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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이 리뷰 1부에서 그레이 스케일은 캘리브레이션을 하더라도, 컬러는 측정기로 맞출 필요 없이 눈으로 색농도와 색상만 조정하면 된다는 말을 했다.
이것은 필자가 날씨가 더워서 캘리브레이션을 건너 뛰고 핑게를 댄 것이 아니다.
아래 After Calibration 좌표에 알 수 있듯이 측정기를 사용하면 그 결과는 까무라칠 정도로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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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좌표는 '색재현 범위'를 '사용자 조정'에 놓고 CMS를 통해 포토리서치 PR-650으로 만춘 것이다.
단순히 색좌표상 위치뿐 아니라 Luminance까지 측정하면서 Y1.000=R0.213+G0.715+B0.072의 HD 컬러 매트릭스에 최대한 맞도록 조정한 것이다.
참고로 아래 세팅값은 '화이트 밸런스'를 먼저 D65에 맞춘 후, 각 RGB의 루미넌스를 측정해 Red와 Green의 휘도가 목표에 근접한 '색농도 39'로 낮추고, 색상은 그대로 녹50/적50로 놓은 상태에서 CMS로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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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밸런스 조정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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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영역->사용자 조정 세팅치

위의 세팅을 적용했을 경우 필자가 테스트한 깐느 750은 좌표는 위의 After Calibration CIE 그래프와 같이 나오며, 각각 아래와 같은 휘도값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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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된 각 컬러별 휘도

위 표에서 휘도 비율은 화이트를 100%로 볼 때 HD 컬러 매트릭스에 따른 각 RGBYCM의 휘도 비율이다.
PDP는 100% 필드 패턴을 사용하면 신빙성이 너무 떨어지므로, 75% 명도윈도우 패턴을 사용해 측정과 캘리브레이션을 했다.(물론 기준이 되는 것도 화이트가 아니라 75% 그레이다)
Before는 캘리브레이션 이전의 루미넌스이며 노란 칸은 실제 측정된 화이트에 대한 비율이다.
Blue와 Yellow를 제외한 Red, Green, Cyan, Magenta의 명도는 10% 정도 오버되고 있으므로 Red와 Green의 측정치가 비슷하도록 조정하려면 일단 일반 메뉴에서 '색농도'를 10 정도 낮추고 시작하는 것이 편하다.
그 이후 '사용자 조정'에서 캘리브레이션하면 위치와 명도를 상당히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캘리브레이션을 마치고 측정 결과를 보니 이건 정말 대단히 정확한 컬러다.
PDP에서 이 정도의 색좌표 측정치가 나오는 제품은 지금껏 없었다.
이것은 파이오니어 쿠로든 LG 보보스든, 지금껏 나온 모든 PDP를 통털어 유례가 없을 정도이다.
아니 PDP뿐 아니라 그 어떤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들이대도 그야말로 최상급의 색좌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실제 영상을 틀어 보니 색이 기대한 것과 좀 달랐다.
차라리 캘리브레이션 전에 눈으로 때려 맞춘 것이 더 정확해 보였다.
캘리브레이션한 색감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엄청나게 정확한 색좌표 결과에 비하면 오히려 다시 초기 설정에 가까워진 것이다.
새츄레이션이 약간 세 보이고 조금 발그스름한 정도다.
파이오니어의 첫번째 쿠로를 테스트할 때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최원태님의 1세대 쿠로 리뷰 참조)
그냥도 색감이 참 좋다고 희희낙낙하며 최원태님이랑 장시간 CMS(Color Management System)를 가지고 컬러를 맞추고 보니까 오히려 색이 약간 이상했다.  당시에는 너무 물이 빠진 색감이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그래서 차라리 원래 디폴트 세팅이 더 자연스럽다는 결론을 내리고 장시간 조정한 CMS 세팅을 원위치 시키고 허탈해 한 적이 있었다. 

이번 깐느 750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리뷰 1부의 '화질 세팅'에 올린대로 색재현 범위를 그낭 '자동'에 놓은 상태에서 색농도를 42-45 근방으로 낮추고, 색상은 녹 53-55로 적색을 약간 빼주는 것이 육안상 가장 정확한 색감이 나온다.

PDP에서 만큼은 색좌표, CMS, 명암비...속편하게 다 무시하자.
그래도 깡그리 무시하느니 조금은 참고가 되지 않겠냐고?
물론 분명히 참고가 되긴 한다.  그러나 잘못하면 참고하다가 숫자나 그래프에 속는 수가 있다.
잘못하면 속느니 그냥 싸그리 다 무시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PDP가 원래 그렇다.
그냥 눈으로 보고 좋으면 된다.
PDP로는 '맞는 것'을 찾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이다.
연전(年前)에 조 케인씨와 차안에서 잡담을 하다가 PDP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필자가 물은 적이 있다.
그 양반 대답이 PDP는 좋게 보여도 믿을 수가 없단다. 
하지만 그냥 따지지 않고 보기에는 괜찮다면서, 그중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래 'Default' CIE 좌표는 전혀 손대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것이다.
이정도 컬러면 그냥 봐도 무방할 정도로 훌륭한 좌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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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필자가 눈으로 때려 맞춘 값으로 다시 측정해 보니 아래의 'Movie Saturation 42 G55/R45' CIE 좌표(이하 Movie 좌표)처럼 Yellow, Cyan, Magenta의 세컨더리 컬러는 더 틀어진다. 
색상에서 녹을 올리고 적을 뺐기 때문에 틴트가 달라진 것이다. 
일반 화질 조정 메뉴에서 색상(혹은 색조, Hue, Tint 등으로도 불린다)을 움직이면 RGB의 프라이머리 컬러는 그대로라도 YCM의 세컨더리 컬러가 달라진다.
그리고 Blue 채널만으로 필터를 대신해 농도와 색조를 맞출 수 있는 '색상 보정 기능'은 원래 잘 안 맞는다.
여러 필터 중에서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에 들어 있는 블루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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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세개의 그래프를 비교할 때, 좌표상으론 캘리브레이션을 한 것이 가장 정확하고, 그 다음이 전혀 손대지 않은 초기 설정이다.
그리고 실제로 두 세팅은 비슷한 색감을 보인다.  물론 상당히 좋은 색감임에는 틀림없다.

반면에 색농도를 낮추고 적색조를 조금 빼면 Movie 좌표처럼 나와도 실제 영상을 눈으로 볼 때는 이 Movie 좌표의 상태가 더 방송용 모니터에 가깝다.(부연하지만 Movie 좌표가 더 정확하다는 말이 아니다. 좌표는 비록 위처럼 찍혀도 '그 상태의 세팅'이  실제 영상을 볼 때는 레퍼런스에 더 가까운 색감이란 말이다)
무슨 궤변이냐고?
지금까지는 PDP에 CMS 기능이 들어 있던 제품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LCD, DLP, CRT 등등 다른 방식은 CMS를 사용하면 더 좋아지면 좋아졌지 이상하게 느낀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PDP는 정확해질 수도, 반대로 틀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직접 다시 확인했다고나 할까...
여기서 또 한번 "PDP니까"를 반복하고서 넘어가자.
PDP의 경우 APC(Automatic Power Control) 기능으로 인해 어두운 부분에서 남는 전력을 밝은 쪽으로 보낸다는 점은 누차 설명했다.  
거듭 말하지만 PDP에 한해서는 화이트 밸런스는 캘리브레이션을 해도 좋지만, CMS(Color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컬러를 조정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사실 화이트 밸런스도 처음에 10,000K나 9000K처럼 허벌나게 틀어져 나왔다면 캘리브레이션을 해야 하겠지만, 대충 6000K-7500K 사이에서 맞다면 이것도 꼭 다시 맞추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그리고 PDP는 캘리브레이션을 하더라도 그 결과는 꼭 패턴이 아닌 실제 영상을 틀어 놓고 눈으로 확인해 봐야 한다.
측정에 사용되는 특정한 패턴에서는 잘 맞는데, 여러 변수가 혼재된 실제 영상으로 보면 안 맞게 보이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LCD나 DLP, CRT도 흑색 배경에 흰 창(Window Pattern)을 띄우고 측정한하면 전체 화면(Field Pattern)을 띄우고 측정한 것과 색온도 및 밝기가 약간 다르게 찍힌다.
그런데 PDP의 경우는 상당히 많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컬러의 경우 100% 휘도의 RGBYCM과 75% 휘도의 RGBYCM에서 맞출 때가 다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몇 % 휘도냐에 따라서 달라지고 윈도우의 넓이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에, 혹시라도, 어쩌면...100% 휘도의 필드 패턴으로 측정하면 맞지 않더라도 50% 휘도의 RGBYCM을 전체 넓이의 20% 면적인 윈도우로 측정한 것이 딱 들어 맞을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은 것이 PDP이다.
물론 이것은 단순한 예이다.  설마 그런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진짜 없겠지...???
하지만 테두리 블랙에서 여유가 생긴 전력을 밝은 쪽으로 보낼 때 어떤 밝기에서 어떤 비율로 보내는지 개발자가 아닌 한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으므로 도대체 측정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도 난감하다.

자.. 그러면 정리를 해 보자.
삼성의 DLP 프로젝터 A800B는 색좌표와 명도 및 컬러 매트릭스가 정확하고 그레이 스케일도 정확하다.
LG의 LCD TV인 스칼렛 LG61도 처음 켜면 좀 틀린 색감이지만 캘리브레이션을 마치면 색좌표, 색명도, 컬러 매트릭스, 그레이 스케일까지 상당히 정확해진다.
소니의 방송용 CRT 모니터 BVM F24는 두말이 필요없다.
여기에 이번 삼성의 PDP 깐느 750도 못지 않은 정확도로 캘리브레이션이 된다.
이 네가지 디스플레이의 캘리브레이션 이후의 측정치는 그야말로 이상적이고 서로가 거의 같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그런데...실제 영상을 보면 PDP는 다른 셋과 색감이 약간 다르다.
같은 패턴으로 측정해서 그 결과도 거의 동일한데 실제 영상에서는 색감이 다르다?
간단히 생각하자.
3:1이다. 게임 끝.
원래 믿을 수 없는 PDP 혼자서 훨씬 신빙성있는 CRT, DLP, LCD 연합군보고 너희가 다 틀리고 자기가 맞다고 해 봐야 씨알이 먹히지 않는 소리다.(스칼렛 리뷰의 제일 끝 부분에 부록으로 붙인 ♠♠♠Extra Test를 참조 바람)

그렇다면 PDP는 전부 후졌다는 소리인가?
그렇지 않다.
여타 다른 방식 디스플레이들의 캘리브레이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약간 파스텔톤으로 보이는 LCD보다 PDP의 색감이 깊고 윤기있게 보인다는 것은 필자를 비롯한 대다수가 인정한다.
현존 '소비자용 TV' 중에서 가장 보기 좋은 영상이라는 파이오니어 쿠로도 어차피 그렇게 정확한 영상은 못된다.
PDP를 정확히 캘리브레이션하는 방법과 그에 필요한 테스트 패턴을 누군가 개발하면 PDP도 다른 방식만큼 맞출 수 있을지 모른다.  깐느 750도 사용자 조정의 CMS가 아닌 눈으로 보면서 조정하면 위에 거론한 세 제품과 거의 비슷한 색감으로 맞는다.(다만 장면의 밝기 변화와 감마에 따른 변수가 있는데, 그것은 감마에서 설명하겠다)
물론 이것은 필자가 '표준 영상과 캘리브레이션'이란 글에서 공격했던 야마모토 고지씨 방식과 비슷하다는 모순도 있다.  다만 고지씨와 다른 점은, 이것은 PDP에 한하며, 고지씨는 색좌표나 색온도 등을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이 정한 기준(자신이 원하는 나오미 와츠의 얼굴색)에 맞추려 했다면, 필자는 다른 방식의 디스플레이로 정확히 맞춘 상태를 레퍼런스로 정해 그것에 가깝도록 조정했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라고 하겠다.
즉 고지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찾은 것이고 필자는 맞는 색을 추구한 차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고지씨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찾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일반 사용자라면 고지씨처럼 맞춰야 하고 다른 방법도 별로 없다.
다만 리뷰에서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색과 방법을 기준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것을 공격했던 것이다.(물론 그것이 전문성은 부족해도 더 일반인에게는 적합한 리뷰일 수도 있다)

그리고 캘리브레이션 이후 깐느 750의 색감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서 필자가 호들갑을 떠는 것이 아니다.
약간 진하고 조금 발그스름할 뿐이다.  이것도 충분히 '좋은 색'이다.
아니...사람들 중에는 이게 더 보기 좋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
다만 '색좌표' 측정치가 너무 좋게 나왔기에 정말 '맞는' 색이 나올줄 알았는데, 기대와는 다소 다르다 보니 말이 많아진 것이다.

어쨌든, 좌우지간, 각설하고, 아니 위에서 거론한 기술적인 것들 다 무시하고... 깐느 750의 초기 설정된 색감은 상당히 우수하다는 것만 알면된다.  그리고 거기서 눈으로 조금만 더 조정하면 아주 빼어난 정확도로 개선된다.

감마

깐느 750의 색감 자체는 좋다.
그냥으로도 좋고, 측정기로 맞춰도 좋고, 눈으로 맞춰도 좋다.  다 달라서 그렇지...
그런데 눈으로 맞추든, 측정기로 맞추든 실제 영상을 볼 때 약간 거슬리는 것은 감마이다.
먼저 아래의 감마 그래프를 보자.
이것은 자동 명암 조정을 끈 상태에서 감마 설정을 0에 놓고 측정한 기본 감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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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부분은 실제 신호보다 더 어둡게, 그리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부스트시키면 영상의 컨트라스트감이 높아 보이며, 전체 루미넌스를 그래프상으로 흰 점선같은 톤 커브가 아니라 위와 같이 S자 형태로 꺽인다.
이것을 대역별 감마 값 수치로 보면 아래에서 핑크로 하일라이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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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부분은 휘도를 낮춰서 감마값이 약간 높고 밝은 부분은 휘도를 올려서 감마가 낮다.
위의 측정치대로면 10 IRE-30 IRE 사이의 밝기에선 2.19-2.3 정도의 알맞은 감마이므로 실제 영상에서는 어두운 부분이 잠기는 느낌은 별로 없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밝은 부분이 너무 밝아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감마 특성에다가 PDP 특유의 APC까지 더해지니까 더욱 두드러진다.
아래 사진의 장면을 예로 들면 올랜도 블룸의 이마와 광대뼈, 그리고 지도의 하얀 부분이 너무 밝고 색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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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를 들면 <007 카지노 로열>에서 대니얼 크레이그(제임스 본드役)의 얼굴은 맞는 컬러인데, 쥬디 덴치(M役)의 얼굴은 다소 색이 빠지면서 창백해진다.
즉 이러한 감마 특성 때문에도 색좌표가 정확하건, 아니면 특정한 밝기 상태에서 눈으로 맞추건 깐느 750은 항상 레퍼런스적인 색감을 유지하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제임스 본드의 얼굴색을 기준으로 하면 M이 틀리고, M을 기준으로 하면 본드가 틀린다.
또한 밝은 장면에서 맞추면 어두운 장면에서 달라지고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기는 등 밝기 차이에도 변화가 생긴다.
<킹콩>의 특정한 장면에 나오는 나오미 와츠의 얼굴색에만 맞추면 다른 색은 다 틀릴 수 있다는 말이다.
만약에 감마를 원칙적인 방식으로 설정했다면 깐느 750은 좀 더 자연스럽고 평탄한 색감 및 계조 특성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사용자 마음에 맞는 '자동 명암 조정' 기능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화이트 밸런스

'영화 화면'모드의 초기 설정치의 색온도를 그래프로 보면 아래와 같다.
색온도상으로 6500K 근방이지만 80 IRE와 100 IRE(White)에서 약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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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온도 Before

이때 RGB의 밸런스 그래프는 다음과 같은데 역시 80 IRE와 100 IRE에서 Red 게인이 약간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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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밸런스 Before

반면에 아래는 조정 후의 색온도 그래프이다.
색온도 특성은 여전히 6500K 근방이고 80 IRE와 100 IRE에서 조금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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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온도 After

그러나 아래의 조정후의 각 대역별 RGB 밸런스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각 RGB 채널이 좀 더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때문에 dE 편차는 조정 전보다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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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밸런스 After

조정 후의 세팅치는 이미 앞의 컬러 설명에서 "화이트 밸런스 조정값"이라는 표를 올렸으므로 참조하면 된다.
아래의 표는 조정전과 조정후의 각 IRE별 휘도(Luminance), 감마, 색온도(CTT), 델타 E(dE)의 측정치이다.
100 IRE의 감마에 굵은 글씨는 전체 평균 감마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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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앞에서 PDP의 특성을 계속 이야기했듯이 위의 Before 상태에서 After 상태로 조정했다고 해서 꼭 더 정확해진 것이 아닐 수 있다.  측정에 사용한 윈도우 패턴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패턴에서는 맞아도 실제 영상에서는 또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육안상으로 볼 때 우측의 After가 조금 더 안정적이고 평탄하다.
아주 어두운 부분의 10 IRE에서는 오히려 Before가 좀 더 정확하지만 이 대역은 PDP이기 때문이 아니라 측정에 사용한 고가의 포토리서치 PR-650도 어차피 신빙성이 떨어지는 측정이다.
그리고 상당히 어두우므로 푸른 기운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으므로 그냥 After가 낫다는 결론이다.

순전히 측정치를 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경쟁사인 LG의 보보스와 비교하면, 색좌표는 깐느가 더 정확하게 나오고, 그레이 스케일은 10 포인트로 조정하는 보보스가 더 정확하게 나온다.
다만 (계속 이야기한대로) PDP의 측정치는 신뢰도가 좀 떨어지므로 누가 더 잘맞네 따지는 것이 웃기는 일일 수 있다.

명암비

삼성에 따르면 1,000,000:1의 메가 컨트라스트라고 한다.
지난 번 깐느 450의 리뷰에서 필자는 실제로 이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당시 필자가 테스트한 제품에서는 블랙 신호가 입력되었을 때 패널을 꺼주는 기능이 작동되지 않았었다.
필자가 받은 제품을 가지고 삼성의 개발실에 갔을 때도 그 제품만큼은 꺼지지 않았지만, 다른 제품들은 정상적으로 블랙을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삼성의 신형 PDP는 진짜 100만 대 1 이상이다.
아니 100만 대 1이 아니라 1000만 대 1인지, 1억 대 1인지, 아니면 무한대의 명암비인지 모른다.
필자가 사용하는 포토리서치 PR-650은 0.01cd/m²까지의 블랙을 읽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거기까지 측정되는 경우가 없다.  따라서 휘도만 읽는데는 오히려 PR-650보다 더 정확하면서도 그 1/10인 0.001cd/m²(0.0003fL)까지 측정이 가능한 미놀타 LS-100을 따로 구입했다.  필자가 알기로 미놀타나 포토리서치에서 개발한 산업용 제품 중에서 가장 깊은 블랙을 읽는 측정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필자는 그보다 더 낮은 빛을 읽을 수 있는 측정기는 모른다.(신형 CS-2000은 0.003cd/m²까지 측정하는 것으로 나와있고, 구형 CS-1000은 PR-650과 같은 0.01cd/m²이다. 포럼 게시글 참조)
그런데 LS-100으로도 깐느 750의 블랙을 읽지 못한다.
즉 0.001cd/m² 이하라는 말이다.  측정기에는 0.000cd/m²로 나온다.
명암비는 측정된 화이트의 휘도를 블랙의 휘도로 나눈 것이다.
그런데 분모가 0으로 나오면 명암비는 무한대가 된다.
측정기가 읽을 수 있는 한계는 0.001cd/m²까지지만 실제로는 0.0001cd/m²이 되는지, 0.0000000001cd/m²이 되는지 알 수 없다.  어떤 측정기로 재고나서 100만 대 1이라고 발표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한 100억 대 1이라고 해도 확인할 방도가 없는데 말이다.

따라서 삼성이 100만 대 1이라고 하는 주장은 틀린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실제 영상에서는 그다지 쓸모 있는 수치가 못 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영상에서는 블랙이 거의 0.000cd/m²로 떨어지지 않는다.
즉 블랙이 꺼지는 것은 '신호의 부재'이거나 0-255의 블랙 테스트 패턴, 아니면 '선명한 화면' 모드'에 한정한다.
그러나 '선명한 화면'은 실제 영상을 감상할 때 사용할 일이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므로 빼도록 하자.
명암비는 테스트 패턴으로 측정하니까 100만 :1 이상이 나온다.
그런데 실제 동영상에서는 블랙이 꺼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블루레이 디스크를 재생시키면 본편이 재생될 때까지 앞에 뭐가 그렇게 나오는 것이 많다.
경고 문구가 뜨고, 블루레이에 대한 홍보, 예고편, 메뉴 등등이 지루하게 나온다.
이들이 다음 순서로 넘어가기 전에 블랙 화면으로 바뀌는데, 이때 꽤 오래 걸린다.
이때는 갑자기 블랙이 팍 가라앉으면서 정말 꺼지는 느낌이다.
오...그렇다면 실제 본편을 감상할 때도 블랙 장면이 길어지면 꺼질 수 있겠구나 하고 실험을 해봤다.
일단 영화가 끝날 때 블랙 아웃이 되면서 엔딩 크레딧이 뜨기까지 인터벌이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몇 몇 타이틀을 재생해 봐도 꺼지질 않는다.
다시금 블랙이 긴 장면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봤더니 몇 가지가 생각난다.
<007 카지노 로열>의 챕터 13 끝 부분과 챕터 14 첫 부분을 보면 미스터 화이트가 르쉬프르를 사살하고, 고문당하던 본드가 깨어날 때까지 블랙 장면이 꽤 지속된다.  여기서 깐느 750의 블랙은 꺼지지 않았다.
더 블랙이 길게 지속되는 장면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난 것이 <니모를 찾아서>이다.
DVD 타이틀 챕터 11 첫 부분은 완전히 깜깜한 심해에서 말소리만 들리다가 머리에 등불 달린 물고기가 나올 때가지 무려 30초 정도가 그냥  블랙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블랙은 꺼지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 영상을 감상할 때는 블랙은 꺼지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했다.('선명한 화면' 빼고...)
사실 블랙 화면이라고 갑자기 중간에 더 어두워지는 것도 주의를 분산시키므로 별 불만은 없다(소니의 LCD TV는 아주 어두운 장면에서 조금 지나면 블랙이 더 떨어지는데, 사실 이게 꽤 거슬린다)

그러나 실제 영상에서도 블랙 장면이 나오면 확 어두워지게 보는 방법이 있다.
첫째로 동영상을 PC 레벨인 0-255로 보는 것이다.
HD 방송이나, DVD, 블루레이 등은 디지털 컴포넌트인 Y Cb Cr의 16-235 레벨로 수록한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보면 깐느의 블랙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
그러나 플레이어에서 디지털 RGB 0-255로 바꿔서 출력이 가능하다면 '꺼지는 블랙'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의 유니버설 플레이어 DVD-HD2000은 출력 옵션을 RGB Normal(16-235), RGB Extended(0-255), YCbCr 4:2:2(16-235), YCbCr 4:4:4(16-235)의 네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이중 RGB Extended(0-255)로 출력하면 <니모> 챕터 11에서 1초 이내에 깜깜해지면서 빛이 나오면 밝아진다.(사실 이게 더 거슬린다. 같은 블랙이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니 말이다)
물론 이러한 DVD 플레이어가 아니더라도 PC를 통해 영상을 보면 블랙은 꺼진다.
PC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에서 0-255로 출력한다면 말이다.

두번째는 더 간단한 방법인데, 이미 언급했듯이 영상 모드를 '선명한 화면'으로 보면 된다.
이 모드만은 입력되는 신호에 관계없이 전체 블랙이 들어오면 패널이 금방 꺼진다.
지난 번 깐느 450의 리뷰에서 필자가 삼성이 발표한 100만 :1이 '뻥'이라고 한 것이 상당히 섭섭했던 모양이다.
진짜로 100만 :1 이상이 나오긴 나오니까 억울했을 것이다.
게다가 경쟁사에서 필자의 그 리뷰를 삼성 제품 비방 자료에 사용했으므로 더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영상 모드 중에 하나는 진짜로, 확실히 100만 :1이 나오도록 만들어서 집어 넣었다.
그러니까 100만 :1이 맞다^^
그런데 필자는 TV를 시청할 때 '선명한 화면' 모드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

자동 명암 조정이나 블랙 보정, 절전 모드 등을 잘 조합하면 세번째, 네번째 이상의 방법도 나올지 모르겠다.

그러면 측정치를 살펴보자.
16-235 신호가 아닌 0-255 신호를 입력하면 휘도가 좀 더 밝게 나오며 명암비도 올라간다. 
예를 들어 '영화 화면'에서 16-235 신호에서는 전체 화이트가 41.1cd/m²인데 0-255 신호를 넣으면 50.4cd/m²로 휘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비디오 레벨이 아닌 PC 레벨로 측정하는 것이 좀 더 명암비에 유리하다.
그러나 필자는 우리가 실제 감상하는 비디오 레벨로 측정을 계속했다.

앞서 말했듯이 블랙 신호에서 1초 이내에 블랙이 꺼지고 측정기로 읽지 못할 정도로 되려면 화면 전체가 블랙이어야 한다.  화면의 일부분이라도 블랙보다 밝은 신호가 나오면 패널은 바로 다시 켜진다.
비디오 레벨(16-235)의 블랙 신호를 입력했을 때, '선명한 화면' 모드에서는 앞서 말한대로 블랙이 0.000cd/m²으로 측정되었고, '표준 화면'에서는 0.088cd/m², '영화 화면'에서는 0.091cd/m²이 나왔다.
이것은 삼성의 깐느 450, 경쟁사인 LG의 보보스 등 768p급 모델보다 약간 밝은 수치다.

사실 명암비를 내기 위해서는 화이트를 측정해야 되는데, PDP에서는 화이트의 밝기가 고무줄이다.
전체 화면에서 얼만큼 크기의 화이트를 읽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약 LCD나 DLP처럼 전체 화면으로 측정하면 깐느 750은 '선명한 화면'에서 59.51cd/m², '표준 화면'에서 41.64cd/m², '영화 화면'에서 41.1cd/m²가 나온다. 이건 거의 암막에서 보는 프로젝터 정도의 밝기이다.
그런데 전체 스크린의 약 1/10 면적인 윈도우 패턴에서 측정하면 '선명한 화면'은 224.1cd/m², '표준 화면'은 182.3cd/m², 그리고 '영화 화면'은 184.2cd/m²으로 네 배 이상 휘도가 증가한다.
블랙은 같은데 휘도가 서너 배 증가하면 명암비도 따라서 서너 배 증가한다.
예를 들어 위의 측정치만 가지고 따지면 '영화 화면'을 전체 필드로 측정하면 452:1이지만 윈도우 패턴으로 측정하면 2024:1로 네 배이상 나온다.  '표준 화면'도 Full Field에선 473:1, Window로 측정하면 2072:1이다.
물론 '선명한 화면'은 화이트의 휘도가 얼마나 바뀌든 간에 블랙이 읽히지 않으므로 항상 100만 :1 이상이다.
그리고 다른 모드도 블랙을 꺼지게 만들면 거의 무한대이기는 마찬가지이므로 측정하고 앉아있는 필자가 우습다.
즉 16-235의 비디오 레벨이 아니라 PC 레벨인 0-255로 측정하면 블랙이 무조건 꺼진다.
측정기가 블랙같은 어두운 부분을 읽는데는 시간이 걸리는데, 패널은 1초 이내에 꺼지므로 항상 꺼진 블랙만 읽고 무조건 100만 :1 이상으로 계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윈도우의 넓이를 줄이면 줄일 수록 화이트의 휘도가 증가한다.
어떤 넓이의 화이트를 측정했는가에 따라 명암비 수치가 다르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화이트를 1% 면적으로 줄여서 측정했다고 꼭 사양에서 주장하는 1300cd/m²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대체적으로 그 반 정도나 나오면 밝은 편이다.
마치 블랙이 잠깐 후에 꺼지는 것처럼, 화이트 신호를 넣는 어느 순간에도 피크로 확 밝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측정하면 이 수치가 나온다는 말이다.  휘도를 발표할 때 이런 식의 수치를 사용하는 것은 모든 PDP 업계의 공통된 관행이라고 할 수 있다.  말 자체가 피크 휘도이니까 발표한 사양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발표된 사양이나 수치에 그렇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나마 LCD나 DLP, CRT라면 어느 정도 측정 방법이 납득이 가고, 비슷한 수치가 실제로도 측정되겠지만 PDP는 고무줄 수치이므로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즉 PDP는 측정기가 거의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PDP는 눈으로...

패널이 꺼지지 않은 상태의 블랙은 파이오니어 쿠로 Full HD나 자사나 타사의 768P급만큼 깊지 못하며, 일반적인 비디오 신호에서는 100만 대1의 블랙이 나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선명한 화면 모드와 PC 신호는 예외다.  그리고 블랙이 혼자서 갑자기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는 것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실제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블랙은 국내 경쟁사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낫다고 보면 된다.

HD 방송

깐느 750은 디지털 채널 변환에 걸리는 재핑 타임(Zapping Delay)이 기존 삼성 TV나 경쟁사 제품에 비해 빨라졌다.
일반인도 확연하게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 대의 TV를 놓고 동시에 채널을 바꿔 보면 깐느 750이 조금 더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필자의 집에서는 EBS의 재핑 타임이 타채널보다 꽤 오래 걸리는 편인데, 깐느 750은 거의 비슷할 정도로 빠르다.
제품 출하시 세팅되어 나온 공장 초기의 <표준 화면> 모드도 대단히 '좋은' 편이다.
지나치게 밝기를 올리거나 색감을 왜곡 강조하지 않은데다가 선명도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 내보냈다.
따라서 6500K 색온도나 ITU 색좌표 등등 '맞는' 영상에 관심이 없는 일반 사용자들은 TV를 구입한 뒤 영상 세팅을 전혀 바꾸지 않고 그냥 대충 봐도 나름 상당히 괜찮은 그림이 나온다.(처음 켰을 때 매장 모드를 택하지만 않는다면...)
만약 사용자가 표준적이고 정확한 영상을 선호한다 해도 굳이 측정기 등을 동원한 전문적 캘리브레이션을 받을 필요 없이 <영화 화면>모드를 그냥 사용하거나 조금 더 손을 보면 상당히 정확해진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필자가 측정기를 사용하지 않고 육안으로 조정해도 초기 설정 <영화 화면> 모드에서 색농도를 약간 낮추고 색상을 조금 더 조정하자 방송용 모니터에 상당히 가까운 색감이 되었다.
다만 삼성의 거의 모든 TV가  그렇듯이 방송 채널은 HDMI 입력에서 맞춘 세팅과 약간 다르다.
또한 방송 채널에서는 색영역을 <자동>보다 오히려 <확장>에 놓는 것이 농도와 밸런스가 맞고 더 자연스럽게 보일 때도 있다. 어차피 '좋은' 색감을 찾자는 것이므로 여러가지 시도를 함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
재생되는 장면의 밝기가 바뀜에 따라 색감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이는 거의 모든 PDP 방식 디스플레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특성이라고 하겠다.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

HD 방송을 볼 때는 <표준 화면> 모드도 상당히 쓸만하다고 했지만 영화를 감상할 때는 <영화 화면> 모드로 볼 것을 권한다.  초기 설정된 <영화 화면> 모드는 상당히 잘 나왔고 조금만 더 손 본다면 대단히 뛰어난 영상을 보여준다. 
색감이 깊고 풍부하며 전체적으로 극장에서 보는 영상에 근접한다.
다만 좀 가라앉는 차분함을 원한다면감마를 기본 설정인 0보다 낮춰도 된다.
완전히 바닥(-3)까지 낮춰도 조금 적응되면 괜찮은 영상이다.
감마를 0보다 높일 일은 거의 없어 보인다.

필자는 영화 타이틀을 감상할 때 True Rate를 선호한다.
초당 24 프레임(24fps)의 영화 소스를 60Hz로 재생시키려면 2-3 풀다운이 불가피하다.
지금까지는 60Hz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2-3 Pull Down한 영상에 큰 불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2-2 풀다운한 48Hz나 120Hz 제품에서 5-5 풀다운으로 보게 되면 움직임의 매끄러움에 꽤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저더를 체크하는 <007 카지노 로열>의 마지막 부분 미스터 화이트의 맨션 장면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2-3 풀다운은 2-2나 5-5 풀다운에 비해 덜 매끄럽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파이오니어 쿠로같은 플라즈마 TV는 3-3 풀다운을 통해 72Hz로 재생시킨다.
파나소닉은 신제품에서 72Hz가 아닌 48Hz를 지원하는데, 홀드 방식인 DLP나 LCD라면 몰라도 임펄스 방식인 PDP는 48Hz에서 아무래도 플리커링의 약점이 있을 것 같다(본적이 없으므로 필자의 추측이다)
필자가 개발실 관계자로부터 삼성의 플라즈마 TV에도 72Hz 구동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지 해가 바뀌고도 한참인데 아직도 제품화되지 않는 것은 아쉽다고 하겠다.

또한 아래 사진처럼 전체적으로 밝은 영상에서는 휘도가 내려가면서 영상의 컨트라스트감이 약해진다.
사진 우측에 보이는 것이 중간 밝기의 보통 영상에서 거의 같은 휘도로 맞춘 LCD TV인데, <캐리비언 해적 2편>의 해변가 칼싸움 장면같이 아주 밝은 영상에서는 상당한 휘도 차이가 나게 된다.
따라서 일반 영상에서 비슷한 밝기로 맞춰도 영상 전체에 아주 밝은 장면이 나오거나 영상 전체에 흰색을 띄워보면 컨트라스트가 죽고, 흰색이 마치 회색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려면 패널의 밝기를 올리는 것이 유리한데, '절전 모드'를 해제하고 '패널 밝기 조정'에서 7 이상으로 세팅하면 덜 거슬린다.
물론 이것은 깐느 750뿐 아니라 모든 플라즈마 TV에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마음에 안 들면 LCD를 택해야 한다.  대신 LCD는 응답 속도 문제로 인해 잔상이나 떨림이 PDP보다 거슬리고 시야각도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D 방송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꽉 채우므로 거의 아쉬움이 없지만, 어두운 장면이 많고, 아래 위에 블랙 바를 띄운 2.35:1 이상의 화면비가 다수인 블루레이를 감상하면 블랙에 약간 불만이 생긴다. 
물론 통상적인 조명 아래서는 괜찮은 블랙이다.
그러나 깐느의 768p급 제품이나 '쿠로'에 비하면 좀 밝은 블랙임에는 어쩔 수 없다.

SD 영상

당연히 아날로그 방송을 보면 HD 채널과 비교가 되면서 맥이 빠진다.
그러나 타 제품의 아날로그 방송의 영상과 비교하면 상당히 괜찮은 영상이다.
깐느 750은 다른 삼성 제품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채널에 HD 채널과는 다른 영상 세팅을 적용할 수 있다.
'표준 화면' 모드는 적색과 녹색이 '영화 화면' 모드보다 강해지는데, 처음에는 이상해도 적응되면 볼만하다.
아날로그 SD 방송은 HD 채널에 비해 색감은 물론이고 컨트라스트감이 떨어지고 임팩트가 부족하므로 '영화 모드'에서 '자동 명암 조정'을 '약하게'나 '중간'에 놓고 보는 것도 펀치력을 살릴 수 있다.
골프와 야구 중계 방송을 시청했는데, 필자는 '표준 화면'모드로 그냥 보는 것도 괜찮았고, '영화 화면' 모드에서 조금 펀치력을 살린 세팅도 좋았다.

반면에 DVD 타이틀을 감상할 때는 이렇게 고심할 필요가 없다.
HDMI 입력을 통해 플레이어를 연결했다면 블루레이를 감상할 때와 동일한 세팅을 적용해도 좋다.
물론 블루레이에 비하면 해상력, 색감, 시각적 컨트라스트 등에서 열세지만, 블루레이를 잊고 본다면 상당히 좋은 그림이 나온다.
<제5원소>의 처음 피라미드 장면이나 릴루가 탈출해서 점프하는 장면 등을 보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색감과 샤프한 영상을 보인다.
<니모를 찾아서>같이 CG 애니메이션은 대단히 뛰어나다.
바닷속의 현란한 색채감이 잘 살아나고 계조, 색감, 해상도 나무랄데가 없다.
<스타워즈 3편>의 오프닝 전투 씬도 깊은 색감과 선명한 디테일이 잘 살아있다.
아쉬운 점은 역시 블랙이 좀 더 깊었으면 하는 점이다.
그러나 통상적인 조명 아래서는 큰 불만이 없는 정도이다.

PC

PDP를 PC 모니터로 사용할 때는 주의하여야 한다.
PC 데스크탑의 고정된 이미지가 붙박이로 남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잠깐 사용해서 생긴 자국(Image Retention)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그래도 계속 사용하면 Burn-in으로 영구적 손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자.
따라서 PC에 연결했을 때는 화면에 꽉차는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낫다.
재생 프로그램의 진행 바나 메뉴판 등을 감추고 전체 화면으로 시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신경하게 일반 PC 모니터처럼 계속 켜 놓는 것은 피해야 한다.

처음 DVI-HDMI 변환 케이블을 사용해서 PC를 연결하면 '표준 화면' 모드에 16:9로 화면 크기가 나오므로 아래 사진처럼 윈도우 데스크탑 화면이 잘려 나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 크기를 '원본 크기'로 바꾸면 아래 사진처럼 모두 제대로 표시된다.
혹시 그래픽 카드에 따라 화면이 한쪽으로 쏠렸다면 '위치 조정'으로 움직이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C로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을 한다면 문자 가독성은 '선명도'를 10 이하로 낮추는 것이 오히려 깨끗하다.
필자가 테스트한 바로는 선명도 6 정도가 나은 것 같다.
또한 이때는 HDMI 블랙 레벨이 '중간(0-255)'에 맞춰야 한다.

대신 동영상을 감상하면 '중간'에 놓는 것이 맞을 수도 있고, 프로그램에 따라 '약하게(16-235)'가 맞을 수도 있다.
 
요약

깐느 750은 대단히 뛰어난 플라즈마 TV이다.
특히 동사의 작년도 Full HD PDP 모델인 SPD-50P91FHD에 비하면 확연하게 개선된 화질이다.
색감의 안정성과 깊은 블랙의 표현력에서는 일취월장했다고 할 수 있고, 부가적인 기능도 대거 첨가되었다.
게다가 전문적인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않고 기본 영화 모드에서 측정기 없이 대충 눈으로 맞췄을 때의 색감도 다른 PDP에 비해 월등하게 정확하다는 것은 대단한 강점이다.

보르도 750과 깐느 750을 직접 비교하면 어떨까?
간단하게 말해서 디자인부터 부가 기능까지 거의 비슷하므로 LCD를 선호하면 보르도 750을, PDP를 선호하면 깐느 750을 택하면 되겠다.
색감의 깊이나 자연스러움은 PDP인 깐느가 좋게 보이고, 정확성에서는 보르도가 앞선다.
깐느 750은 PDP 특유의 깊은 발색과 풍부한 색감, 그리고 빠른 응답속도로 보르도 750의 정확한 색감, 120Hz 구동의 잇점을 충분히 상쇄시킨다.
즉 일반인의 관점에서의 TV 제품으로는 깐느 750이 나은 선택일 수 있고, 필자처럼 영상 요소별로 꼬치꼬치 따지는 스타일이면서 '방송용 모니터'적인 영상을 선호하면 보르도 750이 더 마음에 들 수 있다는 말이다.

결론은 이렇다.
Full HD가 아닌 768P급끼리 비교할 때는 선명하고 쨍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타임머신의 기능도 있는 경쟁사 제품이 낫게 보인다.
그러나 Full HD는 다르다.
작년에 삼성의 Full HD PDP를 테스트했을 때는 768P급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실패한 느낌이었다.
올해 나온 경쟁사의 Full HD THX 모델도 작년의 삼성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답습한 것 같다.
따라서 국내에서 제조된 Full HD급 PDP에서는 올해의 깐느 750을 최고로 꼽아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다.
다만 필자가 이번에 최원태님이 테스트 중인 파이오니어의 최신 쿠로를 봤는데, 그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화질이다.  대신 그 쿠로는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으며, 가격도 깐느 750보다 훨씬 높고 모양도 전통적인 투박함을 고수한다.

*장점
▲PDP치고는 대단히 정확한 색감
▲전문적인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영화' 모드
▲다양한 부가 기능
▲보기 좋은 디자인

*단점
▼다른 모든 PDP처럼 밝은 부분에서 밝기가 떨어지고 컨트라스트감이 감소되는 현상
▼감마 조작으로 인해 밝은 부분이 약간 부스트됨

*측정 기기

◆Photo Research PR-650
◆Minolta LS-100
◆Accupel HDG-4000 Signal Generator
◆ColorFacts Pro 7.0

*테스트에 사용된 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 소니 PS3, 삼성 BD-P1200, 삼성 BD-P1400, 도시바 A-35(HD-DVD)
◆DVD 플레이어 : 삼성 HD2000(HDMI), 소니 DV-P7000(컴포넌트 480i)
◆D-VHS VCR : 빅터 DH35000(컴포넌트)
◆셋탑 박스/PVR : LG LST-3430(DVI), 티빅스 M5100(HDMI), 티빅스 M6510(HDMI)
◆LD : Pioneer Elite CLD-97(컴포짓)
◆PC : CPU-E6600 2.4GHz, 메모리-2GB, 그래픽-8600GTS, ODD-LG GGW-H10N HD-DVD/Bluray 겸용 드라이브, OS-Windows Vista 64bit(Power DVD/Window Media Player 11), Windows XP SP2(Power DVD/bmw8827 설치 조합 통합 코덱 패키지) *PC는 DVI 연결을 통한 디지털 RGB 신호만 테스트했음.

*공지

필자는 이번 깐느 750 리뷰부터 분량을 줄이려 나름 노력했습니다.
무슨 장편 소설이나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닌데 3부작까지 가다보니까 읽는 독자도 질리고 쓰는 필자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눈요기를 위한 스크린샷을 줄이고 꼭 필요한 사진만 올리는 등 2부로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PDP의 특수성에 대해서 중언부언 말이 많아져서 이번에도 생각만큼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좀 더 요점에 충실하고 간략한 리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대신에 하이파이넷 포럼에 이 제품의 공식 스레드를 열기로 했습니다.
리뷰가 가뜩이나 긴데다가 댓글까지 길게 달리면 로딩에 부하가 많이 걸려서입니다.
질문이나 댓글은 아래 링크의 포럼 게시판에 올리면 답하겠습니다.

*삼성 깐느 750 플라즈마 TV 공식 게시판


 

Posted by hif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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