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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삼성 3DTV 46C8000 LED 3부




명암비와 휘도(Contrast Ratio & Luminance)

C8000의 명암비가 200만, 300만, 500만, 900만이 아니라 달랑 메가(100만?)라고 발표한 것을 보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건 100만밖에 안돼? 경쟁사 제품은 500만인데..."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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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100만이든, 200만이든, 500만, 1000만이든...정확히 따져서 이런 제품들의 명암비는 모두 "무한대"이다.
On/Off 명암비는 화이트의 휘도를 블랙의 휘도로 나눈 값이다. 그런데 블랙 신호에서는 패널의 전원을 꺼비리니까 휘도는 측정되지 않는다. 즉 블랙을 0으로 잡으면 명암비는 수치상으로 무한대일 수밖에 없다. 물론 실제 영상에서는 턱도 없는 소리다.
그러나 발표되는 사양이라는 것이 원래 "실제 영상"보다는 "최대한"의 수치를 쓰게 된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그렇게 따지면 "메가 명암비"는 과대 광고가 아니라 "과소 광고"일 수도 있다^^
결국 블랙의 휘도는 모든 영상 모드에서 미놀타 LS-100의 측정 한계 이하였고, 따라서 명암비도 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실제 영상"에서 따져 본다면, 결코 삼성이 겸손해서 다른 제품들은 300만, 500만을 외칠 때 "그냥" 메가로 발표한 것이 아니다. 엣지형 LED로는 직하형 LED와 같은 수치로 발표하기가 양심상(?) 어렵기 때문이다.

2D 모드에서 3D 모드로 바뀌면 휘도가 40cd/m² 정도가 증가하고, 셔터글라스를 통해서 측정하면 거기서 70cd/m² 정도가 감소한다. 그리고 셔터글라스가 작동되기 시작하면 휘도는 다시 반으로 줄어든다.
즉 186cd/m²의 밝기가 셔터글라스를 끼기만 해도 114cd/m²로 줄어들고, 셔터글라스의 파워가 들어가면 57cd/m²정도가 나온다는 말이다. 물론 이것은 한쪽 안경만을 통해서 측정한 결과이니까 양쪽 눈을 합쳐서 본다면 체감되는 휘도는 이보다 높아질 수 있다. 액티브 3DTV의 계측 방식을 잘 모르는데다가 3D용 테스트 패턴도 없는 관계로 3D에 관계된 수치는 그저 참고 사항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까놓고 말해서 필자도 아직 3DTV의 측정 방식이나 캘리브레이션 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어쩌면 나중에 이 모든 3D 관련 측정이 "삽질"이었다고 판명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컬러(Color Accuracy)

영화 모드의 초기 색영역 설정은 "자동"이며 Red와 Blue쪽이 약간 넓지만 상당히 정확한 색좌표가 측정된다.
Yellow, Cyan, Magenta의 위치로 볼 때 휴(틴트)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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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면 모드 초기 설정 : 색재현 범위 "자동" xy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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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면 모드 초기 설정 : 색재현 범위 "자동" u'v' 좌표.

이 정도면 우수한 색좌표이므로 그냥 "자동"으로 놔둬도 괜찮겠지만 삼성의 CMS(Color Management System) 기능은 휴와 새츄레이션을 모두 조정할 수 있으므로 캘리브레이션을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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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표는 HD 표준인 ITU Rec. BT709 컬러 매트릭스에 따른 각 컬러의 비율이다. 화이트의 휘도를 100으로 놓으면 레드는 화이트 휘도의 21.3%에 해당하는 휘도가, 그린은 71.5%...등등으로 나와야 맞다는 것이다.
CMS 조정에는 100% 포화된 컬러가 아닌 75% 컬러 패턴을 사용했다. 100%와 75% 컬러가 일치된 결과를 보여주면 이상적이겠지만, 다른 결과를 보인다면 100%보다는 75%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다.
실제 영상에서는 100% 포화된 컬러보다 중간 밝기의 색상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위의 표에서 노랗게 표시된 "Target"은 75% 휘도의 화이트(즉 그레이)가 66.75cd/m²로 측정될 때, Red는 14.21cd/m², Green은 47.72cd/m²...등등으로 나오는 것이 정확한 비율이라는 뜻이다.
오른쪽의 "Before"는 영화 모드 초기 설정인 색농도 50, 색상 녹50/적50, 그리고 색영역 자동에서 측정된 값들이다.
C8000에 내장된 "전문가 패턴"과 "색상 보정 기능"의 "블루 채널 Only"를 사용하면 색농도 50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외부 시그널 제너레이터로 보면 색농도 48에서 정확하게 맞는다.(표에서 Before도 같은 의미를 보인다)
그러나 컬러 매트릭스 비율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꼭 Blue Only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물론 육안으로 맞출 때는 Blue 채널로 맞추는 것이 낫지만, 정확한 측정을 통해 조정이 가능한 경우에는굳이 Blue Only 화면에서 컬러바를 일치시키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CMS 조정에 앞서 그레이 스케일을 미리 맞췄으며, 색농도는 46으로 잡는 것이 시작하기에 용이한 포인트였다.
화이트에 비해 다른 컬러들의 휘도가 약간씩 높게 나오기 때문에 농도를 좀 빼고 시작해야 조정폭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색영역을 "사용자 조정"으로 바꾸면 그 시작 포인트가 "자동"의 BT 709 영역이 아닌 "확장"의 최대 색영역에서 시작하게 된다. 아래 좌표처럼 훨씬 넓은 영역에서 BT709에 맞게 안으로 좁혀 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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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재현 범위 "확장" 및 사용자 조정의 초기 설정 xy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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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재현 범위 "확장" 및 사용자 조정의 초기 설정 u'v' 좌표.

CMS를 통해 조정을 마치면 위의 표의 "After"처럼 매트릭스에 거의 근접하는 비율로 각 컬러의 휘도를 맞출 수 있고, 좌표상으로도 아래 그래프처럼 상당히 정확해진다.
특이한 점은 75% 컬러 좌표보다 100% 컬러의 좌표가 오히려 좁게 나온다는 것이다.(좌표가 뒤바뀐 것이 아니다)
아래의 두 좌표를 보면 Green쪽은 티가 잘 안 날 정도로 미세하지만, Blue와 Red쪽은 꽤 좁아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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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조정 이후의 u'v' 좌표. 75%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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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조정 이후의 u'v' 좌표. 100% 컬러

원래 캘리브레이션의 순서는 "일반 메뉴 조정(블랙/화이트 레벨, 색농도, 색상, 선명도 등)->그레이 스케일->컬러(CMS 기능이 있을 경우)->다시 그레이 스케일 재조정"의 순으로 하는 것이 정석인데, CMS 조정을 마친 뒤에 그레이 스케일을 체크했더니 거의 틀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캘리브레이션을 마친 상태에서의 C8000은 일반 제품과는 약간 다른 감마 특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정확하면서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여준다.(아래 "감마" 설명 참조) 
아래는 "색재현 영역"을 "사용자 조정"으로 설정하고 CMS를 통해 RGBYCM을 각각 맞춘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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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스케일(Gray Scale)


리뷰 2부에서 언급한 것처럼 C8000의 영화 화면 모드는 색온도가 좀 낮게 맞춰진 상태로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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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략 6000-6200K 사이에서 유지되는 특성을 보이는데, 40 IRE 이상의 대역은 6100-6200K에서 매우 평탄하다.
그 결과 영상 전체에 걸쳐 붉은 색조가 약간 넘치는 편인데(물론 "영화" 모드에서 말이다. 다른 화면 모드에는 이 리뷰의 설명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레이 스케일을 캘리브레이션하면 중립적인 색조로 바뀐다.
물론 바탕색뿐 아니라 위의 CMS 조정 과정처럼 컬러까지 다시 맞추면 좀 더 정확해진다.
올해 모델부터는 삼성의 제품들도 LG처럼 "10 포인트 화이트 밸런스 조정" 기능이 추가되었으므로 RGB의 Gain과 Offset으로 조정하는 기존의 2포인트 조정은 사용하지 않았다.
10 포인트 화이트 밸런스 조정에서는 대역을 10개로 나눠서 10단계가 100% 화이트, 9단계가 90 IRE, 8단계 80 IRE... 등으로 각각의 RGB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겐 사실 "10 포인트"는 커녕 기존의 2 포인트 "화이트 밸런스" 조정 항목도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런 기능은 필자같은 리뷰어나 캘리브레이터에게 어필하고 칭찬받기 위해 넣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이 기능을 먼저 채택한 LG의 제품들이 미국쪽 리뷰어들에게 열열한 환영를 받기도 했다.
원래 미국쪽의 리뷰가 필자의 글처럼 딱딱하고 전문 용어가 많다. 일본 리뷰처럼 소설이나 수필 같은 문과 타입이 아니라 공대쪽 논문에 더 가깝다는 말인데, 그래서 대충 건너 뛰면서 읽거나 결론만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까 리뷰어들이 이런 기능에 대해 칭찬하면, 일반 사람들은 그 제품 전체를 칭찬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하여간 리뷰어로서 필자는 대환영이다.
삼성의 개발자들은 LG를 따라 했다는 소리를 들을까 다소 쪽 팔릴 수도 있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기능이라면 서로 베끼는 것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다.

"10 포인트 화이트 밸런스"를 통해 캘리브레이션한 결과가 위의 표 오른쪽에 나온 "After"이고, 아래는 지금 말한 "Before"와 "After"를 그래프로 표현한 것이다.
조정 이전의 색온도 그래프를 보면 대단히 평탄하긴 하지만 점선인 6500K보다 낮게 형성된다.
그리고 색온도가 낮기 때문에 그 밑의 RGB 밸런스 그래프에서 Red가 넘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캘리브레이션 이후에는 거의 6500K 점선에 일치하는 색온도와 균일한 RGB 밸런스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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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000 영화 화면 모드 20-100 IRE 색온도 "Before Cali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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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000 영화 화면 모드 20-100 IRE RGB 밸런스 "Before Cali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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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000 영화 화면 모드 20-100 IRE 색온도 "After Cali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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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000 영화 화면 모드 20-100 IRE RGB 밸런스 "After Calibration"

아래 표는 "10 포인트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켜고 각 구간을 조정한 RGB값이다.
전체적으로 Red를 빼고 Blue를 약간 올린 것을 알 수 있다.
그레이 스케일 조정에는 윈도우 패턴을 사용했다. 필드 패턴과 휘도가 확실히 다르게 나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0% 화이트의 윈도우 패턴은 134.9nit가 나오는데, 전체 화이트 필드로 바꾸고 측정하면 153.1nit로 밝아진다. 아마 스팟라이트 디밍 때문에 켜지고 꺼지는 엣지 LED 라이트의 갯수가 달라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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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Gamma)

C8000의 물리적 특성 중에서 가장 헷갈리는 것이 감마다.
감마 세팅치를 디폴트인 0에 그대로 놓고(카멜레온 백라이트 "중간") 측정하면 평균 감마가 2.63으로 다소 높게 나온다. 다른 리뷰에서도 설명했지만 감마는 평균치보다 각 대역의 실제 감마값이 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평균은 2.63이었지만 중간 이상 밝은 대역은 2.7 이상 2.9까지도 나오고, 어두운 대역은 2.4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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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의 경우 "고급 설정"의 "감마" 세팅치를 올리면 영상이 밝아지면서 실제 감마값은 내려간다.
아래는 "감마"를 +2로 올리고 카멜레온 백라이트를 "약하게" 바꾼 뒤의 측정 결과이다.
평균은 2.48이지만 어두운 부분은 2.2 근방이고 밝은쪽은 2.5-2.6 정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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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 설정을 최대인 +3까지 올리고 측정해도(카멜레온 백라이트 "약하게") 평균 2.37로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대역별 실제 감마를 보면 어두운 부분의 감마가 나소 낮다.
어두운 부분의 감마가 낮으면 암부 계조가 잘 드러난다고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어두운 부분은 어두워야 한다.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가라앉은 상태에서 계조가 잘 드러나야지, 어두운 부분을 밝게 띄워서 계조를 구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측정된 평균 감마값으로만 판단하면 감마를 +3에 놓는 것이 맞는 것 같지만 실제 영상을 보면 중간 색감이 너무 날아가고 물이 빠진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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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감마 세팅에서의 공통점은 어두운 대역의 감마값이 낮고(밝아지고), 밝은 대역의 감마는 높다.(어둡다)
작년에 엣지형 LED가 처음 나왔을 때 지적했던 내용 중에 암부의 계조가 좀 뭉친다는 것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암부의 감마를 낮췄는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측정치만 보고 감마를 +3으로 설정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10 포인트 조정을 통해 Red, Blue뿐 아니라 Green 채널까지 공격적으로 조정해서 모든 대역의 휘도를 감마 2.2에 맞도록 조정해도 소용이 없다. 오히려 감마를 +3으로 세팅한 것보다 더 이상한 화면이 된다.
결국 한 마디로 말하면...C8000은 측정된 감마값을 못 믿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자동 명암 조정"을 사용하거나 ACP를 강하게 적용하던 2-3년전의 PDP처럼 널 뛰는 듯한 비선형적인 감마 특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그래프나 측정치를 보면 그런대로 리니어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눈으로 보면 다르다. 아마 PDP나 "자동 명암 조정"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엣지 LED 라이트를 사용해서 로컬 디밍(스팟라이트 디밍?)을 하다보니까 일반적인 감마와는 약간 다른 알고리즘이 적용되는 느낌이다.
감마 2.2에 대단히 근접한 다른 제품들을 나란히 놓고 실제 영상으로 비교해 보니까 감마 0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판단이다. 밝은 시청 환경에서 암부를 좀 더 구분하고 싶다면 +1 정도로 놓는 것도 괜찮겠다.

세팅(Settings)

리뷰 1부의 댓글에서 사용자가 지적한 것처럼 이번 C8000은 "카멜레온 백라이트" 세팅을 바꾸면 갑자기 "선명한 화면" 모드로 돌아가는 버그가 있다. "카멜레온"은 스팟라이트 로컬 디밍의 정도를 나타내는 모양인데, 끈 것과 켠 것 외에는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인다. 즉 "약하게"나 "중간" 등의 차이는 없다고 보인다.  "약하게"나 "중간" 이외의 "카멜레온" 백라이트 세팅을 잠시라도 택했다면 필히 영상 모드를 "영화 화면"으로 다시 돌려야 한다.

또한 3D 입체 영상 모드로 바뀔 때도 "표준 화면" 모드가 디폴트로 되어 있다.
3D모드로 진입했을 때도 "영화 화면" 모드로 다시 바꿔 줘야 한다.
3D 모드의 경우 2D->3D 변환 모드, Side by Side 모드, Top & Bottom 모드, 그리고 "몬스터 vs. 에일리언"처럼 Frame Sequential 모드가 각각 적용될 때마다 디폴트는 "표준 화면"이다.
3D 영상의 화면 모드를 "영화"로 한 번 바꿔 놨다고 다음번에 3D 영상을 볼 때도 "영화 모드"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영상 모드를 꼭 체크하고 감상할 것을 권한다.

1. 2D 영상
아래 세팅은 "영화 화면" 모드를 캘리브레이션한 값들이다. 다른 화면 모드는 다루지 않았다.
각 항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세팅 표 아래쪽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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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라이트 9에서 130nit 정도의 적당한 밝기.
ⓑ초기설정인 95에서는 밝은 부문에서 Red 채널이 넘치고 평탄성이 좋지 않음. 90이 적당.
ⓒ선명도는 0이 맞음. 초기 설정인 20은 윤곽 강조가 과도함. 10 이하로 유지할 것.
ⓓ블루 필터나 블루 온리 모드로 평가할 때는 48 정도가 맞음. 캘리브레이션은 46에서 실시.
ⓔ색상은 초기 설정 그대로 녹50/적50을 유지.
ⓕ사용을 권장하지 않음.
ⓖ사용을 권장하지 않음. 굳이 사용한다면 '약하게' 정도에 머물 것.
ⓗ초기 설정인 0에 그대로 둠. 경우에 따라 +1 정도로 높이는 것도 괜찮음. 위의 "◈감마" 설명 참조.
ⓘ사용할 일이 없음.
ⓙ좌우로 스크롤되는 자막이 심하게 떨리는 소스에서는 "자막" 모드로 바꾸면 안정.
ⓚ원본 크기는 1:1 픽셀 매칭. 16:9는 상하좌우 각각 약 2% 정도 오버스캔.
ⓛ사용하지 않아도 됌.
ⓜ사용하지 않아도 됌.
ⓝHDMI 소스에서는 약하게(16-235), PC 소스는 중간(0-255)

*    "색재현 범위"의 CMS 조정치는 위의 "컬러"에서 설명.
**  "화이트 밸런스"는 "10 포인트 화이트 밸런스"를 사용했으므로 그대로 둠.
*** 10 포인트 화이트 밸런스는 위의 "그레이 스케일"에서 설명.
****"Auto Motion Plus 240Hz"는 리뷰 2부"◈오토 모션 플러스(AMP)와 동적 해상도"에서 설명.

2. 3D 영상
먼저 패시브 방식 3DTV인 LG LH503D의 3D 영상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참고하기 바란다.
액티브 방식은 맞추기가 이보다 더 어렵고 "시행착오"도 많았다. 아래 사진처럼 측색계(포토리서치 PR-650)에 셔터글라스를 달고 측정을 시작했는데, TV에 너무 바짝 붙이니까 Emitter의 싱크 신호를 받지 못한다.
TV 스크린으로부터 PR-650의 렌즈까지 거리를 약 60cm 정도로 벌리니까 비로소 셔터글라스가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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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패시브 3DTV인 LH503D의 경우 "입체 영상 모드"로 바뀌어도 영상 설정은 2D 모드의 설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편광 안경을 꼈을 때 감소하는 휘도와 바뀌는 RGB 밸런스를 감안해서 다시 캘리브레이션해야 했다.   그리고 그 조정 결과는 매우 좋았다.
그러나 삼성 C8000은 3D 영상 모드로 바뀌면 2D 모드와는 다른 3D 전용 세팅이 자동적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백라이트 밝기가 최대치인 20으로 바뀌고 화이트 밸런스도 변한다.  위의 "◈명암비와 휘도"에서 "솔까말 3D는 잘 모른다"는 고백을 했지만, 필자가 3D용 테스트 패턴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과, 액티브 3D 영상을 맞추는데 필요한 장비 부족(?), 그리고 방법도 잘 모른다는 것이 좀 더 정확한 문제점들이라고 하겠다.(만약 어떤 특수한 장비가 따로 필요하다면...)
일단 테스트 패턴을 띄우고 2D->3D 변환 기능을 사용하면서 PR-650에 셔터글라스를 붙이고 측정했는데, 이 방법이 맞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한쪽 안경만을 통해서 읽게되고 셔터글라스가 계속 깜빡이는데 제대로 측정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편광 안경은 깜빡이면서 빠르게 개폐가 반복되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었다.
그런데 액티브 셔터글라스를 통해서도 이렇게 측정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그것도 2D->3D 변환 모드에서...??
어쩌면 안경 두 개를 써서 좌우 렌즈을 겹쳐 놓고 측정해야 하나? 하여간 나중에 공부를 좀 해야겠다.
측정치도 상당히 이상하게 나온다. 셔터글라스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화이트의 색온도가 5300K였다가 안경이 동작하면 7400K로 약 2000K 정도가 올라간다. 실제 눈으로 봐도 상당히 따뜻한 색감이었다가 전체적으로 차가운 색상으로 바뀐다. 마치 갈색 계통 선글라스를 끼고 보다가 푸른색 계통의 선글라스로 바꿔 낀 느낌이다.
셔터글라스를 작동시키고 계측한 결과가 맞다고 가정했을 때, 그레이 스케일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Red의 밸런스이다.
디폴트 "명암" 세팅에서는 Ramp 패턴을 육안으로 봐도 밝은 쪽은 Red가 부족하다.
"명암" 수치가 어느 수준을 넘으면 Red 채널부터 클리핑이 일어나는 것 같다. "명암"을 75까지 낮춰도 100% 화이트의 색온도는 7500K 수준이고, "명암"을 차츰 낮춰 69까지 내려야 7000K 이하가 나온다.
그런데 '명암" 69에서 셔터글라스를 통해 측정한 휘도는 40cd/m²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 정도의 밝기면 현재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프로젝터보다도 어둡다고 하겠다.
또한 암부의 Red도 문제다.  밝은 쪽과는 반대로 암부는 Red가 넘치는데, 그렇다고 Red의 Offset을 줄이면 10 IRE부분이 시퍼렇게 확 변한다.  결국 암부의 Red Offset은 많이 바꾸면 안 된다는 말인데, 밝은 대역뿐 아니라 암부에서도 어느 정도 세팅이 넘어가면 다른 채널보다 빨리 클리핑이 발생하는 모양이다.

그래프로 설명해 보자.
아래 그래프처럼 화이트는 7500K 근처까지 올라가고 어두운 대역은 6300K 정도이다.   상하 편차가 1000K가 넘는다는 말인데, RGB 밸런스그래프를 보면 밝은 대역으로 가면서 Red가 지속적으로 부족해지고 암부에서는 오히려 넘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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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 IRE 3D "영화 화면" 모드 색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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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 IRE 3D "영화 화면" 모드 RGB 밸런스.

이 상태에서 명암을 70까지 낮추고 조정을 시도했으며, 3D 모드에서는 "10 포인트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기존의 2 포인트 조정으로 Gain과 Offset을 조정해야 하는데, Red의 Offset을 23으로 두 단계만 낮추고 Red의 Gain을 50까지 올린 결과가 아래 그래프와 같다.(Green과 Blue의 게인과 옵셋은 전혀 손 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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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 IRE 3D "영화 화면" 모드 조정 이후 색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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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 IRE 3D "영화 화면" 모드 조정 이후 RGB 밸런스.

이렇게 조정을 하니까 그래프상으로는 좀 나아졌지만 실제 영상을 보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일단 '명암"을 70까지 낮추다 보니 휘도가 너무 안 나온다. 불을 끄고 보는 상태에서도 어둡다는 느낌이니까 불을 켰을 때는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고 "명암" 세팅을 올리면 밝기는 나아지지만 측정치가 안 좋아진다.
이 상태로는 캘리브레이션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었다.

결국 다 때려치고 아래 사진과 같은 원시적인 방법으로 조정하고 말았다.
제대로 캘리브레이션이 된 상태의 레퍼런스 모니터에 "몬스터 vs. 에일리언"의 2D 버전을 재생하고, C8000에는 3D 버전을 재생시켜 같은 장면을 보면서 눈으로 비슷한 색감으로 맞춰 나갔다.  물론 셔터글라스를 올렸다 내렸다하면서 2D를 볼 때는 맨 눈에, 3D를 볼 때는 셔터글라스를 끼고 보면서 맞췄다.   아래 사진처럼 셔터글라스를 벗은 상태에서 2D 영상을 보고 색감을 기억한 뒤에, 셔터글라스를 끼고 3D 영상을 조정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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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글라스를 벗은 상태라 물체가 2중으로 보임. 즉 카메라로 그냥 찍은 상태. 오른쪽이 맞는 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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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글라스를 낀 상태, 즉 카메라 렌즈에 셔터글라스를 대고 찍은 상태. 왼쪽이 맞는 색감.

위의 사진은 촛점 위치나 밝기, 그리고 안경의 한쪽만으로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좀 다르게 보이지만(물론 카메라 촬영 실력도 문제이고...) 실제로 보면 꽤 비슷한 색감으로 맞춰졌다.  단지 밝은 부분의 색온도가 다소 높고, 중간 대역에 갈색조가 살짝 도는 것은 고쳐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이렇게 맞추는 것이 최상인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몬스터 vs. 에일리언"에만 적용되는 세팅이라 해도 솔직히 할 말이 없다.
다른 영상에서도 맞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뜻이다. 이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누구나 "몬스터" 한 장씩은 받았을 테니까 당분간은 요렇게 맞추고 보면 되겠다. 다른 타이틀이 생기면 그 때 다시 생각 좀 해보고...
나중에 액티브 3D 영상의 캘리브레이션에 대해 노하우가 좀 더 쌓이면 다시 시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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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라이트는 최대 밝기인 20을 유지
ⓑ명암도 80을 유지.(위의 캘리브레이션에서는 밝은 부분의 평탄성을 위해 70까지 낮췄지만 너무 어두움)
ⓒ밝기, 즉 블랙 레벨은 45에서 50으로 올림. 암부 계조가 45에서는 너무 묻힘.
ⓓ선명도는 10 이하로 유지.
ⓔ색농도는 약간 빼는 것이 좋음.
ⓕ셔터글라스로 보면 녹색이 증가함. 녹색을 약간 빼고 적색을 증가.
ⓖ감마를 +1로 올리는 것이 계조 표현에 유리.
ⓗ오토모션 플러스는 "선명하게"가 해상도에 유리.
ⓙBD 재생에서는 별로 사용할 일이 없음. DVD처럼 영화 소스(24Hz)에서 재생되는 자막(60Hz)이 2-3 풀다운 등으로 코밍(Combing) 보이거나 떨릴 때 사용 가능.

** 화이트 밸런스는 Red Offset만 20으로 낮추고 나머지 항목은 전부 그대로 25.
이 세팅은 "몬스터 vs. 에일리언"을 보면서 눈으로 때려 맞춘 설정임. 정확한 캘리브레이션이 아님^^

이번 테스트가 끝난 뒤 3D 영상의 측정이나 캘리브레이션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기타 CMR에 대한 부문이나, 필자가 놓친 다른 항목들에 대해서는 엔지니어나 전문가들과 토론을 하거나 공부를 더해서 추가하도록 하겠다.


1부 제품 특성
2부 실제 영상


측정 기기
◆Photo Research PR-650
◆Minolta LS-100
◆Accupel HDG-4000 Signal Generator
◆ColorFacts Pro 7

테스트에 사용된 소스 기기
◆레퍼런스 모니터(All ISF Calibrated) : 삼성 A800B DLP 프로젝터, 파이오니어 쿠로 KRP-500M, LG  LE8500.
◆블루레이 플레이어 : 소니 PS3, 삼성 BD-C6900(3D 지원), 도시바 A-35(HD-DVD)
◆셋탑 박스/PVR : LG LST-3430(DVI), 티빅스 M-6620(HDMI)
◆HTPC : CPU-E6600 2.4GHz, 메모리-2GB, 그래픽-8600GTS, ODD-LG GGW-H10N HD-DVD/Bluray 겸용 드라이브, OS-Windows XP SP2(Power DVD/bmw8827 설치 조합 통합 코덱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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