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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소니 X4500 LED 백라이트 55인치 LCD TV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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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및 캘리브레이션

컬러

'사용자 설정'이나 '시네마' 모드의 색좌표는 아래 그래프와 같다.
이 상태는 색재현 영역이 '표준', Live Color도 '해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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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영역을 '표준'으로 하면 Green과 Blue의 좌표는 X3000이나 X4000보다 오히려 미세하게 좁게 나오며, Red는 정확하다.  X3000이나 X4000과 마찬가지로 소비자용 TV치고는 '대단히 뛰어난' 컬러 정확도라고 하겠다.
여기에 그래프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1979년식 u'v' 좌표로 보면 좀 더 정확하게 보인다.

휘도 측정치로 따지면 White의 휘도가 141.0cd/m²가 나올 때, Red는 33.05cd/m², Green은 98.25cd/m², Blue는 9.53cd/m²가 측정되므로 HD 컬러 매트릭스 비율에 비해 Red는 조금 높고, Green과 Blue는 약간 낮다.
'색농도' 세팅을 47로 낮추면 Red는 30.1cd/m²로 맞지만 Green과 Blue가 모자라고, 색농도를 52로 높이면 Green과 Blue가 맞는 대신 Red가 35.3cd/m²로 더 높아진다. 
따라서 '색농도'는 47과 52의 중간인 50에 그대로 놓는 것이 적절한 타협점이다.
CMS 기능이 없어서 색농도 조정만으로는 Red, Green, Blue를 모두 맞추는 것이 어려울 때는 '피부색'이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서 Red에 일치시키는 것이 정석이고, 따라서 농도를 1-2 정도 빼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세컨더리 컬러의 경우도 정확한 편이다.
'색상'의 세팅은 초기 설정인 '0'에서 Cyan의 위치가 정확하고, '적2'에서 위의 그래프처럼 Magenta가 맞으며, '녹3'에서 Yellow의 위치가 맞는다. 
따라서 '색상'도 적2와 녹3의 범위 내에서 맞추면 되므로 초기 설정인 '0'이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중간 타협점은 0이지만 피부에 약간 녹색조가 보인다는 느낌이 든다면 위의 좌표처럼 Magenta의 위치를 맞추는 것이 낫다. 즉 '피부색'만 따지면 '적 2'가 나은 선택이다.

필자 생각에 X4500으로 '블루레이' 등을 통한 영화 소스를 감상한다면 색농도와 색상은 모두 초기 설정이면 되고, HD 방송을 시청할 때는 색농도 47, 색상 적2로 세팅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X3000이나 X4000을 보고나서 플래그쉽 모델이자 RGB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X4500은 더욱 정확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소비자용 제품치고'라는 전제라면 상당히 빼어난 컬러 정확도라고 결론 지을 수 있다.

특히 삼성 LCD나 파이오니어 PDP에 비하면 X4500의 디폴트 컬러는 대단히 정확한 편이다.
쿠로 중에서 필자가 최원태님과 테스트했던 '미주형' PDP-5020FD 모델은 이전 8세대 제품(5010, 6010 등)과 마찬가지로 컬러 정확도에서는 소니에 밀린다.  특히 5020FD는 세팅도 지극히 기본적인 것들만 제공하며, 캘리브레이션을 하려면 서비스 모드에서 암호화된 코드를 일일이 서비스 메뉴얼을 참조하면서 조정해야 한다.(명암, 밝기, 선명도.색농도.색상 정도가 사용자 세팅 항목의 전부이다.  따뜻하게, 차갑게 같은 색온도를 비롯해서 감마, 색영역 등등...소니나 삼성에서 제공하는 다른 영상 조절 항목들이 쿠로 5020FD에는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미주형 엘리트 모델인 PRO-111FD(일본 내수용으로는 KRP-500시리즈에 해당)에는 'ISF'를 비롯해 그레이 스케일 조정 및 CMS(Color Management System) 기능을 지원함으로 상당히 정확한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하다.
외국의 어떤 사람이 노트북에 설치해서 서비스 포트로 연결하면 5020FD도 통상적인 캘리브레이션을 할 수 있는 '쿠로專用'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40 정도에 셰어웨어로 배포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캘리브레이션하면 5020FD도 PRO-111FD化된다는 말들이 외국 포럼에서는 많이 나왔다.
쿠로의 테스트가 끝난 이후에 최원태님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았는데, 아직 이것을 적용해서 캘리브레이션해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이 정도로 정성이 뻗쳤다고는 볼 수 없으므로 전문적인 캘리브레이션 없이 쿠로 5020FD를 그냥 사용한다는 전제라면, 쿠로는 PDP이므로 색영역이 WCG-CCFL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와 비슷하며, 이것을 '표준'에 맞게 줄일 수 있는 옵션이 없다.(다시 말하지만 Elite PRO-111FD와 내수용 KRP는 이게 된다)
즉 쿠로의 색감은 X4500에서 색영역을 '와이드'에 놓고 Live Color '해제'나 '낮게'에 세팅한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뒤집어 말하면 '쿠로'는 표준보다 넓은 색영역이고, 이로 인해 약간 과장된 컬러이기 때문이 발색이 좋아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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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삼성은 2007년 모델에선 '나만의 색상 조정'이라는 메뉴에서 살구색, 하늘색, 피부색 등등을 만질 수 있었고, 2차원적인 색좌표뿐 아니라, 오른쪽 그림처럼 3차원적으로 루미넌스, 즉 Intensity까지 조절해서 컬러를 생생하게 보이는 'Wide Color Control Plus'라는 기술을 적용시켰었다.
2008년부터는 CMS가 제공되면서 '나만의 색상...' 항목은 폐지되었다.
그러나 CMS를 통해 캘리브레이션을 해도 컬러가 약간 과포화되고 피부색 등이 여전히 발그스레한 느낌이 남는다.  때문에 삼성은 수치상으로 정확하게 캘리브레이션을 한 이후에도 색농도를 약간 낮추면서 캘리브레이션값을 다시 흐트려야 피부색은 맞게되는 황당한 경우가 생다.  어떤 때는 마치 소니에서 Live Color 기능을 켜놓고 캘리브레이션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삼성의 'Wide Color Control+'과 소니의 'Live Color Creation'의 원리가 얼마나 다른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는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소니의 Live Color는 확실히 끌 수 있도록 만든데 비해, 삼성은 모든 화장빨 기능을 끄더라도 여전히 Wide Color Control Plus의 Intensity 보강같은 처리 과정이 어느 정도는 남아서 적용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마치 소니 제품이 '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를 완전히 꺼도 Dynamic Dimming이 숨어서 작동되고 있는 것처럼...)
따라서 삼성도 쿠로와 마찬가지로 '표준' 색영역에서 CMS로 캘리브레이션을 하더라도, 소니의 Live Color를 어느 정도 적용시킨 것과 비슷한, 조금 오버된 색감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색감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얼마나 표준 색좌표에 정확한가를 따진다면 쿠로 5020FD, 보르도 950은 소니 X4500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표준 색영역'의 측정 결과만으로 따질 때 RGB LED라고 해서 WCG-CCFL을 사용한 X4000보다도 더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으며, 역시 소비자용 제품인 조 케인 프로젝터 A800B의 수준까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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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위의 사진처럼 '브라비아 엔진 2 프로'가 채택되어 '컬러 매트릭스' 메뉴가 지원된다.(그냥 브라비아 엔진인 X4000에는 컬러 매트릭스 선택이 불가능했다.  X3000, X4000 리뷰 참조)
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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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500은 각 입력단별로 신호 유형에 따라 컬러 매트릭스를 수동으로 따로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480i/p같은 SD 영상도 위와는 반대로 BT709의 HD 매트릭스로 처리하든지, 아니면 720p, 1080i/p같은 HD 영상도 SD 매트릭스인 BT601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테스트 결과로는 동일한 기능을 지원했던 X3000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 같지가 않다. 
우측 그래프처럼 BT601과 BT709의 색좌표는 약간 다르다.  뿐만 아니라 컬러를 디코딩하는 방정식도 아래처럼 차이가 있다.
HD 매트릭스 : Y=0.213R+0.715G+0.072B
SD 매트릭스 : Y=0.299R+0.587G+0.114B
그런데 컬러 매트릭스를 바꾸면서 측정해 봐도 완전히 같은 좌표가 찍힌다.
좌표만 같을 뿐 아니라 루미넌스값의 변화도 없다.
'컬러 매트릭스'를 사용자 설정으로 바꾸고 'ITU601'과 'ITU709'를 바꿔 가면서 휘도를 비교했다.
하지만 Red가 33.09->33.10->33.06cd/m², Green이 98.43->98.46->98.28cd/m², Blue는 9.49->9.50->9.52cd/m²로 좌표 위치뿐 아니라 루미넌스에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소비자용 제품 중에서 조 케인이 개발한 삼성의 DLP 프로젝터인 H700AK, H800BK, A800B, A900B 등은 HD(BT.709), SMPTE-C(SD, BT.601), 그리고 EBU 표준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컬러 매트릭스는 물론이고 색공간까지 해당 표준으로 칼같이 바뀌면서 완벽하게 에뮬레이션된다.
즉 A800B은 컬러 매트릭스와 색좌표가 모두 '정확하게' 바뀌는데, 이 정도 수준의 정확성은 방송용/프로용에서도 제대로 지원되기 어렵다.  만약 이 제품을 테스트했을 때 색좌표가 어긋나거나, 컬러 매트릭스가 맞지 않는다면 제품이 틀린 것이 아니라, 테스터가 실수로 컬러 적용을 잘못한 것이다.(프로젝터의 디폴트 세팅인 SD 표준에 그대로 놓고 측정된 색좌표는 HD 표준으로 봤다든지 하는 ...)
혹시나 하고 이러한 에뮬레이션 수준까지 기대했었는데, 브라비아 엔진 프로를 사용하는 X3000, X4500의 컬러 매트릭스는 그렇지 못하다.(혹시 메뉴 항목만 있고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 '대포 메뉴'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그리고 '컬러 매트릭스'뿐 아니라 '사진 색공간'에서는 sYCC, sRGB, Adobe RGB에서 선택도 가능하지만, '색재현 영역'을 '표준'이든 '와이드'이든, '사진 색공간'을 바꾸는 것에 따라 그 어떤 측정치의 변화도 없었다. 

물론 '일반 사용자'에게는 위에서 설명한 내용이 저-언혀 상관이 없을 수 있다.
오히려 일반 사용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넓은 색영역'과 'Live Color' 기능일지 모른다.
X4000은 색재현 영역을 '표준'에 놓으면 Live Color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번 X4500은 이게 가능하다.
아래의 색좌표는 색재현 영역을 '표준'으로 놓은 상태에서 'Live Color'의 세팅에 따라 다르게 측정된 좌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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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아래는 색재현 영역 '와이드'에서 'Live Color'의 세팅을 바꾸면서 측정한 좌표들이다.
하단 좌측 그래프처럼 색재현 영역은 '와이드', Live Color를 '높게' 설정했을 때 X4500의 최대 색영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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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WCG-CCFL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X3000과 X4000의 최대 색영역은 Green이 위 그래프의 Wide/Low보다 약간 넓고 Wide/Medium보다는 약간 좁은 수준이었다.  반면에 Blue와 Red쪽으로는 기존 BT709 영역과 거의 비슷했는데, RGB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X4500에서는 Red쪽으로도 상당히 확장된다.
따라서 피부색에 적색조가 강조되고, 토마토를 비롯해서 딸기, 사과같은 과일을 보면 엄청나게 생생하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표준' 색감이 유기농 농산물이라면, Live Color는 농약을 있는대로 퍼부어서 수확한 느낌이다.
만약 RGB LED 디스플레이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Red나 Green의 채도에 깜짝 놀랄 것이다.
지금까지의 전자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상이 나오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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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나 사진 기술 문제, 그리고 현재 여러분이 보고 있는 모니터의 한계로 인해 위의 사진으로는 그 차이가 제대로 보여지지 않겠지만, 실제로 보면 채도가 엄청나게 다르다.
'유기농 vs. 농약'에 이어 예를 하나 더 들자면 '표준' 컬러에서는 침침한 저녁이나 구름 낀 날 같은 영상이, 색영역을 넓히고 Live Color를 켰을 때는 마치 한 여름 대낮에 화창한 햇살 아래서 보는 것처럼 바뀐다.
또 공해에 오염된 듯하던 하늘 빛이 그야말로 쪽빛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새파랗게 보인다.

1부에서도 언급했지만 화면을 반씩 나눠서 시뮬레이션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그러한 데모 영상은 화려한 쪽은 일반 모니터로 봐도 여전히 화려하고, 칙칙한 쪽은 RGB LED에 Live Color를 높게해도 상대적으로 칙칙하다.
물론 조금 더 화려해 보이거나 덜 칙칙해질 수는 있지만, 애시당초 칙칙하고 화려하게 대조되어 보이도록 제작된 영상이며 이렇게 조작해서 다른 색감으로 보이도록 만드는 것도 바로 '영상 제작자의 의도'다.
어쨌든 일반적인 경우 '영상 표준'과 '광색역+Live Color'를 나란히 비교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생하고 강렬한 Live Color를 선호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나란히 보지 않고 하나의 영상씩만 따로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영상 표준'이 칙칙하게 보이는 것을 참고 기다려 적응되고 나면 이쪽이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반대로 Live Color는 너무 색이 강하거나 지나치게 생생해서 자연스러움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만약 X4500으로 좀 더 생생한 컬러를 보고싶다고 해도, Live Color를 높이는 것보다는 그냥 색재현 영역만 '와이드'로 바꾸는 것이 나을 것 같다.
Live Color까지 높이다 보면 색의 왜곡과 과장이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특히 원색 계열의 채도는 너무 차이가 나서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다.
'와이드'나 'Live Color를 사용하지 않아도 '인정 사정 볼 것 없다'에서 박중훈과 안성기가 빗속에서 격투하는 장면을 보면, 물은 열심히 뿌려 대지만 사실은 햇살이 쨍쨍 날 때 찍었다는 것이 뽀록난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색보정을 제대로 못했다는 말이다.
반면에 헐리우드에서 제작한 '글래디에이터'의 초반 게르마니아 전투 장면은 그야말로 햇살 쨍쨍할 때 촬영해 놓고도 색보정을 통해 어스름한 새벽으로 보이도록 확실히 바꿨다.
이러한 색보정 트릭은 '킹덤 오브 헤븐'의 초반 겨울 장면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아침 장면도, 저녁 장면도, 비바람이 쳐도 화창한 여름 한 낮에 해수욕장 같은 영상으로 보는 것이 과연 옳을까?  햇살 따가운 해변가에서 선글라스도 끼지 않은 맨눈으로 오래 버티면 눈이 피곤해질 것 같은데...
좌우지간 필자처럼 '영상 표준' 컬러를 선호하는 사람에겐 별로 반가운 기능이 못 된다.(그러니까 나참... 이런 건 왜 넣어 가지고 사람들이 유혹에 빠지게 만드는가 하는 원망도 생긴다)

그러나...X4500을 구매한 사용자가 '표준'에만 연연하기엔 너무 억울할 수 있다.
필자도 이해한다.
이렇게 '졸라 넓은' 색영역을 가진 TV를 사고서도, 그리고 RGB LED라는 점 때문에 거의 돈 천만원을 쳐 바르고도 '원칙론'만 고수하며 '표준'으로 봐야만 할까?
그넘의 '맞는 색감'으로 보는게 뭐 대단하다고 화려한 색감은 다 잊어먹기 위해 장시간에 걸쳐 '칙칙한 색'에 일부러 적응할 필요까지 있을까?(적응 기간을 거치지 않는다면 일반인의 시각에선 거의 100戰 100敗일 것이다)
물론 매장같이 밝은 곳에선 확실한 위력을 보일테고, 물건을 파는데도 당연히 도움이 되긴 할 것이다.
'표준' 컬러로만 사용한다면, X4500은 X4000과 나란히 놓고 한꺼번에 보기 전에는 적어도 색감에서 큰 차이를 느끼긴 힘들 것이다. 오히려 시야각같은 부문은 X4000보다도 못하다.
백라이트의 발색이 좋아서인지 컬러가 더 자연스럽다는 느낌도 들고, 로컬 디밍으로 인해 블랙이 깊어지면서 더 또렷하고 깊은 색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두 제품을 캘리브레이션한 뒤 나란히 놓고 볼 때의 이야기다.
따라서 RGB LED임을 내세우는 X4500만의 화려한 색상을 뽐내거나 즐기고 싶다면 '와이드' 색영역과 'Live Color'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며, 필자도 굳이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레이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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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000의 그레이 밸런스는 5500-6000K 사이로 다소 낮게 출시된 편이었다.
그러나 X4500은 6700-7000K 정도로 그보다 높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6700-6800K에서 평탄한 편으로 6500K에서는 약간 벗어낫지만 일반인들이 캘리브레이션하지 않고 그냥 보기에는 충분한 그레이 밸런스라고 하겠다.
dE 편차는 대부분 5-6 사이라고 보면 되는데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Blue 채널이 약간 높고(색온도가 6500K보다 높으니까...) Green이 미세하게 빠진다.
어쨌든 그냥 봐도 좋을 정도이지만, 캘리브레이션을 마치면 대단히 뛰어나고 평탄한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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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라이트' 밝기와 'LED 다이나믹 제어'의 설정에 따라 그레이 스케일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표의 'After'와 아래 그래프는 '백라이트 : 최소', 'LED 다이나믹 제어 : 표준' 상태에서 캘리브레이션한 것이다.
'화이트 밸런스'에서 R 게인 -1, G 게인 0, B 게인 -8, R 바이어스 0, G  바이어스 0,  B 바이어스 +5로 조정을 마치니까 전대역에서 거의 6500K 안팎으로 떨어지고 dE도 0-1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빼어난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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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 5020의 경우 전대역에서 6300K 정도로 X4500보다 약간 낮은 색온도가 나오는데 역시 평탄한 편이다.
다만 PDP는 측정 결과가 평탄해도 정말 평탄하다는 보장은 없다.
많은 PDP 제품들은 그레이 스케일이 평탄하지 못해서 화면의 밝기가 달라짐에 따라 사람의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쿠로 5020은 실제 영상에서도 PDP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안정된 그레이 밸런스를 유지하며, 이 부문에서 LCD인 X4500에 거의 밀리지 않는다.

감마

전체 백라이트를 한꺼번에 조정하는 Dynamic Dimming에서는 측정된 감마가 일정하지 못하다.
따라서 방송용 모니터처럼 정확한 영상을 재현하기 위한 기기에서는 '명암비'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계조와 감마가 평탄하도록 '자동 명암 조정' 같은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PDP는 아예 방송용 모니터로 적합치 않다)
그러나 X4500은 'LED 다이나믹 제어' 기능을 켜서 Local Dimming을 적용해도 적어도 '측정상의 감마'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물론 '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로 Dynamic Dimming까지 동시에 사용하면 감마는 장담할 수 없다)  즉 X4500은 Dynamic Dimming(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을 쓰지 않고, Local Dimming(LED 다이나믹 제어)만을 사용해도 충분한 명암비와 깊은 블랙을 얻을 수 있고 계조와 감마도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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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 '흑색보정', 'LED 다이나믹 제어', '순백색' 등을 모두 해제한 상태에서 감마는 어두운 부분이 2.19-2.27 근방이고, 밝은 쪽으로 갈 수록 점점 낮아져 2.0 안팎으로 떨어진다.(평균 2.17)
위의 그래프처럼 어두운 부분은 표준 감마보다 약간 더 가라앉고, 밝은 쪽은 약간 더 밝게 보인다.
필자 생각에 어두운 부분은 2.3 이상으로 조금 더 가라앚혀도 괜찮을 것 같다.
이러한 감마 특성은 'LED 다이나믹 제어'를 '표준'으로 설정해서 Local Dimming을 사용해도 별로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 내내 '감마'는 '해제', '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도 '해제', 'LED 다이나믹 제어'는 '표준' 상태를 유지했다.
설사 조금 더 펀치력있는 영상을 원해서 '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를 꼭 사용하고 싶더라도 절대 '낮게' 이상은 권장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Local Dimming이면 충분하다.  만약  영상이 허옇게 뜨는 느낌이 거슬리면 '명암비 표현력'이나 '흑색 보정'같은 것을 건드리기 보다는 시청 위치를 가운데로 옮겨 앉는 것이 나을 것이다.
영상에 매가리가 빠진다면 명암비 컨트롤 문제가 아니라 시야각 때문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명암비

디지털 영상 신호에서 '밝기', 즉 블랙 레벨은 초기 설정인 50이 맞는다.
그러나 '픽쳐', 다른 브랜드에서 '명암'이라고 부르는 화이트 레벨은 초기 설정인 90보다 낮추기를 권한다.
'픽쳐 90'은 'LED 다이나믹 제어'를 해제한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LED 다이나믹 제어'를 켜서 Local Dimming을 작동시키면 밝은 쪽의 계조가 날아갈 소지가 있다.
따라서 '픽쳐'는 '85'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LED 다이나믹 제어'를 켜서 Local Dimming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표준' 권장)
대신 기존의 소니 제품처럼 '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 즉 Dyanmic Dimming은 끄는 것이 낫다.(해제)

삼성의 1세대 LED 제품(F81BD)는 명암비가 500,000:1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니 X4500은 1,000,000:1, 즉 '메가 컨트라스트비'다.
그러자 삼성 보르도 950은 한 술 더 떠서 2,000,000:1이란다.
다른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휘도계'는 미놀타 LS-100으로 0.001cd/m²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높은 신뢰도를 가진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색좌표나 그레이 스케일을 측정하는 '측색휘도계'인 포토리서치 PR-650은 훨씬 고가이지만 0.01cd/m²까지만 측정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고, 사실은 그만큼도 못 읽는다.
x, y나 u',v' 좌표까지 포함한 컬러까지 측정하려면 PR-650을 사용해야 하지만, 명암비 계산을 위해 단순히 휘도만을 측정할 때는 필자가 알고 있는 산업용 휘도계 중에서 LS-100이 가장 어두운 수치까지 계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LS-100도 0.001cd/m²이 한계이므로 그보다 낮은 휘도는 측정하지 못한다.
LCD TV들의 피크 화이트 휘도는 대개 500cd/m² 안팎이고 이보다 더 밝을 필요도 없다.
이 경우 1,000,000:1의 명암비가 나오려면 블랙이 0.0005cd/m²라는 소리다.
2,000,000:1이면 블랙은 0.00025cd/m²까지 내려가야 하고 말이다.
그런데 LS-100으로도 0.001cd/m²까지 밖에 측정할 수 없는데, 어떤 측정기로 그 이하까지 읽고 100만 대 1이니 200만 대 1이니 주장하는데 근거가 되는지는 아직도 밝히지 못했다.
하여간 LCD TV가 500cd/m² 안팎에서 피크 휘도가 결정된다고 볼 때, 0.001cd/m²까지 측정된다면 현재의 측정기로 계측이 가능한 최대 명암비는 500,000:1 안팎이라고 하겠다.
0.001cd/m² 이하의 광량이면 계측기에는 0.000cd/m²라고 나오는데, 이때의 명암비를 계산하면 분모가 0이므로 피크 휘도가 500cd/m²이 나오든, 50cd/m², 아니 1cd/m²가 나오든 명암비는 '무한대'로 계산된다.
또한 블랙의 휘도가 0.000으로 나왔지만 0.001 이하에서 실제로는 0.0009이든 0.0001이든 0.000000000001이든 전부 같은 0으로 치니까 동일하게 '무한대'로 된다.
즉 100만 대 1이나 200만 대 1 정도가 아니라 10억 대 1, 100조 대 1이라고 주장해도 리뷰어가 증명할 방법이 없다.
(*필자 주 : 0.001과 0.002같이 소수점 아래 몇 자리에서까지 한끝 차이를 가지고 따지는 것은 상당히 좀스러워 보일 수 있다. 스크린에 붙이고 측정했는지, 아니면 30cm 정도 떼고 측정했는지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크 화이트가 500일 때 블랙에서 0.001과 0.002의 차이는 명암비에서 50만:1과 25만:1라는 2배 차이로 벌어진다. 계측기에는 그냥 측정 한계 이하라서 0.000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0.0009와 0.0001만큼 다를 수도 있다. 이 경우 55만:1과 500만:1이라는 차이까지 날 수 있다. 즉 분모의 한끝 차이로 인해 명암비 수치는 드라마틱하게 바뀔 수 있으며 바로 그 한끝 차이의 측정 결과에 대한 신빙성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도 중요하다. 그러니까... 몇 만 대1만 넘어가면 수치에 그리 연연하지 말고 대충 받아들이자)

왼쪽 표는 X4500의 실제 On/Off  명암비를 측정한 결과이다.
이때 '절전 모드'와 조도 센서를 사용한 '자동 밝기 조정'은 사용하지 않고 모두 해제시켰다.
피크 휘도가 '선명' 모드에서 발표된 수치인 500cd/m²보다 훨씬 높은 563cd/m²까지 나오며 이때 블랙은 0.002cd/m²로 28만 대 1이 조금 넘는 명암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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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모드에서는 화이트의 휘도가 240cd/m²로 반 이상 내려가지만 블랙의 휘도도 같이 반으로 떨어지므로 여전히 20만 대 1이 넘는 명암비이다.
실제 영상을 감상할 때는 '백라이트'를 '최소'로 놓으면 시청에 적합한 휘도(150cd/m² 이하)가 나오는데, 이때 블랙은 0.001cd/m²이다.
0.001cd/m² 정도의 블랙은 '암막 상태'에서 스크린이 켜져 있다는 것을 아주 '간신히'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단순히 밤에 불을 끄고 깜깜하다고 느끼는 상태가 아니다. 필자의 방처럼 외광을 완전히 차단하고 천장과 바닥, 사방 벽면까지 블랙으로 처리한 뒤에, CD, DVD, LP 랙에 반사된 빛이나 오디오 랙에 수납된 기기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불빛까지 검은 암막 커튼으로 막아버릴 정도의 상태를 말한다.  이정도가 아니고 그저 웬만큼 캄캄한 상태라면 0.005cd/m² 이상도 TV가 꺼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여간 삼성의 LED는 측정 한계 아래로 내려가지만 소니는 0.001이나 0.002cd/m²라고 해도 여전히 수치는 나온다.(계측의 신빙성 문제는 별개로 하고...)
육안으로 봐도 삼성은 블랙 화면을 띄울 때 TV가 완전히 꺼진 것과 구분이 잘 안 될 만큼 어두워지는데 비해, 소니는 적어도 전원이 들어와 있다는 정도는 알 수 있다.
즉 실제로는 0.002든, 0.001이든, 아니면 0.0005, 0.0001cd/m²가 나오는지 확실치는 않아도, 그리고 실제 영상에서의 블랙 표현 능력과는 별개로 치더라도, 전체 화면에서 블랙이 최대로 내려가는 것은 소니보다 삼성이 앞선다.
하지만 이 수준에서까지 소니나 삼성의 블랙을 가지고 영점 몇몇몇 칸델라니까 블랙이 더 깊고 자시고 하면서 따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쓰잘데 없는 수치 경쟁이다.
실제 영상에서 그렇게 차이가 보이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TV 회사의 개발실에서는 이 수치 경쟁에 실제로 목숨을 건듯 매진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외부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만하면 더 이상 숫자로 싸우는 것이 무의미 할 것 같은데도 개발자 입장은 또 다르고, 경쟁사보다 한 끝발이라도 이기고 싶어 밤을 새고 연구하나 보다.

그런데... 이렇게 '메가 컨트라스트', 혹은 '멀티 메가 컨트라스트'를 주장하는 LED 제품들보다 PDP인 쿠로가 사실 블랙은 더 좋다.(PDP라서 더 좋은 것이 아니다.  쿠로 이외의 다른 PDP 제품들, 다시 말해 LG나 명암비 1,000,000:1을 주장하는 삼성의 깐느 PDP같은 제품들은 블랙이 썩 좋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한마디로 이들 제품은 쿠로는 커녕 X4500이나 보르도 950의 근처에도 못 간다)
전체 영상을 블랙으로 까맣게 하면(즉 블랙 필드 패턴을 띄우면) 분명히 소니나 삼성의 LED 백라이트 LCD가 더 깊게 내려간다.(이때 쿠로는 0.002-0.003cd/m² 안팎의 블랙이다) 
하지만 실제 영상에서는 쿠로의 블랙이 더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더 깊다는 느낌까지도 든다.
3부의 실제 영상 평가에서 언급하겠지만 2.35:1 소스의 아래 위에 매트된 블랙 바를 봐도 쿠로가 최고다.
뿐만 아니라 실제 영상 이미지 안에서의 블랙 표현력도 LED보다 깊게 느껴지고, Local Dimming을 사용하는 LED 백라이트에서 어두운 배경에 밝은 물체가 나올 때 발생하는 할로(Halo) 현상도 쿠로에서는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리뷰 3부에서 실제 영상을 평가하면서 설명한다)
고로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명암비와는 관계없이, 아니 '실제로 측정된' On/Off 명암비까지도 무시하고서 블랙의 표현에서는 아직까지 '쿠로(黑)'가 글자 그대로 현존 최고다.
그 이유는 아마도 LCD 패널의 고정 명암비가 3,000:1 안팎에 그친다는 점과 이에 따라 ANSI 명암비적인 측면에서도 쿠로의 PDP 패널이 LCD 패널보다 높은 명암비가 가능하기 때문일 수 있다.
LED 백라이트가 100개에서 200개 사이의 백라이트 모듈로 Local Dimming이 적용된다면, PDP에서 사용하는 APC(Automatic Power Control)는 1920x1080의 200만 개 이상의 화소 단위로 Local Dimming을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그 APC 때문에 PDP인 쿠로가 화이트의 안정성에서는 LCD만큼 평탄하지 못하다.  만약 LCD와 같은 통상적인 필드 패턴으로 측정한다면 PDP인 쿠로는 피크 화이트에서 100cd/m²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필드 패턴이 아닌 실제 영상에서는 그보다 훨씬 밝아지지만 )
즉 명암비가 커지려면 분모(블랙의 휘도)가 작아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분자(화이트의 휘도)가 커져도 되는데, 이 경우 500cd/m² 이상이 가능한 LCD에 비해 PDP는 명암비에 약점이 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PDP의 명암비를 측정할 때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요상한 관행을 따른다.(링크 설명에서 플라즈마 TV 명암비 측정을 참조. 파이오니어의 경우 명암비를 공식적으로는 발표하지 않는다.)  물론 LCD도 500cd/m² 정도로 밝게 볼일은 없으므로 실제로 200cd/m²만 되도 충분하지만, 스키장처럼 전체적으로 밝은 장면이 나오면 PDP의 영상이 어둡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항상 일장일단이 있다. 이것도 3부에서 실제 영상으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패널의 고정 명암비에 대해 언급하자면 X4000의 리뷰를 읽으면 된다.
고정 명암비를 측정하기 위해서 '고도의 명암비 표현력 강화'와 'LED 다이나믹 제어'를 모두 끄고도 측정했다.  그리고 이 경우 X4500도 X4000처럼 Dyamic Dimming 기능이 완전히 꺼지지 않는다.
다른 소니 LCD처럼 블랙의 휘도가 점차 내려가는 특성이 남아 있다는 말이다.
화이트 필드에서 블랙 필드로 바꾼 직후에는 0.078cd/m² 정도부터 미놀타 LS-100에 수치가 뜨기 시작하는데, 점차 어두워지면서 0.048, 0.025, 0.012cd/m² 안팎까지 감소한다.
어떤 모드에서든 '고도의 명암비...'와 'LED 다이나믹...'을 모두 끈 상태에서는 블랙의 휘도가 0.012cd/m² 정도에 고정된다. 어쨌든 소니의 발표에 따르면 패널 명암비는 3,000:1이지만 다이나믹 명암 조정이 작동되고 있으므로 실제로는 얼마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겠다.
물론 'LED 다이나믹 제어'를 켜면 이렇게 왔다 갔다 하지 않고도 0.001cd/m²까지 바로 내려가며, 감마나 계조도 '고도의 명암비...'를 사용하는 것보다 평탄하다.
결론적으로 말해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X4500에서는 'LED 다이나믹 제어'의 사용을 꺼릴 필요가 없으며, 이때 '고도의 명암비...'까지 같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유니포미티

앞에서 RGB 백라이트는 White LED에 비해 유니포미티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는 말을 했다.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그리고 장시간 사용했을 때도 같은 수준의 유니포미티가 계속 유지되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리뷰용 제품을 몇 년씩 빌려준다면 몰라도...) 그러나 X4500의 유니포미티는 대단히 뛰어나다.
화이트 유니포미티는 뛰어나며, 블랙 유니포미티도 거의 TV가 꺼진 것처럼 블랙이 쫘악 내려가므로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물론 완전한 암막 상태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스크린 중앙부보다 가장자리 베젤쪽이 조금 눌린듯이 미세하게 밝기는 하지만 일반 시청 환경에서는 감지하기 어렵다.
그러나 꺼진 듯한 전체 블랙이 아닌, 부분 블랙이나 'LED 다이나믹 제어'를 끈 상태로 보면 X4000같은 일반 CCFL 백라이트의 유니포미티보다도 크게 앞서는 것은 아니다.


시야각

이 제품의 단점을 꼽으라면(가격 빼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시야각이다.
LCD라도 일반 CCFL 백라이트 제품이라면 요즘에 와서는 시야각으로 크게 불만을 표할 정도가 아니다.
물론 PDP나 CRT에 비하면 여전히 불만이 남지만 극도로 비켜서 보기 전에는 별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제품은 아직 CCFL 백라이트 수준의 시야각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발표된 사양에서야 똑같이 178도를 주장하더라도 옆으로 비켜서 보거나 위에서 내려다 보면 컬러 쉬프트가 발생하고 영상이 허옇게 뜨는 현상이 기존 LCD보다는 심하다.
물론 스크린 정면에서 60도, 즉 직각에서 좌우 30도 이내에서 볼 때는 문제가 없다.
시야각에서는 경쟁기인 보르도 950도 마찬가지이며, PDP인 쿠로는 이런 점에서는 당연히 문제가 없다.
 
응답속도

필자는 현재 응답속도를 측정할만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잔상으로 인한 Blurr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특정한 장면을 육안으로 보면서 판별할 수 밖에 없다.
'움직임 표현력 강화'를 '선명하게'로 설정하면 Sequential Scanning을 통해 조금 더 Blurr가 줄어든다.
자주 사용하는 소스는 '쿠로'의 데모용 블루레이 중에서 'Deinterlace 1'인데 PDP나 DLP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LCD는 응답속도가 떨어지므로 돌아가는 프로펠러에 코밍(Combing)이 보인다.
그러나 Scanning까지 더해지면 일반 120Hz LCD에 비해서도 Combing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주 가까이서 들여다 보기 전에는 거의 거슬리지 않는다.
Motion Picture Resolution 테스트에서도 카메라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상태에서 책의 글자는 아주 또렷하며, 달리는 자동차의 윤곽선마저 깨끗하다.  다만 자동차의 번호판 숫자는 PDP나 CRT, DLP만큼 깨끗하진 못하다.
물론 이런 점들은 단순히 응답 속도만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며, 디인터레이싱/프로그레시브 변환 능력, 프레임 인터폴레이션 등 다른 영상 처리 능력과도 복합된 결과이다.

오버스캔

오버스캔에 있어서는 X4000의 리뷰에서 언급한 내용이 X4500에도 그대로 적용된다.(X4000 리뷰 참조)
1080i와 1080p 신호에서는 '전체화소'를 선택할 수 있고 이때 오버스캔은 꺼진다.
그러나 720p 이하의 신호가 입력되면 '일반'에서 한쪽으로 약 2.5%의 오버스캔이 적용되며, '-1'이나 '-2' 등에서는 더 많이 잘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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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000이나 W4000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720p에서도 오버스캔을 끌 수 있다.
그러나 공장 생산 단계에서 적용된 X4500의 펌웨어에는 아직 이 기능이 없다.

세팅


AV 앰프에 보면 '음장 모드'라는 것이 있다.
콘서트 홀(Concert Hall), 쳐치(Church), 퍼빌리언(Pavilion), 재즈 바(Jazz Bar), 액션 영화(Action Movie), 그리고 그냥(?)영화(Movie) 등등의 음장감을 시뮬레이션해서 좀 더 다양하게 즐기도록 배려하는 기능이다.
마찬가지로 TV에서도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는 색온도와 명암비를 높인다든가, 액션 영화는 어떻고, 드라마는 어떻고 게임할 때는 또 어떤게 낫고 하면서 그때 그때 다른 영상 세팅이나 모드로 보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하다못해 하이비誌에 기고하는 어떤 일본 평론가처럼 영화 타이틀마다 색온도, 블랙 레벨, 화이트 레벨, 색조, 색농도, 거기서 한 술 더 떠서 RGB 게인 바이어스까지 각각 다른 세팅을 권장하는 작가주의적 관점도 있을 수 있다.
모두 좋은 시도이고 이것 저것 해 보는 것은 충분히 장려할만한 일이다.
열심히들 해 보시도록...그게 다 공부고 나름 상당한 재미도 있다.
필자도 왕년에 이런 짓들... 뻔질나게 해봤다.(안 해 본게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축구 경기를 보든, 게임을 하든, 드라마, 뉴스를 보든... 방송용 모니터에 가까운 영상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다시 돌아온지 오래다.  영화가 아니라 스포츠 중계라고 해서, 아니 안정환이 아닌 박지성, 설기현 얼굴이라고 해서 '선명 모드'로 봐도 괜찮은 것은 아니란 말이다.

오디오 매니아들이 다양한 음장 모드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모두 꼴통이라서가 아니다.
이것 저것 다 해보고 결국 집으로 '돌아온 탕아'처럼, 그리고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을 읊지 않더라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결국 '순수한 재생'으로 회귀(回歸)한 것이다.
혹시 All-in-One 홈씨어터 시스템 수준이라면 또 모른다.  그러나 높은 해상력의 스피커를 포함한 제대로 된 오디오 시스템에서라면 '음장 모드'가 음질을 오히려 해칠 공산도 크다.(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게다가 재생 기기뿐 아니라 소스 신호의 질이 높아질수록 음장 모드...이딴거 별로 필요없다.(THX 처리는 음장 모드와는 개념이 좀 다르다)
물론 과거에 비해 요즘은 음장 모드도 현격하게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음장 모드를 사용한 결과가 예전에 별로였으니까 지금도 별로일 것이라는 생각에, 근래에는 시도 자체를 안해보고 무작정 거부감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원본 신호가 대부분 디지털인 요즘, 전단계를 디지털 도메인에서 처리하는 음장 모드가 음질을 깍아먹는다는 것은 과거의 틀에 박힌 고정 관념일지도 모른다. 
자동 음장 보정이나 룸 이퀄라이제이션 같은 기술들은 정말 많이 발전한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아날로그 그래픽 이퀄라이져의 사용에 반대하던 매니아들도 시청실의 특성을 보정하는 디지털 이퀄라이져의 효용성에는 어느 정도 수긍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필자가 지금껏 위에서 말한 핵심은 음장 보정이나 이퀄라이징이 아닌 '음장 모드'에 대해서이고, 제작자가 이미 조작을 끝내서 완성된 신호에다 기기에서 또다른 조작을 가하는 것에 대한 문제다. 
룸 튜닝이나 음장 보정 및 이퀄라이징이 영상에서 캘리브레이션적인 개념이라면, '콘서트 홀', '액션 무비'같은 '음장 모드'는 '스포츠', '게임'같은 '영상 모드'와 통한다.

X4500은 소비자용 제품이지만 온갖 기술을 다 쏟아 부어서 방송용 BVM에 가까운 영상이 나온다.
한마디로 '좋은 기계'라는 말이다.
거기에다 블루레이급 영상이면, 아니 그냥 HD 정도만 되면... 닭질 안 해도 좋은 그림이 나온다.
잘 나온 블루레이 타이틀을 한번 감상해 보라.
여기다가 뭘 더 꾸미겠다는 생각이 들겠는가?
'화장빨'이나 '조미료'를 더 좋다고 할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식에다 소금, 간장, 다시다, 화학 조미료, 후추가루, 고추가루를 비롯한 각종 양념을 몽땅 들이부어 버무려야만 맛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양념'으로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나도록 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고도 하지 않는가.
(솔직히 말은 이렇게 해도 '화질'을 논할 때와는 다르게 필자의 식성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음식은 '건강'보다 '맛'으로 먹는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나중에 건강을 잃은 후에야 땅을 치고 후회할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은 먹을 때까지 '몸 생각'을 해서 맛 없는 음식도 꾸역꾸역 먹을 생각은 없다)

제품을 팔기 위한 '양념빨' 영상 모드는 따로 제공하더라도, '본연의 맛'을 내는 모드 역시 '확실히' 지원해야 한다.
소니뿐 아니라 모든 브랜드의 개발실에서 열심히 '영상 화장술'을 연마하는 엔지니어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입력된 신호를 최대한 손대지 말고 가감없이 그대로, 그리고 제대로 보여주면 된다는 말이다.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도 수천만원짜리 방송용 모니터와 비슷한 영상이 나오는데, 그리고 그냥 봐도 천하절색의 미녀인데 뭐하러 성형시키고 거기에 화장까지 덕지덕지 너무 진하게 쳐 바르냔 말이다.
물론 자연스러운 약간의 화장은 필자도 찬성이다.
또 원래 예쁜 얼굴에 성형까지 해서 더 아름다워지면 그게 더 좋지 않겠냐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요즘 뽈록 뽈록하게 보톡스 맞은 니콜 키드먼의 얼굴이 예전 한창 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을 것이고, '올드보이'와 '동막골' 시절의 강혜정보다 근래에 성형한 얼굴이 더 좋다는 분도 꽤 있을 것이다.
물론 원판이 정 안되면 변장 수준의 화장이나 성형하고픈 마음까지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그건 SD 시대로 그치자는 말이다.(사실 SD 시절도 '조미료'와 '화장빨'은 부정적인 결과가 더 많았다)
성형 미인도 미인인 것은 맞지만 최고의 미인은 역시 천의무봉한 자연미인 아닌가?
손 안 대도 예쁜데 왜 자꾸 손 대서 망치냐는 말이다.
HD 신호는 꼭 필요한 것만 손대면 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영상은 방송용 모니터와 최대한 비슷한 상태다.
그러나 소니의 예를 들어도 과거에는 방송용/프로용 부서와 소비자용 제품 부서는 완전히 따로 놀았다.
아니 따로 노는 정도가 아니라 같은 소니가 아닌, 전혀 다른 회사 같아 보일 정도였다.
방송용 모니터처럼 화질을 만들면 그걸 누가 사겠냐는 생각을 소비자용 TV 개발팀에서는 한 것 같다.
일반인에겐 너무 밋밋하고 수수한데다 매가리없는 영상이라는 판단에 조미료 개발과 화장술 연마에 주력했었다.
그분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아날로그 SD 시절에도 방송용 모니터의 색감과 화질이 최고였다.
방송용 모니터처럼 신호 정보 그대로 내 보내는 것이 더 쉽지 않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다. 조막다구만한 방송용 모니터가 왜 수천만원이나 나가는가 말이다.
방송용 모니터로 보다가 일반 소비자용 TV를 보면 그냥 뽀개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도 예전엔 많았었다.
그리고 이제는 원본 신호가 그때보다 훨씬 좋아진 HD 시대이다.
더더욱 방송용 모니터 화질이 '정답'에 가깝다.
아마도 그래서 예전에는 브랜드마다 '제 각각 개성있는 영상'을 자랑하던 TV 회사들이 근래에 와서 마음잡고 '표준'을 지켜나가는 추세가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이미 사람들의 입맛은 화학 조미료로 다 망쳐 놓은 이후에...)

X4500이라고 해서 색재현 영역을 왕창 넓게 잡고 'Live Color'를 사용해야만 다른 TV보다 좋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영상 표준' 표준을 지키는 세팅에서도 RGB LED 특유의 장점은 은은히 드러난다.
물론 Live Color에 넓은 색영역을 사용할 때만큼 다른 제품에 비해 확연하지는 않지만, 깊은 맛이 있고 자연스러움이 살아난다.
120Hz로 만드는 Motion Flow나, 높은 명암비와 깊은 블랙을 얻기 위한 Local Dimming같은 기술의 적용은 당연하고, 또 아날로그 신호에는 없던 각종 아티펙트/노이즈를 억제하는 알고리즘도 필요하다.
다만 색감을 화려하게 왜곡하지 않아도, 그리고 일부러 샤프니스를 올리거나 'DRC 팔레트'나 '세부 표현력...', '윤곽 표현력...'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고 깊은 색감과 충분한 선명도가 나올 정도니까 지나친 잔재주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공개한 설정치는 이러한 생각에서 권장하는 세팅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필자의 생각이나 화질 추구 방향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평론가적인 관점에서는 이게 '정석'이라는 말이다.
아무래도 글을 쓰다보면 글쓴이의 주장이 강하게 피력되는 것은 당연하므로, 필자와 생각이 다른 분은 '이 사람처럼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면서 대충 넘어가기 바란다.
어차피 다 즐기자고 하는 취미 생활인데, 음장 모드나 조미료, 화장빨을 좋아한다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세팅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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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② : '명암비'의 설명 참조. 시청 환경이 밝다면 백라이트는 올려도 좋다.
그리고 완전 암막 상태에서 영화 소스를 감상할 때는 백라이트를 최소, 또는 1에 놓고, 외광 센서를 통한 '자동 밝기 조정'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이렇게 하면 휘도를 조금 더 억제해 영화 감상에 적당한 밝기가 되면서 블랙도 더욱 가라앉는다. 
TV로 영화 타이틀을 볼 때 완전 암막보다, 불을 끈 어두운 상태에서 우측 사진처럼 TV 뒤쪽에 약한 조명을 벽쪽으로 반사시키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블랙도 더 어둡게 보이면서 눈의 피로도 덜하다.  프로젝터/스크린이라면 눈에 꽉 차서 피로감이 덜해도 50인치 정도의 '작은' 화면이라면 너무 깜깜한 환경에서 밝은 영상에 집중할 때 눈의 피로가 빨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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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 좌측 사진과 같이 필자가 암막 상태에서 사용하던 작은 플래쉬 라이트를 X4500의 뒤쪽에 부착하고 벽으로 반사시켰다.  이 제품의 뒷면은 양면 테이프이고, 마트에서 몇 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그러고 보니 이것도 LED를 사용한 플래쉬 라이트다)

*③④ : '컬러'의 설명 참조. 색농도 47, 색상 적2가 더 자연스러운 피부색일 수 있다.
*⑤ : 최대 55까지 올려도 된다.  그 이상은 윤곽선 주변에 링잉 발생.
*⑥⑦ : DRC 모드를 사용해야 DRC 팔레트가 활성화된다. 사용을 원한다면 DRC 모드1로 놓고 '선명하게'와 '부드럽게'를 모두 최소 상태로 놓을 것을 권장. 
DRC 팔레트에서 수직인 '선명하게(Calrity)'쪽으로 올리면 윤곽선 주변이 밝아지면서 강조된다.
그러나 수평인 '부드럽게(Reality)' 쪽으로 증가시키면 디테일이 향상된다고 하는데 별 차이를 모르겠다.
*⑧ : 해제는 단순 Repeat 모드, '표준'은 X4000에서도 '표준', 매끄럽게'는 X4000의 '높게'에 해당.
'선명하게'는 '표준+Sequential Scanning(1부 Motion Flow Pro 항목에서 설명)'으로 동작의 매끄러움은 약간 후퇴하는 대신 Blurr는 조금 더 억제된다.  리뷰 2부의 '응답 속도' 항목도 참조 바람.
*⑨ : 일반적인 신호에서는 '자동 1' 이외의 다른 세팅을 사용하면 오히려 나빠질 가능성이 많다.
항상 '자동 1'에 고정할 것을 권장.  어쩌면 유럽에서 제작한 PAL 소스라면 '자동 2'가 효과가 있을지도...
*⑩ : '게임/텍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DRC같은 영상 처리 회로가 Bypass된다. 
따라서 DRC 모드 전체가 비활성화 된다.  게임을 하는데 Input Delay가 발생해 컨트롤이 지연된다면 '게임/텍스트'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PC를 연결했는데 가독성이 좋지 않을 때에도 이 모드를 사용하면 되지만, PC를 HDMI로 연결할 때 1080p/60Hz는 여전히 불능.  1080p/24Hz 연결은 가능.
PC입력(D-sub RGB)은 초기 설정으로 '게임/텍스트 모드'가 켜져 있는 상태.
*⑪ : 별 차이를 모르겠음.
*⑫ : 역시 별 차이가 없음. 2부 앞부분의 '컬러'에서 설명했음.
*⑬ : 별 차이가 없음. 2부 앞부분의 '컬러'에서 설명했음.
*⑭ : 별 차이가 없음. 2부 앞부분의 '컬러'에서 설명했음.
*⑮ : '리미트'는 16-235의 비디오 레인지, '풀'은 0-255의 PC 레인지.  비디오 소스 기기(HD 셋탑, DVD 플레이어,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를 연결하면 '자동'은 오리지널 HDMI(Y, Cb, Cr 신호)에서 꽤 신뢰가 될 정도로 작동한다. 그러나 디지털 RGB(DVI) 신호에서는 믿을 수 없다.
따라서 PC를 DVI-HDMI로 연결했다면 PC작업(풀)과 동영상 재생(리미트)에 따라 수동으로 바꾸는 것이 안전.
*ⓐⓑ : '감마'와 '명암비' 항목의 설명 참조.
*ⓒⓓ : '컬러' 항목의 설명 참조.
*노이즈 감소 세팅은 HD 신호에서는 '해제'가 맞다.
간혹 노이즈가 보이더라도 2미터 이상의 통상적인 시청 거리를 확보하면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SD 영상에서는 '노이즈 감소'를 사용하면 Dot Crwaling이 억제되므로 소스에 따라 노이즈 필터를 적용시키고 보는 것이 나을 수 있다.(Dot Crwaling의 설명에 대해서는 여기여기 참조)
3부에서 실제 영상과 함께 다시 설명하겠다.


리뷰 3부에서 계속

*필자 주 : 이번 리뷰부터 다시 3부 체제로 돌아갑니다.
리뷰의 양을 줄이고자 근래에는 2부로 바꿔도 봤지만 워낙 잡소리가 많은 관계로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한 부가 길어지기만 할 뿐 그 양은 사실 별로 줄어들지 않았으므로, 페이지 로딩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 3부로 합니다.(그리고 다른 제품들 이야기까지 하다보니 이번 리뷰가 특히 긴 편이므로...)

1, 2부는 이미 끝낸 상태였지만 자칫 3부와의 공백이 너무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 제품의 출시일에 맞추기 위해서 올리는 것을 미뤘습니다.
3부도 거의 끝났지만 DVD, PC 연결 등의 몇 가지 테스트가 남아있고, 제가 잠시 출국하는 관계로 귀국 후에나 마무리해서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출국하기 전에 써 놓은 부분만이라도 올리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