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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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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제품의 테스트를 한사코 고사했었다.
내 '과(科)'가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프로젝터는 오로지 '화질'이 뛰어나야하고 완전한 '암막 상태'에서 홈씨어터의 중심 기기로서 영상에 몰입할 수 있는 '성능'이 지상(至上)의 가치를 지닌다.
최근에 리뷰를 올린 미화 2만 달러짜리 마란츠 VP11S1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요 '조막다구'만한 프로젝터를 가지고 무슨 화질에 대한 말을 쓰란 말인가?
한 마디로 필자는 포터블이고 간편함이고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따라서 밝은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용이나 전시용 등 비즈니스 프로젝터에도 별 관심이 없다.(혹시 극장용이라면 모를까...)

그러나 이처럼 비디오 화질이 중심되는 것도 아니고, 비즈니스용처럼 밝지도 않은 프로젝터임에도 불구하고 필자도 4반세기 전에는 워크맨에 열광했듯이(지금은 MP3도 안 듣지만...) 이 제품 나름대로의 가치는 분명히 있을 것이기에 그러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에 본격적인 평가를 넘기고자 한다.

따라서 리뷰 1부에서는 제품의 물리적 특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로 하겠다.
다만 측정치의 의미도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고, 측정도 이 제품에는 불리한 홈씨어터용 환경에서 행하여졌음을 미리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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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삼성전자

이 제품의 측정 및 테스트는 게인이 0.8인 OS 퓨어매트2와 게인 0.92인 스튜어트 그레이호크 RS에서 했는데 '포켓 이미져'의 특성상 스크린 사용보다는 벽이나 천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라면 몰라도 회사에서 상사들과 함께 모두 뒤로 자빠져서 천장에 파워포인트를 쳐다보는 장면을 상상하면 물론 웃음을 금치 못하겠지만 말이다.

일단 위의 표를 보면 대략적인 거리와 스크린 사이즈는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흰벽에 테스트하지 못했지만(OTL...필자의 시청실은 천장과 바닥을 비롯해서 사방의 벽이 검은 색이라 흰 벽이 없다.) 게인이 낮은 스크린에서 60인치는 어둡다는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벽에 투사할 경우 40 인치 정도는 되어야 어느 정도 광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이상의 사이즈를 원한다면 게인이 3 이상의 스크린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명암비

그레이 호크 RS 스크린에 약 1.6 미터 거리에서 측정하면 화이트 필드(全白)에서 12.96 cd/m²(칸델라), 블랙 필드(全黑)에서 0.028 cd/m²로 약 463:1의 On/Off 명암비가 측정되었는데 홈씨어터 전용 제품에는 못 미쳐도 양호한 수치라고 하겠다.
화이트에서 12.96 cd/m²의 밝기가 나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게인이 1 안팎인 홈씨어터용 스크린에는 맞지 않는다고 하겠고 높은 게인의 비즈니스용 스크린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게인이 10 이상인 리어 프로젝션용 스크린을 사용하면 이상적이라고 본다.

다시 말하지만 필자의 측정은 이 제품과는 상성이 좋지 않은 낮은 게인의 홈씨어터용 스크린에서 측정한 것이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색영역

과연 LED 광원의 위력은 대단한지 310MKM은 필자가 지금껏 측정했던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넓은 색영역을 가진다.
아래 xy CIE 좌표를 보면 알겠지만 RGB의 모든 영역에서 LED 광원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디스플레이들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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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mager SP-P310MKM 색영역 xy 좌표

특히 아래의 u'v' 좌표로 바꿔 보면 그린뿐 아니라 레드와 블루쪽도 이정도까지 확장된 디스플레이는 거의 없었다고 하겠다.
측정용 필드 패턴을 띄워 보면  레드나 블루뿐 마젠타 같은 색도 너무나 짙게 보일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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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mager SP-P310MKM 색영역 u'v' 좌표

필자가 낮은 게인의 홈씨어터용 스크린을 사용했기 때문에 충분한 광량이 못됨에도 불구하고 색감은 상당히 깊고 생생하게 나온다.
되풀이하지만 필자가 여태껏 보아 온 제품 중에 가장 넓은 색영역을 가진 제품이라고 하겠다.

그레이 스케일 트래킹

310MKM의 영상 모드는 상당히 특이한  초기 설정을 가지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다른 디스플레이들이 '선명한' 영상 모드에서는 보통 1만 K가 넘는 높은 색온도로 초기설정이 잡혀 나오는데 비해 휘도는 '선명한'이 가장 밝지만 색온도는 가장 낮은 5400K(80 IRE에서 5393K)에 맞추어졌다.

이 5400K는 예전에 출판 및 컴퓨터 작업에서 널리 쓰이는 표준인데 맑은 정오의 태양광 색온도이다.
또한 과거 흑백 영화 시절에는 극장 영사기가 이 색온도를 표준으로 했기에 우리 부모님들은 옛날 극장에서 마치 세피아톤처럼 약간 불그스름한 색채로 '카사블랑카'나 '로마의 휴일', '시민 케인'을 감상했었다.

그러나 컬러 시대부터는 구름이 다소 낀 흐린 날 정오의 태양광인 6500K를 표준으로 다시 정했는데 이것이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비디오 표준 색온도이다.

'선명한' 모드 이외의 다른 영상 모드들은 모두 6500K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80 IRE에서 '표준' 6926K, '부드러운' 6977K, '사용자' 7047K)

아래 그래프는 '표준' 모드에서 컴퓨터에 내장된 패턴을 사용해서 포토리서치 PR-650 측색계를 통해 각 대역별(30 IRE-100 IRE)로 측정한 색온도와 RGB 밸런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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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mager SP-P310MKM 밝기 대역별 색온도.

6900K 정도에서 평탄한 그레이 스케일을 가지고 있으므로 D65 기준에서 보면 전대역에 걸쳐 적색 채널이 부족한 것으로 측정된다.
대신 아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녹색과 청색 채널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6500K 기준에서 따질 때 적색이 부족할 뿐이지 베이지 색조가 있는 벽등에 투사할 때는 색온도가 좀 더 높은 것을 바랄 수도 있으므로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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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mager SP-P310MKM 밝기 대역별 RGB 밸런스.

이미 언급했듯이 '선명한'이 가장 밝은 영상이지만 색온도가 낮아서 전체적인 색감이 너무 따뜻하다.
따라서 '표준'을 비롯한 다른 영상 모드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일반 사용자 메뉴에서 RGB별 게인이나 바이어스를 조절해서 그레이 스케일을 조절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그럴 필요성도 없다고 본다.

1부를 마치며...

이 제품을 가지고 과연 색좌표나 그레이 스케일을 찍어 보면서 영상을 평가하는 다른 기기들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홈씨어터용 프로젝터는 깊은 블랙과 적당한 밝기, 정확하고 깊은 색감, 그리고 해상도(거기에 덧붙인다면 영상 처리 능력까지) 등을 따져 화질을 결정한다.

반면에 비즈니스용 프로젝터는 이미 언급했듯이 외광과 맞서면서도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깊은 블랙'이나 '정확한 색감'보다는 '밝기', 즉 휘도가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노트북 PC와 더불어 가지고 다니기 편한 '이동성'도 한 몫을 한다.
P310MKM은 이동성에서는 특출나고 색영역도 이례적으로 넓지만 '밝기'에서 떨어져 (게인이 높은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는 한) 비즈니스용이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디오 감상용라고 하기엔 단자도 달랑 PC와 컴포짓 뿐이므로 컴포넌트나 DVI/HDMI 단자 등이 없는 것이 약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따진다면 HP나 옵토마 등에서 출시한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도 작은 포터블 프로젝터들이 나름대로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앙증맞은 체구에 깜찍한 디자인은 상당히 매력적이며 두리뭉실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은 분명히 P310MKM만의 강점일 것이다.
그리고 컬러휠이 돌아가는 단판식 DLP 프로젝터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프로젝터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조용하게 작동된다.(->아래 정정 기사 참조)
좀 더 자세한 평가는 2부에서 이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분이 이어 가기로 한다.

*정정 : 어쩐지 조용하다 했더니 컬러 휠을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잘 모르는 제품을 가지고 리뷰하다보니 이런 무식이 뽀록나는군요.
아래는 제 리뷰를 보고 삼성측 프로젝터 개발 담당자께서 보낸 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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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중에서

"그리고 컬러휠이 돌아가는 단판식 DLP 프로젝터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프로젝터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조용하게 작동된다"

부분에서 수정이 필요해서 멜 드립니다.


LED 광원은 컬러 휠이 없습니다. 컬러휠대신 R,G,B LED를 순차적으로 On-Off 하여 컬러휠의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소음이 없습니다. 단순히 방열용 팬만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LED 동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Green 1ch(6개의 LED장착), R+G 1ch (Rx3, Bx3 - 총6개 LED) 로 구성되었습니다.

휘도를 위하여 Green을 1채널로 하였습니다.


RGB LED를 순차적으로 DMD Panel에 보내면 되므로 컬러휠과 동일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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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부탁 드립니다.



 

Posted by hif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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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16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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