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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7LH50 240Hz LCD TV 3부

TV / 2009.07.05 16:16



사실 LH50은 LED인 LH90 만큼 블랙이 깊게 내려가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대단히 비슷한 화질 성향을 보인다.
또한 스칼렛2(LH70)과는 디자인적인 차이와 화이트 유니포미티가 더 좋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지만, 나머지 화질 부문은 대단히 유사하다. 따라서 LH90과 LH70의 리뷰를 참고하면 LH50의 성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40Hz 백라이트 스캐닝 기능이 더해졌지만 육안으로 볼 때 120Hz인 스칼렛2와 확연한 구분은 가지 않는다.
결국 LH90과 LH70의 리뷰에서 이미 했던 말들의 반복을 피하다 보니까 LH50의 화질 평가는 생각보다 간단해졌다.

TV 시청 : HD 및 아날로그 SD 방송 채널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 있어서 LH50은 상당히 우수한 TV다.
정확한 색감과 계조가 유지되며 마치 대형 방송용 모니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LH70(스칼렛2)도 훌륭했지만 그보다 최대로 포화된 청색과 적색을 깊게 표현한다.
바다나 하늘 등이 나올 때 보면 푸른 색이 더 짙고 파랗게 나오며, 과일의 빨간 색도 좀 더 정확하다.
LH50에 비한다면 LH70은 원색에 가까운 적색과 청색 계열이 약간 칙칙한 느낌이 든다.
물론 중간색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LH70보다 화이트 유니포미티가 우수해서 밝은 야외 장면에서 베젤을 따라 테두리가 약간 눌린 듯한 느낌이 LH50에서는 사라졌다. 경쟁사에 비해 약간 소프트한 느낌이지만 실제 시청 거리에서는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
만약 2미터 이상 떨어져서 시청한다면 <선명도> 세팅을 살짝 올려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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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깊이는 좀 불만이지만 밝은 상태에서 볼 때는 괜찮다.
직하형 LED인 LH95와 나란히 놓고 볼 때도 형광등을 켠 상태에서는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그림이라고 하겠다.
물론 방송 프로라도 드라마의 밤 장면이나 쇼 프로의 객석을 비출 때처럼 좀 어두운 부분은 블랙이 깊지 못한 티가 나기는 한다.  그러나 단순히 방송 채널을 시청하기 위해 깊은 블랙의 제품을 찾는다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아날로그 SD 채널도 충분히 볼만하다. 사실 이 분야는 필자도 꼬치꼬치 따지면서 보지 않는 편이므로 웬만하면 합격점을 준다. 그리고 LH50도 충분히 합격이라고 하겠다.

영화 : 블루레이 및 DVD 재생

영화 타이틀을 볼 때는 조명 상태를 잘 맞춰야 한다.
LH70(스칼렛2)와 마찬가지로 LH50도 깊은 블랙을 표현하는데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LH50으로는 영화 타이틀을 볼 때도 조명이 있는 상태에서 시청하는 것이 낫다.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을 필요는 없겠지만, 시청 환경이 어두울 수록 블랙의 약점은 드러나므로 어느 정도 밝은 상태를 유지할 것을 권한다.  블랙이 거슬리지 않는 상태에서는 정확한 색감과 매끄럽고 잘 구분되는 계조로 인해 상당히 만족할만한 영상을 보여준다. 물론 밝은 곳에서 본다고 블랙이 깊지 못한 약점이 완전히 가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색감을 비롯한 계조나 디테일, 감마 등은 최상급기인 LH95에도 별로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평탄성 면에서는 로컬 디밍을 사용하는 제품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불을 끄고 보면  2.35:1 화면비의 타이틀에서 상하로 마스킹되는 블랙 부분이 가장 거슬린다.
따라서 16:9 화면비를 꽉 채우는 영화 타이틀은 어두운 장면이 나올 때가 아니라면 불을 끄고도 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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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의 표현력은 다른 LG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확한 감마로 인해 계조 표현이 뛰어나며, 연결도 매끄러워서 컨투어링 현상이 거의 없다. 선명도는 경쟁사인 삼성이나 소니에 비해 미세하게 밀리는 느낌인데, 2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면 별 차이는 안 난다.  그정도 거리에서 차분하게 비교하면 색감이 참 곱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다시 말해서 소니, 삼성 등에 비해서 때깔이 좋은 컬러라고 하겠다.
다만 삼성이나 소니는 <Auto Motion Plus>나 <Motion Flow> 등을 통해 중간 프레임을 만들어 넣어도 너무 미끄러운 느낌이 들거나 빨리 움직이는 물체 주변에 물결처럼 보이는 모션 아티펙트를 줄일 수 있는데 비해, LG의 <Live Scan>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Live Scan>을 <낮음>으로 세팅해도 타사 제품보다 좀 강한 편이다. 
다음 모델에서는 <Live Scan> 알고리즘의 개선과 함께 세팅도 좀 더 세분화 하면 좋을 것 같다.

기존 DVD 타이틀을 재생해도 블루레이에서 설명한 것이 거의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블루레이에 비해서는 미디어 포맷의 한계로 떨어지는 화질일 수밖에 없지만 DVD 치고는 다른 제품에 전혀 밀릴 일이 없다. 결국 블루레이나 DVD를 볼 때도 블랙이 깊지 못하다는 약점을 제외하면 우수한 화질을 보여준다.
주로 불을 켜고 보는 스타일의 사용자라면 LH50은 충분히 훌륭한 화질의 TV라고 하겠다.

PC

DVI-HDMI 단자를 통한 PC와의 연결은 1920x1080/60Hz, 1920x1080/24Hz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스칼렛1에서는 선명도 세팅에 따라 글자 주변에 링잉이 밝게 빛나거나 반대로 흐릿했었는데,  스칼렛2에서 고쳐진 이후로는 다른 LG 모델과 마찬가지로 LH50에서도 문자 가독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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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XD 엔진'을 포함한 모든 영상 처리 회로를 바이패스해서 순순하게 모니터적인 기능을 원한다면 HDMI보다는 D-Sub 단자를 통한 아날로그 RGB로 연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아날로그 RGB 연결은 테스트하지 않았다)

Divx 및 동영상 재생

같은 240Hz CCFL 제품인 LH40에 비해 LH50이 차별화되는 기능 중에 하나는 동영상 파일 재생 능력이다.
스칼렛 2의 리뷰에서 이 기능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거의 바뀐 점이 없는 것 같다.
아래와 같이 MPEG2로 인코딩된 TP, TS, TRP 파일은 재생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다만 음성 포맷이 DTS로 된 파일은 라이센스 문제로 사운드를 재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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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인 삼성의 동영상 재생 기능에는 자막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데, LG는 그것까지 지원하지는 않는다.
대신 삼성은 자막의 위치를 조절할 수 없는 반면에 LG는 아래 위로 옮길 수 있다.
삼성이 동영상 파일 재생에서도 몇 가지 화질 세팅을 제한적이나마 제공하는 반면에, LG는 전혀 설정이 불가능하다. 다만 <영화> 모드 정도로 바꾸는 것은 <장르 설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가장 불만은 <Live Sca>을 끌 수 없으므로 계속 미끈덩 거리는 화면으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동영상 파일의 해상도가 1920x1080일 경우에는 <전체 화면>으로 놓거나 <원본 화면>을 선택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1280x720이나 720x480 등의 파일은 <원본 화면>으로 설정하면 아래와 같이 해당 픽셀에만 1:1로 매칭 시키면서 화면을 꽉 채우지 않는다.  물론 그 아래 두번째 사진처럼 <전체 화면>으로 설정하면 스케일링해서 화면을 채운다.  그러나 1080i 포맷의 영상이라도 1440x1080이나 1280x1080의 해상도로 수록되어 좌우로 아나몰픽 스트레칭을 해야 제대로 된 화면비가 나오는 파일들도 다수 있다. 이런 포맷의 파일을 재생하면 <전체 화면>으로 해도 좌우로 당기지 못하고 양 옆에 블랙 마스킹을 한 채 길게 짜부러진 영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각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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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MKV 파일 중에서도 재생이 안 되는 파일이 가끔 있으며, 원본 소스가 유럽쪽인 50Hz 파일도 재생에 문제가 있다.  결과적으로 USB 연결을 통한 동영상 재생 기능의 추가는 환영할 일이지만, 실제 사용할 때는 개선을 요하는 부분이 꽤 있다.

마무리

앞서 출시된 바 있는 LH40도 240Hz였지만 LH50은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되면서 USB를 통한 동영상 재생 등 Divx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미 리뷰한 LH90과도 비슷하면서도 LH50은 LED 대신 통상적인 CCFL을 백라이트로 사용해서 가격을 낮췄다고 보면 된다. 백라이트 특성상 LED인 LH90이 블랙 표현에서 앞선다는 점을 제외하면 화질 경향에서 두 제품은 상당히 유사하다. 물론 불을 끈 상태에서 시청할 때는 LH90의 깊은 블랙이 돈 값을 하지만 일반적인 조명 상태에서 보면 거의 비슷한 영상이라는 뜻이다.
즉 깜깜하게 불을 끄고서 영화 타이틀을 자주 감상하는 사용자라면 돈을 더 주고라도 LED인 LH90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러나 통상적인 TV 시청이 주목적이라면 LH50이면 충분하다.
즉 LH90과 LH50의 차이는 블랙이 전부라고 과언이 아니다. 
다나와에서 최저가를 검색해 보니까 47인치 제품으로 LH50은 180만원 정도, LH90은 260만원으로 나와 있다.
블랙 표현력이 80만 원어치라는 말인데, 방송을 주로 시청하는 사람이나 예산이 타이트하다면 80만원은 비싼 금액일 것이고, 영화 타이틀을 자주 보거나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충분히 추가로 지불할만한 값어치가 있다.
그러나 밝은 곳에서 방송 프로를 주로 시청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동사의 스칼렛2 시리즈도 물망에 오른다.
스칼렛2(LH70)는 120Hz 모델임에도 실제 영상을 보면 LH50의 240Hz와 구분이 잘 안 간다.
대신 외관이 얇고 특이한 디자인이라 LH50과 비교할 때 각자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수 있다.
현재 출시된 TV들의 화질을 논할 때 일반적인 조명에서 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다면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화질 비교는 불을 끄고 깜깜한 상태에서 영화 타이틀, 특히 화면비가 2.35:1 이상의 와이드 화면을 감상할 때 차별화된다. 따라서 통상적인 TV 시청이 목적이라면 LED도 필요 없고 LH40, LH50, LH70(스칼렛2) 정도면 자기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도 남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백라이트 스캐닝이 더해진 240Hz와 OPC를 통한 전력 소모의 절감이라는 면에서는 LH50이 나아 보이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슬림한 스칼렛2가 매력적이다.

리뷰 1부 제품 소개로 복귀
리뷰 2부 테스트 패턴 평가, 측정 및 캘리브레이션으로 복귀

*테스트에 사용된 소스 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 소니 PS3, 삼성 BD-P1200, 삼성 BD-P1400, 도시바 A-35(HD-DVD)
◆DVD 플레이어 : 삼성 HD2000(HDMI), 소니 DV-P7000(컴포넌트 480i)
◆D-VHS VCR : 빅터 DH35000(컴포넌트)
◆셋탑 박스/PVR : LG LST-3430(DVI), 티빅스 M5100(HDMI), 티빅스 M6510(HDMI)
◆LD : Pioneer Elite CLD-97(컴포짓)
◆HTPC : CPU-E6600 2.4GHz, 메모리-2GB, 그래픽-8600GTS, ODD-LG GGW-H10N HD-DVD/Bluray 겸용 드라이브, OS-Windows XP SP2(Power DVD/bmw8827 설치 조합 통합 코덱 패키지)

*만약 이 글의 전체, 또는 부분을 인용하고자 한다면 필자의 허락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특히 기업체에서 자신들의 제품에 유리한 부분만을 앞뒤 자르고 인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리뷰에 실린 글은 당연히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틀릴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이런 문구를 덧붙여야 하는 필자도 짜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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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f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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