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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식

바야흐로 Full HD 프로젝터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중 DLP 프로젝터로는 샤프 Z21000을 비롯해 벤큐 W10000, 옵토마 HD81과 같은 비교적 저렴한(?) DLP 프로젝터와 Sim2 HT3000, 마란츠 VP11S1처럼 고가의 제품들을 최대한 수배해 동료인 최원태님과 함께 테스트하였다.
1000만 원 이하의 제품들 중에 벤큐나 옵토마도 가격을 고려할 때는 나름대로 가치가 있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샤프였고, 1000만 원 이상의 고가 제품 중에서는 마란츠가 주목할만 하였기에 필자가 마란츠, 최원태님이 샤프의 리뷰를 올리기로 결정하였다.(Sim2는 테스트 결과가 기대만큼 안 나왔는데, 제품에 약간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제대로 된 제품을 보고 나서 리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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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마란츠

요즘 출시되는 Full HD 프로젝터, 특히 DLP 제품의 가격이 너무 높다고해서 많은 애호가들이 가격이 좀 더 내리기를 기다리며 관망세에 있는 것도 같다.
이 와중에 수입된 제품 중에서 Sim2와 더불어 가장 비싼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마란츠의 VP11S1이라고 하겠다.(국내 가격이 1500만원 이상인 것은 알겠는데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미국 가격은 20000 달러이고 장초점 렌즈 모델이 22000 달러이다)
역시 높은 가격에 판매되던 720p 모델 VP12 시리즈가 4번째 제품까지 나오고 나서 모델 번호를 VP11로 바꾸면서 1080p 패널을 장착하고 출시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제품 외관을 비롯해서 많은 내부 부품이 VP12S4와 거의 동일하다고도 하겠다.
만약 VP12S4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VP11S1에 대한 설명에서 많이 겹치는 부분을 느낄 것이다.
본체 섀시의 재질은 전과 같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플라스틱을 사용한 샤프 등 다른 제품에 비해 훨신 고급스럽고 안정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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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VP12S4와 가장 큰 차이점을 들자면 당연히 DMD 패널이 1280x720 다크칩3에서 해상도가 늘어난 1920x1080의 다크칩3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VP12S4에서 제공하였던 센서를 포함한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생략했다는 점이다.(VP12S4의 캘리브레이션 기능은 큰 효과가 없었고 정확도도 미심쩍으므로 필자가 보기엔 아쉬울 것이 없다)
캐나다 지넘사의 VXP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은 VP12S4와 동일하지만 패널이 바뀌고 해상도도 바뀌었으므로 재생되는 퍼포먼스는 당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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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XP엔진에는 'True Motion HD', 'Fine Edge', 'Reality Expansion', 'Fidelity Engine' 등의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뛰어난 디인터레이싱과 스케일링을 수행하기 때문에 윤곽선과 색감이 선명하며 영상 노이즈를 억제해서 좋은 화질을 구현한다는 주장이다.

컬러 휠도 VP12S4와 같은 ND 섹션이 하나 추가된 7분할 6배속 제품이다.
삼성 800BK는 같은 6배속이지만 ND 섹션이 2개인 8분할 제품이고, 샤프 Z21000은 마란츠와 같은 7분할이지만 회전 속도가 5배속으로 낮다.
컬러 브레이킹 현상이 가끔 감지되는 샤프에 비하면 마란츠가 낫다고 하겠지만 대신에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컬러 휠로 인해 소음도 샤프보다 크다.

그밖에 아래의 사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명암비는 6500:1로 증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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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력

입력 단자는 RGB/HD의 아날로그 입력으로 1개의 D-sub 단자를 비롯해 2개의 HDMI 단자(ver 1.1), 2조의 컴포넌트 단자, 그리고 각각 1개의 S-Video와 컴포지트 단자가 있다.
사용 설명서에 따르면 아날로그인 컴포넌트와 RGB 단자는 480i부터 1080p까지 초당 24, 25, 30, 50, 60 프레임의 신호를 모두 받으며 HDMI/DVI 입력은 아날로그 신호에 비해 초당 48 프레임이 추가된다.
아날로그 RGB와 컴포넌트 단자에서 24, 25, 30 PsF(Progressive Segmented Frame) 가능했던데 비해 HDMI 단자에서는 HDMI 단자로 1080/24p와 1080/48p의 입력이 된다.
그리고 외장 스케일러 등을 사용해서 입력할 경우 초당 48 프레임 신호는 그대로 48Hz로 구동하는 것이 큰 매력이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블루 레이 등 초당 24 프레임의 신호가 입력되는 것도 48Hz로 구동되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기존 60Hz 영상에 비해 저더(judder)가 없는 매끈한 움직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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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마란츠

마란츠는 이전부터 단자 부분에 작은 라이트를 켤 수 있어 컴컴한 상태에서도 케이블을 뽑았다 끼웠다하는 필자같은 리뷰어들을 배려하고 있다^^(실제 사용자들은 많이 사용할 일이 없어 보이지만...)

메뉴 및 조절 기능

제품의 높은 해상도와 뛰어난 포커싱을 과신해서인지 메뉴의 글자가 너무 작아 상당히 답답한 느낌이 든다.

영상 모드로는 'Theater', 'Standard', 'Dynamic', 'User 1과 2'가 있는데 주로 감마의 차이이다.
여러 모드를 테스트한 결과 '스탠다드'가 가장 적절한 감마를 가졌다고 판단된다.

'화질 조정(Picture Adjust)' 메뉴에서 통상적인 명암, 밝기, 새츄레이션, 틴트, 렘프 밝기, 아이리스, 색온도, 화면비 등이 조정되며, '미세조정1(Fine Menu1)'에 선명도와 각 RGB의 게인과 바이어스 조절이, '미세조정2(Fine Menu2)'에서 Cinema(필름 소스 3:2, 2:2  풀다운 디인터레이싱), FRC(Frame Rate Conversion-초당 프레임 수 변환), CEC(Chroma Error Correction-크로마 버그 교정), YC Delay(크로마 딜레이 교정) 등이 조정 가능하다.
그러나 입력된 신호에 따라 비활성되는 항목이 있는데 예를 들어 DVI 입력에서는 컬러의 새츄레이션이나 틴트 조절이 안 된다.

설치 및 세팅

마란츠 VP11S1은 설치가 특별히 까다로운 편은 아니지만 모든 프로젝터들이 그렇듯이 최적의 상태로 세팅하려면 매뉴얼을 꼼꼼히 읽고 시도하거나 아니면 믿을만한 전문 설치 업자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먼저 스크린으로부터의 거리 세팅인데 VP11S1의 경우 100인치 16:9 스크린에 대략 3.2m-4.7m 정도가 필요하다.
미국에는 이보다 긴 장초점 렌즈를 장착한 모델도 있는데(2000 달러 정도 더 비싸다) 국내에서도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스크린은 100인치가 넘지 않을 것을 권하며 게인이 1.3인 스튜어트 스튜디오텍130이나 그에 준하는 제품이 좋을 것이다.(1500만 원이 넘는 제품이니 그에 걸맞는 스크린도 구매할 능력이 있다고 보고...)
같은 스튜어트라도 게인이 0.92인 그레이호크RS는 테스트해 본 결과 밝기에 불만이 좀 있었으므로 게인 1.3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며 0.8 정도로 게인이 낮은 스크린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필자가 리뷰할 때는 보통 테이블 위에 놓고하지만 직접 구입했다면 천장 설치가 기본일 것이다.
이때 천장이 높거나,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스크린의 위쪽 마스킹이 많고 아래쪽으로 많이 내린다면 봉이 달린 브라켓을 사용해서 스크린 상단(테이블 위에 놓을 때는 스크린 하단)에 가깝게 설치해야 한다.
넓은 범위의 렌즈쉬프트를 지원하지만 렌즈 중앙을 사용할 때 가장 좋은 포커싱과 최소의 색수차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마란츠는 내장 패턴의 색이 바뀌는 아주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렌즈 중앙부분을 사용하는 최적 상황에서는 그리드가 흰색으로, 그리고 렌즈 쉬프트를 많이 사용해 상하로 많이 올리면 패턴 그리드가 녹색으로 바뀐다.

그리고 최대 거리에서 가장 뛰어난 포커싱을 유지하므로 공간이 허용하는 한 가장 멀리(100인치 스크린의 경우 4.7m 정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멀리 설치해서 렌즈를 텔레 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가까이서 와이드 모드로 넓히는 것보다 포커싱이 좋고 덤으로 멀면 멀수록 스크린에 비치는 광량은 줄어들지만 대신 명암비가 증가한다.(물론 충분한 밝기가 확보된 상황이라는 전제하에서...)
따라서 시청 공간만 넉넉하다면 장초점 렌즈를 장착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좋은 포커싱과 명암비를 얻을 수 있다.

필자가 테스트할 때는 렌즈로부터 스크린까지 4.7m 정도의 거리에서 바닥에서 60cm 정도의 높이에 올려 놓고 설치하였다.
720p 제품에 비해 격자 크기가 줄어들어 2m만 떨어져도 거의 격자가 거슬리지 않으므로 스피커 위치에 따른 사운드 변화의 문제가 없다면 꽤 가까이서 시청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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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마란츠

시청 중에 본체에서 빛이 새는 현상은 전혀 없었지만 파워 버튼에 푸른 색 불이 들어 오는 것이 거슬려 테이프로 마스킹하고 테스트하였다.
샤프나 삼성처럼 LED의 불빛을 끌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면 하는 바램이다.

화면비 조절 기능은 다른 제품들과 대부분 비슷한데 특이한 것은 V-Stretch 모드이다.
2.35:1의 영화를 감상할 때 아래 위의 검은 바가 안보이고 화면이 꽉차도록 아래 위로 늘리는 모드로 외부에 추가로 아나몰픽 렌즈를 구입해서 장착하면 2.35:1 영상을 꽉차게 볼 수 있다.(물론 스크린비율도 16:9가 아닌 2.35:1이어야 하며 쓸만한 아나몰픽 렌즈는 몇 백만원 정도하므로 돈이 추가로 꽤 더든다)

블랙 레벨은 HDMI/DVI 입력에서는 Normal(16-235 비디오 레벨), Expand(0-255 PC 레벨) 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대신 컴포넌트 등 아날로그 신호에서는 0 IRE와 7.5 IRE 중에 선택된다.

입력 선택을 'Auto'로 놓으면 디지털, 아날로그 모두 RGB/컴포넌트의 해당 해상도 신호를 알아서 인식하는데 디지털의 경우 RGB와 Y Cb Cr 4:2:2, Y Cb Cr 4:4:4도 알아서 인식하고 해상도에 따라 색영역을 SD(Rec.601)과 HD(Rec.709)도 자동으로 선택된다.
그러나 매칭된 소스 기기에 따라 이전의 VP12 시리즈부터 마란츠의 자동 입력은 헤메는 때가 종종 있었다.
이번 VP11S1도 소스 기기 매칭에 따라 완전히 안정적이니는 못하므로 다시 체크해보고 틀렸다면 수동으로 다시 맞춰야 한다.
또한 마란츠는 디지털 컴포넌트도 Y Pb Pr로 나와 있는데 이는 아날로그 신호를 지칭하며 디지털은 Y Cb Cr로 표기해야 옳다.

포커싱

마란츠가 코니카-미놀타에 특별 주문 제작한 광학계는 VP12 시리즈 시절부터 업계 최고라고 할 정도이다.
칼 같은 포커싱과 극소화된 색수차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 정도이다.

소음

설명서에는 다이캐스트한 사일런트 덕트와 견고한 알루미늄 샤시로 인해 조용하다고 했는데 믿을 것이 못된다.
마란츠 VP11S2은 샤프 Z21000과 더불어 상당히 높은 팬 노이즈를 자랑하는 제품이라고 하겠다.
게다가 램프 광량을 Economy로 낮춰도 소음은 얼마 안 줄어든다.
오토바이로 예를 들면 마침 같이 테스트중인 소니 VW50이 스쿠터라면(아니면 자전거이든가....) VP11S1은 할리 데이빗슨이나 경주용 오토바이 소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선명도와 디테일

지넘의 VXP 프로세서의 덕택인지 버스트 패턴을 체크해 보면 가장 미세한 37MHz 대역, 즉 가로로 1920개의 라인 구조와 세로의 1080개의 라인들도 '매우 또렷하게' 재생해 낸다.
설사 이러한 미세한 라인들을 제대로 풀어낼 수 있는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들이라 할지라도 조금만 떨어지면 그냥 회색으로 보일만큼 가느다란 선들인데도 마란츠 VP11S1은 통상적인 시청 거리에서 라인 구조가 제대로 보일 정도로 또렷하다.
샤프 Z21000과 더불어 마란츠 VP11S1는 ANSI 명암비가 가장 높은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하겠다.
이례적으로 높은 ANSI 명암비 덕분에 가느다란 선일지라도 검은 선과 흰선이 번갈아 있어도 하나 하나의 라인이 명확하게 구별된다.

뿐만 아니라 지넘 VXP 프로세싱에다가 우수한 렌즈를 비롯한 광학계의 뛰어난 포커싱 능력까지 더해졌으므로 날카로운 선예감으로 본다면 같이 비교한 샤프 Z21000은 물론이고 필자가 여태껏 보았던 어떤 디스플레이 기기보다 좋을 정도로 최고의 선예감과 선명도를 지닌 샤프한 영상이다.

측정 및 캘리브레이션

스펙트로래디아미터인 포토리서치 PR-650을 사용해 색좌표, 그레이 스케일 및 색온도를, 미놀타 LS-100으로 밝기 및 명암비를 측정하였으며 시그널 소스로는 어큐펠 HDG-3000 패턴 제너레이터, 티빅스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 TS 변환 파일, W6RZ-MPEG2 TS 패턴), PC(컬러 팩츠 5.5 프로 내장 패턴, 모니터 포유 스크린 테스트, 그밖에 MyHD로 티빅스와 동일한 파일 재생), 빅터 D-VHS VCR(디지털 비디오 에센셜 720p, 1080i 버전), 삼성 HD2000 DVD 플레이어(디지털 비디오 에센셜 DVD 버전, 아비아), 파이오니어 LD(오리지널 비디오 에센셜, 비디오 스탠다드)를 사용했다.(블루 레이 등1080p 비디오 영상 테스트 패턴은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블루 레이는 측정에 사용되지 않았다)
측정된 데이터 분석과 그래프 출력은 컬러 팩츠 5.5 프로페셔널 프로그램으로 작업했다.

측정 결과와 실제 영상에 대한 평가는 2부에서 계속하기로 한다.

Posted by hif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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