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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LG 보보스 플라즈마 TV 50PG61 3부



Posted by 이종식

영상 처리 능력

디인터레이싱이나 스케일링, 노이즈 억제 등을 포함한 비디오 프로세싱 능력에 대한 테스트에는 블루레이 버전<HQV 벤치마크>와 <쿠로> 디스크를 사용하였으며 소스 기기인 삼성 BD-P1200에서 1080i로 출력한 신호와, 플레이어에 내장된 HQV 프로세서에서 i/p 변환해서 1080p로 출력한 신호를 비교하였다. 
즉 1080i로 연결한 테스트는 보보스의 내장 프로세서에서 1080p로 i/p 변환 및 스케일링까지 수행한 결과이며, 1080p로 출력한 경우는 영상 처리를 플레이어의 HQV 프로세서가 수행해 1080p로 연결하고 보보스는 최소한의 처리만으로 디인터레이싱 과정이 바이패스된 결과이다.
정리하면 "1080i 신호->보보스에서 디인터레이싱 및 스케일링 수행, 1080p 신호-> BD-P1200의 HQV 프로세서가 처리"라고 볼 수 있다.
물론 TV가 Full HD급이 아니므로 영상에 수록된 신호가 1920x1080이라도 보보스에서 패널 해상도인 1365x768로 항상 스케일링하게 된다.

테스트 결과를 설명할 때 각각의 테스트를 클릭하면 어떠한 내용인지 알 수 있도록 링크해 놓았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HQV 테스트는 전체적인 테스트 항목을 한꺼번에 개략적으로 설명하였으며 ,<쿠로> 테스트는 각 항목별로 따로 링크를 걸었으므로 링크된 페이지를 옆에 열어 놓고 밑의 설명을 읽으면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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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V 벤치마크 테스트(각 테스트의 설명에 대한 링크는여기로)

HD Noise Test A-1은 보보스 메뉴의 '노이즈 제거'를 '꺼짐'으로 설정하면 다소 지글거린다.
반면에 '노이즈 제거'를 '낮음, 보통, 높음, 자동' 등으로 적용시키면 단계적으로 깨끗해진다.
그러나 이 테스트 패턴의 특정한 장면만으로 따지면 '노이즈 제거'를 사용하는 것이 깨끗하고 디테일의 손실이 거의 없어 보여도, 실제 영상에서는 '꺼짐'이 낫다고 본다.
HD Noise Test A-2는 A-1의 꽃 장면보다 더 깨끗해서 '꺼짐'에서도 노이즈가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
물론 노이즈 필터를 적용시키면 좀 더 깨끗해진다.
HD Noise Test B로 점수를 매겨보면 '노이즈 제거-꺼짐'은 왼쪽 그림과 오른쪽 그림을비교할 때 0점 정도이다.  그리고 '낮음'은 5점, '높음'은 10점 정도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제 영상을 감상할 때는 역시 '꺼짐'에 놓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이에 대한 이유는 실제 영상 평가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Jaggies Test A에서는 회전하는 막대에 계단 현상이 거의 없이 깨끗하며 LCD TV처럼 잔상이 보이지도 않는다.  다만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막대가 회전하는 앞쪽에 청색, 그리고 뒤쪽은 약간 녹색조를 띤 노랑색이 마치 CRT 컨버전스 문제처럼 조금 삐져 나온다.  이것은 보보스만 그런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PDP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실제 영상에서는 거의 거슬리지 않는다.
Jaggies Test B는 Test A와 거의 같은 결과로 특별히 덧붙일만한 현상이 없다.
막대는 회전 상태나 각도에 상관없이 깨끗하며, 블루레이 플레이어 내부에서 HQV프로세서가 i/p 변환하는 것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나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Video Resolution Loss Test에서도 회전하는 막대는 Jaggies Test에서 언급한대로다.
반면에 패턴 중앙과 네 귀퉁이에 가로, 세로로 각각 다른 굵기의 줄이 그려진 버스트 패턴이 있는데, 영상 패턴은 1920x1080의 해상도인 반면에 보보스 PG61은 1365x768이므로 다운 스케일링을 하게된다.
따라서 가장 가느다란 버스트 신호는 선 구조를 풀어내지 못하고 회색으로 보이고, 그보다 두꺼운 선의 부분도 군데군데 겹치거나 므와레가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 없이 모든 선을 깨끗하게 풀어내려면 Full HD급 해상도 제품에서 오버스캔 없이 영상 신호와 1:1로 픽셀 매칭이 필요하므로, 1365x768의 HD급 제품인 보보스 PG61에서는 당연한 현상이다.
Film Resolution Loss Test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RP133 패턴(회전하는 막대가 없는 것을 제외하면 위의 Video Resolution Loss Test와 거의 동일한 패턴)에서는 HD급 제품에서 FullHD 신호를 재생할 때 당연히 발생하는 해상도 저하 이외에는 별로 다른 점이 없다.  다만 화면의 움직임에 떨림이나 끊김이 감지되므로 다소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며 이것은 두번째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두번째 장면에서 카메라가 좌우로 패닝할 때 스태디움의 관중석의 디테일은 잘 유지되고 므와레 현상도 거의 없다.

쿠로 테스트

파이오니어에서 데모용으로 나온 쿠로 디스크에는 HQV 벤치마크 타이틀보다 테스트 항목이 좀 더 다양하다.
테스트 내용은 각각의 제목에 따로 링크했으므로 이를 참조하기 바란다.

Deinterlace 1 테스트 결과는 조건부 합격이다.
1080i 신호에서는 회전하는 프로펠러에 코밍(Combing) 현상이 거의 보이지 않는 우수한 i/p 변환이지만, 좌측에 'Fail'과 'Pass'를 판정하는 창이 뜨면 Combing이 나타나므로 '조건부'이다.
다른 리뷰에서 같은 테스트를 한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플레이어에서 HQV 프로세서로 디인터레이싱한 경우는 항상 Combing이 보이므로 불합격이다.
Deinterlace 2-1 테스트 결과도 역시 위와 마찬가지로 보보스의 처리 능력이 BD-P1200의 HQV 처리보다 우위로 나온다.  유명한 시카고의 주차 빌딩으로 보이는데(영화 '불리트'에서 스티브 맥퀸의 액션이 돋보이던...) 1080i로 연결한 신호쪽이 1080p로 연결한 것보다 각층의 둥그런 경계가 매끄럽고 계단 현상이 덜하다.  물론 1080p로 연결해도 윤곽선에 jaggy한 현상이 심하지는 않다. 
가까운 거리에서 자세히 봐야만 간신히 보일 정도인데 하여간 1080i 연결이 약간 더 매끄럽다.
Deinterlace 2-2부터 2-4까지는 모두 테스트에 통과했으며 1080i와 1080p 신호의 차이가 거의 없다.
특히 테스트 2-4는 'HQV 벤치마크' 테스트의 'Jaggies Test'와 동일한 내용이라고 하겠다.
Deinterlace 3-1도 '통과(Pass)'다.  선풍기 보호망의 둥그런 선에서 계단 현상이나 므와레가 거의 없다.
Deinterlace 3-2에서 1080i로 연결해서 보보스에서 처리한 결과는 '합격'이며, 플레이어에서 HQV로 처리해서 1080p로 출력한 신호는 '조건부 통과'이다.  1080p로 출력해도 별 문제는 없지만 테스트가 시작할 때나 실제 영상에서 챕터를 스킵할 때 자막에 Combing이 잠깐 나타났다 곧 사라진다.

NR
테스트에서는 모두 통과다.  다만 약간 떨리는 경우는 있지만 '합격' 판정을 내릴 수 있을 정도이다.
NR Mosquito and Block 테스트 1부터 5까지는 대체로 '합격'으로 볼 수 있다.
이 테스트에서는 1080i 출력이나 1080p나 별 차이가 없다.
2번과 4번 테스트는 별 문제가 없었고, 1, 3, 5번 테스트 테스트는 블록이나 약간의 MPEG 압축 노이즈가 보여 간당간당하게 통과할 수준이다.  '노이즈 제거'를 작동시키면 조금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NR-YC Seperation Error
테스트는 원본 신호가 HD가 아니라 SD 소스일 때 주로 적용된다.
HD 신호에서는 크로마 신호(C)와 루미넌스 신호(Y)의 분리 능력이 떨어져도 별로 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HD 영상에서도 자세히 보면 YC 딜레이나 크로마 버그 등이 보이지만 거의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이다.
YC-1 테스트에서는 약간 아른거리지만 통과 판정을 받을 정도의 수준이다.
YC-2 테스트에서 통과를 판정하는 왼쪽 모자는 양호한 반면에 오히려 오른쪽 모자가 조금 더 지글거린다.
YC-3 테스트는 1080i, 1080p 신호 모두 불합격이다.
셔츠의 몸통은 합격이지만 팔 소매 부분에 다른 색들이 아른거리며 므와레 현상도 심하다.
YC-4 Dot Crawling 테스트 역시 모두 불합격이다.
Dot Crawling 노이즈(설명은 링크 참조) 부문에서는 LG에 내장된 영상 처리 회로가 약점을 보이는데, 보보스뿐 아니라 LG의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콤 필터(Comb Filter)에서 닷 크롤링 현상은 타사 제품보다 두드러지는 편이다.  또한 BD-P1200에서 처리한 1080p 영상에서도 닷 크롤링은 나타난다.
같은 테스트를 한 삼성 크리스털 로즈 A650에서는 1080p로 연결했을 때는 플레이어에서 이미 닷 크롤링이 포함된 영상을 보내므로 화면에 나타나지만 1080i로 연결하고 A650에서 처리할 때는 닷 크롤링이 없었다.(A650리뷰 2부 뒷부분 '영상 처리' 참조)
실제 영상에서 아날로그 채널로 SD방송을 볼 때는 거의 문제가 없다.
디지털 채널에서 HD 방송이 나오지 않을 때 SD 영상을 1080i로 업컨버팅해서 보내는 신호에서 간혹 발견되는 아티팩트이다.

Scaling
테스트는 1080i, 1080p 모두 통과이며 별 차이가 없다.

Film Smooth
테스트에서는 두 신호가 모두 끊긴다.
좌우보다 상하나 대각선으로 카메라가 움직일 때 조금 더 심한데 120Hz LCD TV가 이 부문에서는 더 매끄럽다.  실제 영상을 예로 들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블루레이을 시청할 때 첫 장면에서 자동차가 산길을 달리는 것을 카메라가 좌우보다 상하로 따라 잡을 때 저더가 많이보이고 영상도 뚜둑거린다.

Moving Picture Resolution 테스트는 PDP가 LCD보다 강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므로 파이오니어에서도 데모하기 편하도록 다른 테스트들과 분리해서 따로 수록하였다.
일반 60Hz LCD TV나, 혹은 120Hz 제품이라도 중간 프레임을 만들어서 보간(補間)하지 않는다면 1번 테스트의 달리는 자동차 윤곽이 떨려 보이면서 잔상이 거슬리고 번호판도 뭉개진다.
또한 2번 테스트의 책이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동안 떨림과 블러링(뭉개짐)이 심하다.
그러나 보보스는 'PDP 이므로' 대단히 또렷하고 깨끗하다.
달리는 자동차에서 윤곽이 또렷하며 번호판도 잘 보이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책의 글자도 명확하다.
이 항목의 테스트 결과는 120Hz LCD TV의 FRC(Frame Rate Conversion) 회로를 작동시켜 중간 프레임을 보간해서 끼워 넣은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굳이 120Hz와 우열을 논하자면 응답 속도 부족으로 인한 잔상 문제는 당연히 PDP가 우위이며, 동작의 매끄러움은 120Hz LCD쪽이 낫다고 하겠다.(물론 부자연스러움이나 부작용은 따지지 않을 때에 한해서...)

영상 처리 능력에 대해 요약하면 보보스의 디인터레이싱과 스케일링 능력은 매우 우수하다고 하겠다.
우리가 흔히 실리콘 옵틱스의 HQV 프로세서를 A급으로 치는데, 리얼타가 아닌 레온 칩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BD-P1200 플레이어에서 그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의 모든 테스트에서 보보스의 내장 프로세서가 HQV보다 오히려 앞서거나 최소한 비등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업컨버티드된 SD영상의 YC 분리 능력에서 타제품에 비해 조금 처지는데 이는 소스 기기인 BD-P1200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어쨌든 소니나 삼성 등 타회사의 콤 필터가 LG보다 YC 분리에서는 약간 나은 것 같다.

유니포미티 및 시야각

블랙 유니포미티, 화이트 유니포미티 모두 우수하다.
다만 전체 화면에 화이트 필드를 띄우면 PDP의 특성상 휘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전체 화면이 백색으로 바뀌거나 눈밭, 혹은 스키장 같은 장면은 LCD에 비교해서 어둡고 펀치력이 확 떨어져 보일 수 있다.

시야각은 당연히 LCD와 같은 문제가 없다.
어두운 화면에 밝은 자막같은 것은 아주 바짝 붙어서 비스듬히 내려다 보면 필터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가 보일 수도 있지만 통상적인 시청시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버스캔

오버스캔 역시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만약 이 제품이 Full HD 제품이라면 1080i의 HD 방송이나 1080p의 블루레이 등을 볼 때 Dot by Dot으로 1:1 픽셀 매칭을 위해 오버스캔을 끄는 옵션이 중요하겠지만 이제품은 768p 해상도의 HD급이다.
따라서 1080i/p의 HD 신호가 들어오든, 480i/p의 SD 영상이든, 심지어는 720p의 영상을 재생해도 모두 768p로 다시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어차피 1:1 픽셀 매칭을 할 수 있는 신호는 PC에서 맞춰서 보내는 신호뿐이므로 일반 영상에서는 오버스캔에 별로 연연할 필요가 없다.

어쨌든 '화면 크기'에서 '원본 화면'을 선택하면 아래 사진처럼 오버스캔은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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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화면'은 SD 영상이나 아날로그 방송에서는 고를 수 없다.
이 경우 16:9가 되는데 상하좌우로 약 2-3%식의 오버스캔이 각각 적용된다.
PC에서도 '원본 화면'은 비활성화되는데, '16:9'가 1:1 픽셀 매칭 상태다. 
PC 신호는 원래 오버스캔 개념이 없다고 보고 이렇게 설정한 것 같다.

각 소스별 실제 영상 평가

HD 방송 및 타임머신 재생

기본적인 영상의 성향은 토파즈와 비슷하다.
선명도와 노이즈 등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리뷰에서 계속 언급하듯이 색감이 훨씬 안정적이고 탄탄하다.
토파즈에서 지적했던 영상의 휘도 변화나 계조에 따라 색이 변하는 현상은 보보스에서는 거의 감지할 수 없다.  색이 약간 세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는 원색에 가까운 색상에서 가끔 오버 새츄레이션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오히려 이런 색감이 좀 더 자연스럽고 생생하다고 환영받을 수도 있다.  너무 밝은 조명 아래서 시청하지 않는다면 대단히 깊은 색감이다.
흔히 정지 영상의 선예감은 LCD가 PDP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토파즈와 마찬가지로 보보스도 Full HD급이 아니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히 샤프한 PD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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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상 모드에 대한 인상을 말하자면 '선명한 영상'은 전보다 상당히 좋아졌어도 여전히 권할 것은 못된다.
색온도가 높아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색조에 선명도를 너무 높여 놓았고 윤곽 강조도 심하다.
그 결과 영상이 거칠고 윤곽선 주변에 밝은 링잉이 보인다. 
또한 선명도는 상당히 올려 놓았지만 오히려 실제의 디테일은 죽으면서 멍청한 영상이 된다.
보여야 할 것들은 덜 보이고 안 보여야 좋을 것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한 10미터쯤 떨어져서 볼 때는 혹시 '선명한 영상'이 나아 보이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소한 '노이즈 제거'와 '선명도', 그리고 '색농도' 설정을 좀 낮추면 그런대로 볼만한 영상이 나온다.
'편안한 영상'은 '대중적인 관점'에서 볼 때 상당히 '무난한 화질'이다.
위에서 말한대로 '선명한 영상'에서 선명도, 노이즈 제거, 색농도, 명암보정 등을 한 두 단계씩 낮추면 '편안한 영상'과 비슷해진다.  그러나 약간 이해하기 힘든 것이 화면에 보이는 디지털 노이즈이다.
'편안한'이나 '선명한'에서는 방송 화면에서 압축 노이즈처럼 영상이 깨지거나 블록이 보이는 현상이 '영화'나 '전문가 영상' 모드보다 두드러진다.  
XD 엔진의 색상 보정이나 윤곽 강조 등 다른 알고리즘이 더해지면서 생긴 부작용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즉 필자가 권하는 영상은 캘리브레이션을 한 '전문가 영상'이나 '영화' 모드이다.
'선명한'이나 '편안한' 모드에서 '영화'나 '전문가' 모드로 바로 바꾸면 처음에는 상당히 맥없는 영상으로 느껴지겠지만 참으면서 상당한 시간을 버티다 보면 눈에 익는다.
시청 환경이 너무 밝으면 '명암 보정'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역시 '전문가'나 '영화' 모드가 가장 자연스럽다.
그러나 권하는 세팅은 조명을 적당할 정도로 낮추고 '명암 보정'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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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이 실시간 방송이었다면 아래 사진들은 타임머신을 사용해서 지나간 장면을 되돌려 보거나 녹화된 영상을 재생한 것을 찍은 것들이다.
역시 타임머신 기능을 넣었을 때 추가되는 가격이 가장 문제인지 사람들은 의외로 타임머신을 등한시하는 것 같다.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걸 얼마나 쓰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타임머신에 맛들이면 중독성이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옆에 지금 보보스가 켜져 있다.  글을 쓰는 등 딴 짓을 하다가도 뭔가 관심끄는 장면이 나오면 잽싸게 돌려서 앞 부분부터 보거나, 아예 프로그램 처음부터 녹화할 수 있다.
바로 아래 사진이 글을 쓰면서 TV를  힐끔거리다 잡은 '온에어'에서 극중의 드라마 촬영 장면이다.
"어, 저게 무슨 모니터지?" 궁금하면 그냥 지나간 부분을 돌려 보면 된다.  잘 안보이면 정지시키고 확인하면 되고 말이다.(확인한 결과 S**Y社의 *VM LCD 모니터다. 김하늘의 집에서 김범수와 둘이 앉아 프로젝터로 출연중인 드라마를 시청하는 장면에선 모델을 확인할 수 없었다.  아마 홈씨어터 모델인 아닌 비즈니스용 프로젝터를 빌려다가 스크린 없이 그냥 벽에다 투사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불까지 켜놓고 말이다.  AV 애호가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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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프로젝터를 주로 사용하므로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셋탑박스가 있어야 한다.
그중 PVR 기능이 지원되는 타임머신 셋탑 LG LST3430은 '필수'라고 할 정도로 필자에겐 중요한 소스기기이다.  일체형 TV가 대세가 되면서 신모델은 거의 나오지 않으므로 LST3430을 몇 대 더 살까도 고민했었다. 
동료 필자인 최원태님은 LST3430을 실제로 서너 대 구입해서 쓰고 있기도 하다.
녹화 파일 관리의 '범용성'에서는 티빅스나 MyHD 수신 카드 등이 앞서므로 이들로 필자는 결정했지만, 예약 녹화나 타임 쉬프트 기능은 역시 LG의 타임머신이 우위이고 쓰기도 편하다.
물론 환자급 AV 애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필자처럼 타임머신 기능이 절실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도 써 보면 확실히 좋아하게 된다.  아내에게 괜히 녹화 및 예약 녹화 기능을 가르쳐 줬다가 시청실의 LST3430을 침실로 뺐겨버린 사실을 봐도 그렇다.(그래서 현재 티빅스와 MyHD로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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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설명했지만 타임머신 재생은 또 다른 입력단으로 생각하면 된다.
즉 현재 시청중인 TV 방송과 똑같은 세팅으로 화면을 다시 설정하고 조정치를 일치시켜야 하며, 이 경우 본방송과 재생 화면의 화질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사진은 타임 쉬프트 기능으로 지난 영상을 앞으로 돌려서 보는 것이고 아래 사진은 녹화한 프로그램을 재생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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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방송

아날로그 유선 방송 등은 필자도 그냥 '편안한 영상'이나 '영화'모드로 시청하고 따로 조정하지 않았다. 
역시 처음에는 '편안한 영상'이 낫지만 '영화'도 계속 보다 보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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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방송의 경우 실제 화면비는 4:3이므로 16:9 화면에 꽉 채우면 옆으로 늘어난 그림인데 보다 보면 이것도 나름 익숙해진다.  화면 크기를 '자동 화면비'나 '4:3'으로 설정하면 좌우에 회색 바가 나오면서 정상적인 그림이지만 패널의 Burn-in이 걱정된다.  물론 블랙보다는 회색으로 채우는 것이 낫지만 그래도 오래 보면 자국이 남는다.  웬만하면 SD방송도 꽉 채워서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블루레이

HD 방송 영상의 설명에서 Full HD가 아닌 PDP치고 매우 선예감 높은 화면이라는 언급을 했다.
블루레이같이 원본의 해상도가 높고 뛰어난 화질의 Full HD 소스를 재생하게 되면 768p급의 TV라서 뭔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아직 보보스의 Full HD 제품을 테스트하지 못했으므로 단언하지는 못하겠지만, PG61의 선명도나 선예감은 적어도 웬만한 Full HD급 LCD에 별로 밀리지 않는다.
한 2미터 이상만 떨어져 본다면 Full HD 제품과 거의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이다.
아래의 <007 카지노 로열>같이 블루레이 중에서도 화질이 특히 뛰어난 소스를 재생해 보면 그 색감의 생생함과 자연스러움, 뛰어난 선예감 등이 발군이다.
측정상의 명암비나 블랙의 깊이 부문에서는 경쟁사 제품에 밀리지만 실제 영상에서는 블랙 표현에 불만이 별로 없다.  단지 2.35:1 화면비의 타이틀을 시청할 때 아래 위의 블랙 바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약간 밝은데 이것 역시 불을 끄고 볼 때도 괜찮은 수준이다.  열혈 매니아처럼 깜깜한 상태에서 시청할 때 파이오니어 쿠로같은 제품에다가도 아래 위에 검정 도화지로 블랙 바에 맞춰 테이프로 붙이고 보면 좀 더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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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타이틀이 모두 위의 <카지노 로열>이나 <다이하드 4>,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처럼 뛰어난 화질인 것은 아니다.  스탠리 큐브릭 박스 세트를 보면 <2001:A Space Oddyssey>의 경우 연도를 생각해 볼 때 나름대로 우수한 복원이다.  그러나 <시계태엽 오렌지>나 <샤이닝>, <풀 메탈 자켓> 등은 DVD에 비하면 훨씬 좋지만 역시 원본 필름의 나이를 속이지는 못한다.  특히 <Eyes Wide Shut>같은 타이틀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최근작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화질은 못된다.

앞에서 영상 처리 테스트 결과를 설명하면서 '노이즈 제거' 기능을 '꺼짐'에 놓는 것이 낫다고 했다.
아래 사진은 <Eyes Wide Shut>의 시작 부분에 탐 크루즈 부부가 파티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장면이다.
1999년 작품이므로 비교적 최근 작품이고 큐브릭의 마지막 Swan Song임에도 불구하고, 선예감이나 노이즈 정도로 볼 때 블루레이치고 그다지 화질이 좋은 타이틀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아래 장면은 어두운 씬이므로 필름 그레인과 노이즈가 꽤 보이는 편이다.
'노이즈 제거'를 '낮음', '보통', '높음' 등으로 바꿔가며 비교하면 영상 처리 테스트에서 HQV 벤치마크 중 '꽃 장면'으로 점수를 평가했듯이, 점점 깨끗해지며 필름 그레인같이 원본 고유의 지글거림마저도 감소시킨다.
대신 탐 크루즈가 방안을 걸어 다니면 간혹 얼굴 디테일이 뭉개지면서 푸른 멍 같은 것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이것은 토파즈에서 지적한 휘도나 계조 변화에 따른 색감의 안정성 문제가 아니다.
노이즈 제거 필터가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에 대처하지 못하고 버벅대는 것으로 보인다.
노이즈 제거 회로가 기본적으로 켜져있는 '선명한 영상' 등에서 '영화'나 '전문가' 모드보다 디지털 아티팩트가 더 많이 보이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현상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즉 노이즈 제거를 '꺼짐'에 놓으면 이러한 현상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필름 그레인이나 어두운 장면에서의 지글거림은 원본에 있는 '정보'이다.
이것마저 '노이즈'로 간주하고 줄여서 깨끗하게 보는 것에 대한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LG 보보스에서 노이즈 제거 회로를 작동하면 해상도나 디테일이 감소하는 것 말고도 지금 설명한 부작용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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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도 큐브릭 작품인 '샤이닝'의 시작 부분이다.
달리는 자동차를 카메라가 앞으로 전진하면서 따라간다.
보통 저더나 모션의 끊김을 테스트할 때 카메라가 좌우로 움직이는 장면보다 상하로 움직일 때 약점이 더 많이 보인다.  필름 소스의 경우 2-3 풀다운을 통해 60Hz로 보면 좌우로 움직일 때는 따다따다다 이런 식으로 미세하게 끊김이 간신히 감지된다면 상하로 움직이는 장면은 뚜뚝 뚜두둑하면서 뚝뚝 끊기는 것을 경험할 때도 있다.  이런 현상은 1080i의 HD캠으로 촬영한 60Hz 방송 영상에서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주로 초당 24 프레임의 필름 소스에서 나타나는데 사용하는 플레이어에 따라 다를 때도 있다.
위의 영상 처리 테스트 중 Film Smooth에서 설명했듯이 이러한 수직, 혹은 대각선 무브먼트에 있어서 보보스는 타제품에 비해 뛰어난 편은 아니다.
파이오니어 '쿠로'의 경우 필름 소스를 정배수 True Rate인 72Hz로 구동하면 훨씬 매끄러워지며, 그냥 60Hz로 봐도 보보스보다는 약간 더 매끄러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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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토파즈와 마찬가지로 일반 DVD 재생에서 보보스도 스칼렛을 비롯한 Full HD급 LCD보다 뛰어나다.
DVD 영상이 블루레이에 비해 해상도가 부족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색감도 약간 옅어 보일 때도 있지만, HD급 이상의 TV에서 SD 영상인 DVD를 이정도로 재생하는 제품은 많지 않다.
색감, 선예감 모두 탑 클래스이고 영상 내의 블랙도 충분히 깊다.
아래 사진은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의 레스토랑 데모 장면과 <비디오 에센셜>의 몽타지, 그리고 <제5원소>의 두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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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PC를 연결할 때 최적의 해상도는 1360x768이다.
이때 사용하는 PC의 사양이나 그래픽 카드에 따라 세팅을 조금 손 봐야 하는 경우가 있다.
지포스8600GTS에 연결한 이번 테스트는 'NVIDIA 제어판'에서 디스플레이를 'LG TV'로 바꾼 뒤 해상도를 1360x768로 설정하고, '평면 패널 스케일링 변경'에서 '내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스케일링 사용'을 선택했을 때 보보스에서 PC로 인식한다.
이때 '원본 크기'는 비활성화되고 '16:9'가 1:1 픽셀 매칭된 상태이며 영상 모드는 '편안한 영상'으로 시작된다.
물론 제어판에서 세팅을 조금씩 바꾸면 PC가 아니라 일반 소스 기기로 인식되게 할 수도 있는데 이때 픽셀 매칭이나 문자 가독성은 떨어진다. 
대신 PC가 아닌 일반 HDMI 소스로 인식시키면 세팅을 조절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아래 사진처럼 PC 입력에 대해서는 DVI-HDMI 케이블로 연결해도 PC 신호로 처리하면서 '블랙 레벨'이 '높음'으로 알아서 바뀌며 명암보정, 노이즈 제거, 필름모드, 색표준 등의 조정 항목이 비활성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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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CMS를 통한 색상 조정도 할 수 없다.(그레이 스케일은 2포인트, 10 포인트 모두 다른 소스와 동일하게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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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리뷰에서도 항상 지적했듯이 블랙 레벨 문제를 다시 짚고 넘어가자.
TV나 블루레이, DVD 등 일반적인 영상 소스에 맞는 블랙 레벨은 '낮음(16-235 레벨)'이다.
그러나 PC는 '높음(0-255)'이 맞고 PC 신호가 들어오면 보보스가 알아서 '높음'으로 바꿔준다.
Burn-in에 대한 문제을 알고 있으면서도 PDP를 일반 PC 모니터처럼 사용할 간 큰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따라서 PC를 연결했을 때도 일반적인 PC 작업보다는 동영상 재생에 초점을 맞춘다고 가정한다.
여기서 PC에 맞는 블랙 레벨 '높음'이 동영상 재생에서 맞지 않을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차례로 '높음'으로 재생한 것과 '낮음'으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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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비디오 레벨(16-235)로 제작된 대부분의 영상 파일을 PC에서 재생할 때, 플레이어에서 특별히 다이나믹 레인지를 조절하는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위와 같이 블랙이 뜨면서 색상이 날아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블랙 레벨이 맞는지 보려면 PC에서 주로 사용하는 플레이어 프로그램으로 PLUGE 패턴을 재생시키며 체크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파일의 종류나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말이다.
즉 PC 용도로는 블랙 레벨 '높음'이 맞지만, PC로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낮음'으로 바꿔야 할 경우가 많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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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앞의 유니포미티 설명에서도 언급했던 화이트 휘도 변화에 관한 사항이다. 
이점은 리뷰 1, 2부에서도 윈도우, 필드 패턴간의 휘도 차이에서 계속 이야기 했는데 실제 영상에서 따져보자.
아래 장면은 항간에 테스트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엡손의 데모 영상이다.
미디어 플레이어의 창에서 파일을 열면 아래처럼 영상 전체에 화이트가 나오는 장면에서 밝기가 그리 떨어져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그 밑의 사진처럼 전체 화면으로 바꾸면 밝기와 펀치력이 확 떨어진다.
즉 일반 영상을 볼 때는 옆에 LCD나 CRT등을 놓고 비교해도 별로 어둡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지만, 이렇게 전체 화이트 장면이나 유니포미티 설명에서 언급했던 스키장, 눈밭 등이 나오면 비슷한 밝기처럼 보이던 LCD TV 등에 비해 확 어둡게 보인다.  즉 나란히 놓고보면 LCD에서는 백색인데, PDP에서는 회색으로 나온다고나 할까.  어쨌든 이것은 보보스뿐 아니라 다른 PDP에서도 동일하게 보이는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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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상을 본 느낌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HD 방송, 블루레이, DVD 시청은 대단히 뛰어난 영상이다.
아날로그 SD 방송은 좋은지 나쁜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테스트도 대충 했다^^)
PC 영상은 재생되는 소스에 따라 위의 각 항목이 거의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블랙 레벨이 맞는가하는 점을 항상 따져야 한다.  따라서 주로 동영상만 볼 목적이라면 PC가 아닌 일반 HDMI 소스로 인식시키는 것도 각 소스별 세팅을 그대로 적용시키는데 유리한 점이 있다.

요약

보보스와 토파즈가 결코 껍데기만 다른 제품은 아니지만, 그 껍데기만으로도 제값을 할 정도로 충분히 멋지다.
물론 LG가 자랑하는 3세대 타임머신 기능도 대단히 매력적인 플러스 요인이다.
그러나 진정한 보너스는 토파즈와 화질이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캘리브레이션을 마친 뒤에 보여주는 안정적인 색감이다.  구매자의 예산 범위, 그리고 TV의 사용 빈도나 용도에 따라 토파즈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분도 많을 것이다.  토파즈를 잘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보보스를 보고나서 토파즈를 보면 김이 새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만약 필자보고 고르라면  50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에서는 무조건 보보스이며,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의 차이까지도 인정하고 싶을 정도이다. 
그러나 타임머신이 없는 보보스 PG60이 20-30만원 정도, 그리고 타임머신의 PG61이 40-50만원 정도 토파즈보다 더 비쌀뿐인데도 판매량에서는 토파즈가 압도적인 모양이다.  
가격이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요소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LCD인 스칼렛과 비교하면 약간 미묘하다.
디자인이나 타임머신 등을 별개로 치고 색감의 '정확성'만으로 따질 때 스칼렛이 앞선다.
따라서 필자처럼 다른 제품들을 테스트하면서 색감을 비교하기 위한 레퍼런스로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한다면 스칼렛을 택할 것 같다. 
그러나 거실에서 보고 즐기기 위한 테레비 그 자체로는 보보스가 더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필자의 아내에게 물어봐도 바로 보보스라고 대답한다.
보보스가 보여주는 HD 방송, 블루레이, DVD 영상은 대단히 뛰어나며, 아날로그 SD 영상도 괜찮은 편이다.
보보스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Full HD 제품이 나오면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도 된다.
토파즈는 괜찮은 PDP TV였다.
그러나 보보스는 스칼렛과 더불어 지금껏 LG에서 나온 제품 중에서 가장 잘 만든 TV로 꼽아도 될 것 같다.
편의성에서는 앞서지만 '화질'만큼은 경쟁사에 밀린다는 느낌이 강했던 LG가 2008년에 들어서 어느날 갑자기 환골탈태한 느낌마저 든다.

*장점

캘리브레이션 이후 대단히 평탄한 그레이 스케일
안정적이고 생생한 색감
선명함
타임머신 기능
모던한 디자인

*단점

타임머신으로 녹화된 파일의 범용성
다소 불만스러운 리모컨
블랙이 경쟁사 제품만큼 깊지 못함

*공고

이번부터는 댓글 대신에 하이파이넷 포럼에 이 제품의 공식 스레드를 열기로 했습니다.
리뷰가 가뜩이나 긴데다가 댓글까지 길게 달리면 로딩에 부하가 많이 걸려서입니다.
질문이나 댓글은 아래 링크의 포럼 게시판에 올리면 답하겠습니다.

LG 보보스 플라즈마 TV PG60/PG61 공식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