아쉽지 않다.


컬러

W4000은 WCG(Wide Color Gamut)이 아닌 일반 CCFL 백라이트를 사용한다.
따라서 WCG-CCFL을 사용한 X3000보다 색재현 영역이 좁지만, 오히려 HD의 색표준에 맞는 컬러를 보여주기에는 넓기만 한 영역보다 유리할 수도 있다.
또 한가지, WCG가 아니므로 Live Color Creation을 적용시키지 않는다.
Live Color Creation은 표준보다 넓은 색좌표에서 색이 과포화되어 보이는 것을 억제하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기능이었으므로(적어도 소니에 따르면...) 일반 색영역에서 큰 효용 가치가 없다고도 하겠다.
그러나 '고급 설정'에 들어가면 'Live Color' 기능은 여전히 남아 있다.
컬러를 측정해 보면 각 RGBYCM의 좌표는 'Live Color'에 관계없이 같게 찍힌다.
명도가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WCG 패널에서도 색좌표를 좁히면서 Live Color Creation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이 '맞는 색'에 가깝다는 판단이므로 별 상관은 없다.  물론 '맞는 색'에 연연하지 않고 각자 '좋은 색'을 찾는다면 Live Color의 세팅을 바꿔가며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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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색좌표는 초기 설정 그대로의 '시네마' 모드에서 측정한 것으로, X3000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X3000은 WCG였기 때문에 BT.709(HD 표준), BT.601(SD 표준), PAL(유럽 표준)의 색영역을 모두 커버하므로 표준 영역으로 좁혀서 맞추기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W4000은 와이드가 아닌 일반 CCFL이므로 튜닝의 폭이 좁아지고, X3000처럼 거의 칼같고 빼어난 색좌표는 나오지 않는다.  물론 인간의 눈은 적색이나 청색에 비해 녹색쪽에 다소 둔감하기 때문에 위의 좌표 정도로 벗어난 것이 크게 티가 나지는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위의 좌표는 그동안 소니의 컬러로 볼 때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근래에 소니는 RGB 원색은 물론 YCM의 2차색까지도 상당히 잘 맞춰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HD 표준이 아닌 유럽 표준인 PAL 좌표로 바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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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좀 더 잘 맞는다.
W4000이라는 모델명을 공유하는 것은 한국에 출시된 모델과 더불어 유럽형뿐이다.
와이드 컬러가 아닌 일반 CCFL로 패널을 만들 때 PAL 제품에 맞추는 것도 염두에 둔 모양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소니의 내공이 드러난다.
소니 카메라로 찍었으니까 소니 TV로 보라는 CF와 더불어 소니가 열심히 홍보하는 포인트 중의 하나가 'Theater Mode'다.  감독이 영화 촬영시 모니터로 사용하는 BVM과 동일한 색채로 브라비아에서 재생된다는 것이다.(BVM에 대해서는 스칼렛 리뷰의 제일 끝 부분에 부록으로 붙인 ♠♠♠Extra Test를 참조 바람)
위의 색좌표가 나쁘다고 하긴 어렵지만 요즘 나온 소니 TV의 수준에는 분명히 못 미치는 정확도이다.
그런데 색좌표는 저래도 열심히 튜닝한 결과, 실제 나오는 색감은 정말 방송용 모니터 BVM과 비슷하다.
특히 아무런 조정 없이 그냥 '시네마' 모드로 영화 타이틀을 보는 것을 따진다면 정말 소니의 말대로 현재 국내에 출시된 소비자용 TV 제품 중에서 가장 BVM에 가까운 색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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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삼성의 TV는 적색조가 많고, LG의 TV는 녹색조가 많으며, 소니는 그 중간이다.
LG의 색감이 눈에 익은 사람이라면 소니가 다소 벌겋게 보인다고 하겠지만, 삼성의 색감이 눈에 익었다면 소니에 녹황색조가 많다고 느낄 것이다.
사실 W4000의 색감은 위의 사진처럼  황색이 미세하게 넘치면서 녹색쪽으로 치우친 편이다.
한계가 있는 색좌표로 방송용 모니터 BVM과 비슷한 컬러를 끌어내려니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이 녹색조는 글자 그대로 아주 미세하며 그냥 봐도 좋을 정도다.
조금 더 조정을 하고 싶어도 사용한 패널의 색재현 범위가 넓지 않아 운신의 폭이 좁으므로,  경쟁기처럼 컬러의 정밀 튜닝이 가능한 CMS(Color Management System)를 지원하지 않고 아예 고정시켜 놓았다.
따라서 컬러를 조정하려면 CMS가 아닌 고전적인 방법으로 일반 메뉴의 '색농도'와 '색상'을 가지고 시도해야 한다.
색농도를 45-47 정도로 약간 빼고 색상을 적3-적4 정도로 약간 움직이면 상당히 정확한 컬러가 된다.
이때 색좌표를 다시 찍어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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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위의 BT.709 Before 좌표와 바로 위의 After 그래프를 비교해 보면 색상을 녹색을 약간 빼면서 적색쪽으로 올렸으므로 Yellow의 좌표가 적색조로 조금 이동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대신에 Cyan과 Magenta의 위치가 훨씬 정확해졌다.
색상을 적으로 조금만 올리면 피부색을 비롯한 영상 전체의 녹색조가 줄면서, 보너스로 Cyan과 Magenta의 정확도까지 향상된다.
여기에 그레이 스케일을 조정한 결과까지 더해지면 육안상으로는 상당히 정확한 색감에 가깝다.
다른 제품들을 정밀한 측정기로 캘리브레이션하면 W4000보다 정확한 컬러로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설정 그대로 그냥 보거나, 눈으로 대강 맞춘 상태라면 W4000을 능가할 제품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경쟁 제품들은 초기 설정에서 상당히 벌겋거나, 반대로 녹색조가 많이 넘치기 때문이다.

그레이 스케일

아래 그래프는 역시 '시네마' 모드의 초기 설정 상태에서 측정한 색온도와 그레이 밸런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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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온도 그래프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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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밸런스 그래프 (Before)

20 IRE 근처에서만 6700K 정도이고 그보다 밝은 30 IRE 이상의 대역은 7000K를 살짝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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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그냥 봐도 좋을 정도이다.
오히려 컬러를 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화이트 밸런스를 초기 설정 그대로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살짝 높은 색온도의 아주 미세한 푸른 기운이 녹황색조를 조금 가려주기 때문이다.
RGB의 밸런스를 보면 색온도가 7000K 정도로 높으므로 Blue 채널이 높고, Green 역시 Red보다 높으면서 델타 E 편차가 8 정도로 형성된다.  이것을 '고급 설정->화이트 밸런스'로 들어가 각 RGB의 Gain과 Bias를 조절하게 되면 30 IRE 이하를 제외하고는 델타 E 편차를 상당히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이때 색온도 그래프와 RGB 밸런스를 그래프로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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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온도 그래프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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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밸런스 그래프 (After)

After를 나타낸 그래프나 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잘 맞고 수준급 그레이 스케일이다.
이 정도로 맞춘 그레이 스케일과 앞서 조정한 컬러를 합치면 W4000은 정말 방송용 모니터와 근접한 색감이 나온다.
초기 설정 '시네마' 모드도 이미 국내에 출시된 TV 중에서는 가장 정확한 색감에 가까웠지만, 이렇게 캘리브레이션을 마치면 X3000이 전혀 부럽지 않다고 하겠다.

감마

'시네마' 모드 초기 설정 상태의 감마는 약간 높게 잡혀 나왔다.
필자가 자주 언급했지만 CRT와 같은 수치로 감마를 설정하면 실제 육안으로 보이는 영상에서는 감마가 낮게 보인다.  단적으로 말하면 어두운 부분이 너무 밝게 보이는 현상이 생기는데, 소니에서는 이점을 염두에 뒀는지는 몰라도 적절하게 조절해서 CRT 방송용 모니터인 BVM과 비슷한 영상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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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Gamma Default'에 나온 수치를 보면 30 IRE 이상에서는 2.3 정도의 감마를 유지하지만, 10-20 IRE 대역은 휘도를 꽤 가라앉혔다.  사실 CRT에서는 감마를 2.2에 칼같이 맞쳤다 하더라도 5 IRE 이하는 암부에 묻혀버리기 쉽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PLUGE 패턴으로 볼 때는 4 IRE가 구분되어 나와도 밝은 장면과 함께일 때는 CRT 특유의 DC Retoration 오차까지 생기므로 10 IRE 이하의 암부는 계조 구분이 잘 안될 정도로 묻히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암부의 계조를 논할 때 무조건 많이 보이면서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좋은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암부는 밝게 띄워서 구분시키면 안된다암부는 충분히 어둡게 가라앉혀야 하며 이 어두움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계조가 제대로 구분이 되어야 영상의 입체감과 명암이 살아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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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면 10-20 IRE는 2.72와 2.84의 감마값을 각각 가지며, 밝은 대역에서는 2.3 정도이다.
필자가 보기에 LCD TV에서 가장 적절한 감마라고 하겠다.
THX 라이센스 규정 등에서 무조건 LCD나 PDP 등의 감마도 2.2를 지키라는 것은 넌센스다. 
영화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이나 방송국에서 사용하는 방송용 CRT 모니터는 분명히 감마 2.2 표준이 맞다. 
그러나 LCD, PDP, DLP 같은 디지털 방식은 아날로그인 CRT에 비해 암부가 너무 빨리 밝아지면서 치고 나온다. 
따라서 새로운 방식의 디스플레이에서는 감마 표준을 2.2로 고정시키지 말자는 의견과 함께 감마 표준이 다시 정해졌고, 이에 따라  각각 디스플레이 방식과 특성에 맞게 2.2-2.8 사이에서 정하면 된다.
즉 밝은 부분은 2.2 근처의 감마를 유지하더라도, 암부는 감마를 높게 유지하면서 어둡게 가라앉히는 것이 CRT의 느낌에 더 가깝다는 말이다.

그러나 CRT 시절의 표준 감마인 2.2에 좀 더 맞는 설정을 원하는 사람은 '고급 설정->감마'로 들어가서 '해제'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감마로 바뀐다.  영화 소스가 아닌 방송을 볼 때는 이러한 감마 '낮음'이 더 낫게 보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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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부분은 여전히 가라앉게 만들었지만 밝은 부분은 조금 더 밝게 만들었다.
그러나 평균을 내면 2.2가 조금 넘는 감마값을 보인다.(사실 '표준 감마 2.2'는 '평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전 대역에서 모두 2.2로 맞추라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스칼렛 LG61처럼 10 포인트 조정 기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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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에 대해 요약하면 감마를 그냥 '해제'에 둘 것을 권장한다.
감마 평균을 가지고 보면 '낮음'이 맞을 것 같지만 실제 영상에서는 LCD의 특성상 '해제'에 놓는 것이 자연스럽다.
차라리 '높음'에 놓는 것이 영화 타이틀을 감상할 때는 필름 감마에 더 가까워 보일 수 있으며, 각 사용자 취향에 맞춰 좀 더 펀치력있는 영상을 보기 위해 ' 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를 사용하는 것도 말리지는 않겠다.

명암비

W4000의 실제 명암비는 알기가 힘들다.  블랙이 조금 지나면 확 떨어지기 때문이다.
마치 먼저 리뷰를 올린 깐느 750 PDP에서 Cell Light Control을 쓰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명암비를 측정할 때 블랙을 읽으려고 하면 조금 있다가 확 어두워지면서 어떤 모드에서든 동일하게 0.011cd/m²가 측정된다.  이 상태에서는 소니에서 발표한 33,000:1을 상회하는 43,235:1이 '선명' 모드에서 측정되었고, 다른 영상 모드에서도 최저 13,245:1(시네마), 28,027:1(표준) 등 높은 수치가 나온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 영상을 시청할 때라면 이렇게 꺼지는 블랙(0.011cd/m²)은 드물다.
영상이 완전히 어두워져야 조금 있다가 확 내려가는 것이다.
사실 필자에겐 이렇게 블랙이 혼자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는 것이 상당히 거슬린다.
그리고 이런 점은 이미 X3000의 리뷰에서부터 필자가 거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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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위의 표에서 0.011cd/m²가 나오기 전의 '실제 블랙'을 측정했지만 신빙성이 없는 수치이다.
필자가 명암비를 측정하는 미놀타 LS-100은 0.001cd/m²까지 읽을 수는 있지만 측정에 걸리는 시간이 있다.
그런데 소니 패널은 블랙 신호로 바뀐 뒤에 점점 어두워지다가, 순간 확 내려가면서 0.011cd/m²에 고정된다.
즉 LS-100이 아무리 빨리 읽어도 측정값이 나올 때는 이미 블랙의 휘도가 감소하고 있는 수치라는 말이다.
그 증거로 W4000에 사용된 S-LCD 패널은 고정 명암비가 3,000:1을 넘지 못한다.
그러나 A.C.E(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를 모두 해제시켜 고정 명암비만으로 측정을 시도하려 해도 3,000:1이 넘는 수치가 나온다.  A.C.E 기능을 꺼도 소니는 무조건 블랙의 휘도를 떨어뜨린다는 말이다.
어쨌든 위의 표에서 회색 칸은 측정은 했지만 믿을 수 없는 수치이다.
그리고 반대로 블랙이 0.011cd/m²로 나온 것은 믿을만한 측정이지만 실제 영상에서는 그리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소니의 명암비도 그냥 그러려니 참고만 하면 되겠고, 수치에 미련을 두지 말자.

어쨌든 육안상으로 블랙은 상당히 깊게 내려가며, Full On/Off 명암비가 아닌 ANSI 명암비도 측정하면 대단히 높게 나온다.  그리고 수치야 어떻든 간에, W4000의 실제 영상에서의 컨트라스트감은 대단히 뛰어나다.
블랙이 쫙 가라앉는데, 오히려 X3000보다도 낫다는 느낌이다.  외광이 있는 상태에서는 대단히 깊은 블랙이다.
대신 불을 끄고 완전히 어두운 상태에서 시청할 때는 전체 화면이 블랙이거나 아주 어두운 장면에서 약간 뜨는 것이 나타난다.  이건 현재의 일반 CCFL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로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다.
다만 1부에서 언급했듯이 필자가 테스트한 제품의 유니포미티는 양호했지만 뽑기 운이 안 좋다면 클라우드 현상이 생기는 제품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HD 방송

올림픽 국가 대표 야구팀과 쿠바간의 평가전을 시청했다.
1차전에서 쿠바팀의 투수 이름이 Vera였는데(어린 시절에 본 만화 영화 '요괴 인간'의 벰, 베라, 베로 남매가 생각난다), 모자와 유니폼간의 붉은 색이 미묘하게 다른 차이가 제대로 표현된다.
예전에 DVD 타이틀 <니모를 찾아서>에서 엄마와 아빠, 그리고 니모의 몸통 주황색이 미세하게 다른 것을 가지고 디스플레이의 색표현력을 평가한 적이 있는데, 이번 중계를 보다가도 그처럼 쿠바팀의 져지와 모자의 색도 미세하게 다른 것을 발견했다.  아날로그 채널에서는 모자와 셔츠의 색감 차이가 잘 나타나지 않으며, HD 방송에서도 색농도를 높이면 잘 구분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짙은 붉은색 계열의 유니폼이므로 투구 직전 뒷 모습의 목덜미 근처에는 크로마 버그까지 보인다. 
HD 방송에서도 크로마 버그는 존재하는데, 소니에서는 특히 색농도를 높였을 때 원색 계통, 특히 붉은 색이나 푸른색에서 가로로 줄이 가며 종종 보인다.  색농도 50 이하에서는 평상시 크로마 버그가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지만, 베이징 올림픽의 붉은 로고나 원색이 강한 CG, 자막, 물체 등은 색농도 45에서도 나타날 수도 있다. 
방송중인 같은 채널을 HDMI 입력을 통해 셋탑 박스로 보면 크로마 버그가 생기지 않는 것으로 볼 때, W4000의 디지털 방송 수신 튜너의 디코더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생각된다.
소니의 MPEG 디코더는 과거 DVD 플레이어에서도 업샘플링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여전히 완벽한 해결은 못한 것 같다.  삼성이나 LG의 방송 화면에서는 거의 잊고 있었던 문제인데 오랜만에 크로마 버그를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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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선수들 중에서도 피부색이 특별히 검은 선수가 화면에 나오면 감마 '해제'는 얼굴이 좀 깜깜해 보일 수 있고, 감마 '낮음'에서 피부가 좀 밝아지면서 답답함이 덜하다.
전에도 동료들끼리 만약 피부색이 특별히 더 어두운 아프리카쪽에 위치한 나라의 방송국이라면 감마, 특히 암부의 감마를 좀 낮게(즉 밝게) 맞추는 것이 낫겠다는 농담을 하면서 실소를 했던 적이 있다.  
어쨌든 밝은 장면에서 검은 얼굴을 볼 때를 제외하면 W4000에서는 대부분의 감마를 '해제'에 놓는 것이 맞다.

컬러는 색농도 45, 색상 적 4의 세팅에서 두 차례의 <야구 평가전>, <대한민국 변호사>, <무릅팍 도사>, <대왕 세종>, <주몽> 재방송, <콘서트 7080>, <올림픽 개막식> 등을 시청해보니 색감이 자연스럽고 뉴트럴하다.
초기 설정 <시네마>로 그냥 보면 피부에 녹황색조가 미세하게 끼고, 야구장의 녹색 잔디에 황색이 조금 강한 느낌이 들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고운 느낌이 드는 영상이다.

약간 소프트한 느낌이 들지만 한국의 HD 방송이 원래 그리 뛰어난 편이 못 된다.
편법이지만 선명도를 10-15 정도로 올리고 2-2.5 미터 정도 떨어져 본다면 좀 괜찮게 보인다. 
대신 TV에 바짝 다가 앉아서 본다면 선명도는 최소로 낮춰야 한다. 
국내 HD 방송은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정말 실망스러운 화질인데다가, 선명도까지 높여 놓으면 지글거림과 윤곽선의 링잉, 노이즈, 화면 깨짐(블록 현상) 등이 상당히 거슬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움직임 표현력 강화'는 '표준'으로 세팅하고 보는 것이 HD 방송을 시청할 때는 가장 적절해 보인다.

SBS에서 중계한 쿠바와의 2차전은 5.1채널 사운드 때문에 짜증이 났었다.
중계 멘트와 관중 소리가 따로 놀면서 각각 커졌다 작아졌다 해서 도무지 적정한 볼륨을 맞추기 어려웠다. 
물론 TV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국의 기술력이 문제였다.(5회 이후부터는 좀 나아졌다.  누가 모니터링하다가 지적했나보다)  이후 올림픽 유도 경기를 볼 때는 SBS도 관중 소리과 아나운서의 멘트가 덜 거슬렸다.
다시 말하지만 W4000의 화질, 음질에는 불만이 없다.  아니 대단히 우수하다.
다만 EPG 기능의 약점뿐 아니라, 채널을 바꿨을 때 화면을 가리는 '화면 표시'가 너무 오래 유지되는 것도 불만이다.(10초 가까이나 유지된다. 기다리다 답답하면 리모컨의 '화면 표시'를 눌러 없애야 한다)

블루레이

블루레이  타이틀을 감상할 때도 초기 설정 <시네마>는 우수하다.
그러나 앞에 소개한 세팅이 좀 더 정확한 색감에 가깝다.
예를 들어 <캐리비언 해적 2편>의 첫 장면에서 빗속에 궁상 떨면서 앉아있는 엘리자베쓰(키라 나이틀리)를 카메라가 천천히 패닝할 때를 비롯해서 챕터 1 전체가 감독이 영상에 녹색조를 의도적으로 약간 가미한 티가 난다.
이러한 색조에서는 W4000도 별 문제가 없다.  아니 오히려 마젠타조가 강해서 미세한 녹색조는 눌려 사라질 정도인 삼성의 색감이 틀린 것이다.  그러나 <007 카지노 로열> 등을 보면 확실히 녹황색조가 약간 튄다.
물론 언급한대로 색농도를 조금 낮추고 적색조를 조금 올리면 대단히 자연스러운 컬러로 바뀐다.
이때 옆에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LG와는 블랙의 표현력에서 확실히 앞선다.
영화 타이틀을 감상할 때는 '움직임 표현력 강화'를 끄고 필름 고유의 재생 빈도를 존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Motion Flow를 통해 중간 프레임을 만들어 넣게 되면 매끄럽게 보일지는 몰라도 위화감이 발생하며 장면에 따라 프레데터 노이즈 등 아티팩트가 나타난다.  이러한 아티펙트는 오히려 삼성 등 국내 제품보다 많이 보이는 편이다.
그리고 '필름 모드'는 무조건 '자동 1'이다. 나머지 '해제'와 '자동 2'는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해제'는 인버스 텔레시네(역 2-3 풀다운) 과정이 생략된다. 
즉 초당 24 프레임 소스는 120Hz니까 4-6 풀다운으로 보여준다는 말이다.
'자동 2'도 '자동 1'이 좋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넣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이다.
블랙은 대단히 뛰어나지만 LCD의 한계를 벗어날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완전히 깜깜한 상태에서 시청하는 것보다는 스크린에 직접 비치지 않는 각도로 낮은 조명이 있는 편이 이상적이다.  이런 상태에서의 블루레이 재생은 깊은 블랙과, 곱고 정확한 색감이 어우러져 탑 클래스의 영상을 보여준다.

SD 영상

아날로그 SD 방송을 볼 때 가장 아쉬운 점은 HD 방송과 별도의 영상 세팅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쟁사인 삼성이나 LG의 경우 영상 세팅이 디지털 채널 따로, 아날로그 채널 따로 적용된다.
그러나 W4000은 하나의 세팅으로 HD 채널과 아날로그 채널을 모두 커버해야 한다.
설사 영상 모드 중에 하나를 아날로그 방송에 맞도록 세팅했다고 해서 채널을 바꿀 때마다 그때그때 메뉴를 열고 그것을 적용시키기도 귀찮고 말이다.
아날로그 채널은 HD 영상에 비해 색감이 옅은 느낌이 들고, 임팩트감도 약해 보이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같은 화장빨 기능을 사용하고 싶거나 색농도를 조금 높이길 원할 수도 있다.
그런데 따로 설정할 수 없으므로 아날로그 영상에 맞춰 HD 방송까지 보든지, 아니면 그 반대로 참는 수 밖에 없다.

HDMI 입력을 통해 DVD를 볼 때도 약간 세팅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통해 DVD를 재생하거나, 업스케일이 가능한 DVD 전용 플레이어에서 해상도를 1080p로 연결했을 때는 '선명도'를 낮춰야 한다.  혹시 약간 샤프한 영상을 선호해 블루레이 세팅에서 선명도를 10 근방으로 놓고 보고 있었다면 DVD를 볼 때는 최소로 낮출 것을 권한다.
선명도를 높인 상태에서의 DVD 시청은 닷 크롤링을 비롯한 링잉, 모스키토 등 노이즈가 거슬린다.
반면에 DVD 플레이어에서 480p의 해상도로 HDMI를 통해 연결했을 때는 선명도를 조금 높이는 것이 낫다.
영상이 차분하고 곱지만 너무 소프트한 느낌이다.
또한 24p 연결이 아닌 1080i/p 60Hz나 480i/p 60Hz의 신호로 연결해도 역 2-3 풀다운을 통해 5-5 풀다운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시각적으로 큰 개선은 느껴지지 않는다.

누구나 HD 영상을 보다가 SD 영상을 보면 바로 비교가 되면서 화질이 나쁘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W4000의 SD급 영상 재생은 평균 수준이며 특별히 우수한 편은 못된다.
만약 블루레이보다 아직은 DVD 시청이 주목적이라면 국내 경쟁사의 제품이 낫다고 본다.

PC

PC 연결은 DVI-HDMI 변환 케이블을 통해 디지털 신호만 테스트했다.
국내 제품 중에서 LG는 HDMI의 레벨을  '낮음(비디오)'과 '높음(PC)' 중에서, 삼성은 '약하게(비디오)'와 '중간(PC)'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W4000은 HDMI 입력을 통해 디지털로 연결하면 블랙 레벨을 수동으로 맞춰야 한다.
화질 메뉴의 밝기와 픽쳐(명암)는 16-235의 비디오 레벨에 맞춰진 것이기 때문이다.
PC 레벨인 0-255의 신호라면 '밝기'를 67 이상으로 올려야 하며, '픽쳐'는 90이 넘어가면 화이트 클리핑이 발생하면서 밝은 부분 계조가 무너진다.  필자는 HDMI 연결에서 밝기 68, 픽쳐 86로 맞추고 PC를 사용했다.
물론 Power DVD 등의 프로그램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때 비디오 레벨인 16-235로 출력하도록 설정했다면 초기 설정인 밝기 50, 픽쳐 80이 맞다.
문제는 선명도인데, 동영상을 볼 때는 다른 파트에서 권장한 선명도 세팅이면 된다.
그러나 아래 사진처럼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등을 할 때는 문자 가독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때 선명도를 '최소'로 하면 링잉은 없지만 약간 소프트하거나 흐릿한 느낌이 들고, 반대로 선명도를 올리면 글자 바깥쪽으로 링잉이 생기며 밝아진다.
즉 PC 모니터로 사용할 때의 문자 가독성을 따지면 LG보다는 낫고 삼성에는 밀린다.
선명도를 최소에 둘 것인지 조금 올릴 것인지는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로 해도 4 이하가 낫다고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시판에서 PC연결시 그레이 스케일에서 므와레나 떨림, 혹은 줄이 발생하는 현상이 있다는 글을 봤는데, 필자가 테스트한 제품에선 그러한 일이 없었다.  물론 필자는 HDMI에서 디지털 신호만 테스트했으므로 아날로그 RGB로 연결하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그래픽 카드에 따른 호환성이나 W4000의 PC 입력에 자체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또한 PC의 그래픽 설정을 바꾸거나 혹시W4000에서 '자동 조정', '위상', '화소 간격' 등을 조절하면 문제가 해소되는 수도 있을 것이다.(HDMI에서는 '자동 조정'이나 페이즈 등을 조절할 수 없다)
그러나 필자는 지금껏 다른 제품들도 아날로그 RGB는 테스트하지 않았고 지금와서 연결하기도 상당히 번거로운 문제가 많기 때문에 독자들의 양해를 구하면서 아날로그 테스트는 이번에도 생략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약


1세대 120Hz 모델이 처음 나왔을 때 소니 X3000, LG 브로드웨이, 삼성 보르도 F81BD를 테스트하고서는 확연한 승자를 가리기 힘들었었다.  당시에 120Hz 구동 알고리즘에서 소니의 Motion Flow가 삼성의 Auto Motion Plus나 LG의 Live Scan보다 확실하게 우수했다.  그러나 노이즈 억제나 선명도, 색감 등 다른 부문까지 면밀히 따져볼 때, 꼭 소니가 전체적인 영상의 완성도에서까지 앞선다고 보기에는 무리였기 때문이다.
이후 삼성, LG에서 2세대 120Hz 제품들이 나오면서 120Hz 프레임 보간 알고리즘이 확연히 향상되었다.
보르도 650, 보르도 750, 스칼렛 LG61 등을 테스트하면서 이정도면 소니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 W4000도 Motion Flow에서 삼성의 Auto Motion Plus보다 그리 앞서는 것도 아니다.  FRC를 끄고 5-5 풀다운 모드로 감상할 때는 소니, 삼성, LG가 비슷하고, 켰을 때는 각각 장단점이 부문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그 대신 영상의 다른 요소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X3000에서는 디테일 표현력과 노이즈 억제 알고리즘에 대해 약간 불만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W4000에서는 노이즈 처리에서 개선이 되었다.
사실 이 부문에서는 삼성의 보르도 750이 감탄할 정도의 능력을 보였는데, 소니 W4000도 생각밖의 선전이다.
보르도 650과 보르도 750은 기능과 디자인만 다를 뿐 화질 차이가 거의 없다고들 많이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출시된 제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테스트할 때는 보르도 750이 노이즈 처리와 선명도 부문에서 보르도 650보다 분명히 앞섰다.  이 노이즈와 디테일 표현력 부분에서 소니 W4000은 보르도 750은 물론, 650에도 약간 밀리지만, 여전히 이 부문에서 별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LG에는 분명히 앞선다.

선명도와 노이즈는 시청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면 색감보다 티가 덜 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용자가 정밀한 조정없이 그냥 시청한다고 볼 때 색감에서는 W4000이 국내 제품들보다 훨씬 좋다.
아울러 계조, 감마, 명암비, 블랙 표현에서도 대단히 우수하다.
필자가 보기엔 모델 급수와 스펙에서는 하위 라인업이라도 화질만 따지면, W4000이 X3000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X2000이 나왔을 때는 당시의 국내 경쟁 제품을 압도했지만, 그후에 나온 X3000은 소니도 국내 브랜드에게 결코 'Untouchable'이 아니라는 것을 필자에 확인시켜준 제품이었다.
그러나 W4000은 소니의 저력을 다시금 느끼게 만드는 제품이다.
고급형 모델도 아니고, 일반 패널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튜닝을 통해 빼어난 영상을 뽑아낸 것은 역시 그동안 쌓인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지금 필자보고 베스트바이를 뽑으라면 W4000보다 가격이 비싼 X3000은 보르도 650, 750, LG61, 다비드 등보다 아래로 내릴 것이다.  W4000이 나왔으므로 돈을 더 주고 X3000을 선택할 이유는 그만큼 줄었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X3000은 브로드웨이같은 작년 제품과 비교해야 옳겠지만, 보르도 750, 다비드 등 신형 모델과도 아직 경쟁이 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삼성 보르도, LG 스칼렛, 소니 W4000을 측정기를 통해 캘리브레이션하면 모두 정확하고 빼어난 색감이 나온다.
물리적 특성이나 측정 결과도 모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전문 캘리브레이션을 받는 것이 어렵다고 봤을 때, 기존에 제공된 영상 모드로 그냥 본다면 소니 W4000의 색감이 가장 뛰어나다.  색감에 있어서 소니와 삼성은 더 이상 사촌지간이 아니다.
삼성이 다소 붉은 톤을 고수한다면 그와는 경향이 확연히 다른 컬러이며, 정확하고도 자연스럽다.
영상과 색감의 투명도가 빼어나고, 감마와 컨트라스트도 제대로라서 입체감있는 그림이 나온다.
LG 스칼렛과 비교했을 때 그냥 보면 LG의 색감은 결코 소니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CMS와 더불어 10 포인트로 그레이 스케일 및 감마를 조정하면 스칼렛은 BVM과 거의 같은 색감으로 바뀌며, 이때는 소니보다 컬러의 정확성에서 앞선다.  그러나 블랙의 깊이와 컨트라스트감에서는 여전히 소니에 밀린다.
따라서 '정확한 컬러'의 의미가 그리 크지 않은(맞추기도 어렵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소니가 LG보다 상당히 앞서는 영상이라고 하겠다.

디자인은 개인차가 크므로 따지기 어렵다.
솔직히 필자는 국내 제품이 선도하는 최근의 디자인 트랜드가 못마땅한 사람이다.
스피커를 감추고, 프레임을 삐까뻔쩍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필자 생각에는 W4000이 아무리 추후 발매될 XBR6, 7, 8에 비해서 초라해 보여도 국내 제품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다.
하여간 디자인은 각자 판단하면 되겠고, 다만 음질에서 기존 국산 TV들보다 훨씬 좋은 소리가 난다는것만 기억하면 되겠다.

그러나 소니에 심술을 부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한국'에 맞는 '기능면'에서 W4000은 국내 제품에 비해 꽝이라는 것이다.  방송 안내 등 EPG도 안되고 채널 분류도 그렇고,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USB 단자, 파일 재생 등등 부가 기능도 거의 없다.  게다가 AS나 가격 등에서도 국내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

결국 W4000에서 확실하게 꼽을 수 있는 것은 '화질'과, 꺽일 듯 꺽일 듯 하면서도 질리도록 그 위력이 오래가는 '소니'라는 이름이라고 하겠다.

*장점

▲우수한 화질
▲뛰어난 초기 설정
▲색감
▲적절한 감마
▲음질
▲디자인

*단점

▼부가 기능
▼조작성 및 편의성
▼그저 그런 아날로그 SD 영상(별도의 세팅 불가)
▼HD 방송에서의 크로마 업샘플링 능력

*측정 기기

◆Photo Research PR-650
◆Minolta LS-100
◆Accupel HDG-4000 Signal Generator
◆ColorFacts Pro 7.0

*테스트에 사용된 소스 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 소니 PS3, 삼성 BD-P1200, 삼성 BD-P1400, 도시바 A-35(HD-DVD)
◆DVD 플레이어 : 삼성 HD2000(HDMI), 소니 DV-P7000(컴포넌트 480i)
◆D-VHS VCR : 빅터 DH35000(컴포넌트)
◆셋탑 박스/PVR : LG LST-3430(DVI), 티빅스 M5100(HDMI), 티빅스 M6510(HDMI)
◆LD : Pioneer Elite CLD-97(컴포짓)
◆PC : CPU-E6600 2.4GHz, 메모리-2GB, 그래픽-8600GTS, ODD-LG GGW-H10N HD-DVD/Bluray 겸용 드라이브, OS-Windows Vista 64bit(Power DVD/Window Media Player 11), Windows XP SP2(Power DVD/bmw8827 설치 조합 통합 코덱 패키지) *PC는 DVI 연결을 통한 디지털 RGB 신호만 테스트했음.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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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브라비아 W4000 LCD TV 공식 게시판

필자는 지난 번 깐느 750 리뷰부터 분량을 줄이려 나름 노력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대충 줄여서 쓴 것은 아닙니다^^
무슨 장편 소설이나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닌데 3부작까지 가다보니까 읽는 독자도 질리고 쓰는 필자도 힘들기 때문이고, 게다가 다른 리뷰어들이 글을 쓰는데 부담을 줄 수 있어서입니다.  
때문에 눈요기를 위한 스크린샷을 줄이고 꼭 필요한 사진만 올리는 등 2부로 만드는데 노력했으며, 다음부터는 좀 더 요점에 충실하고 간략한 리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hif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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