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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삼성 LCD TV 크리스털 로즈 LN46A650A1F 2부



Posted by 이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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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영상 모드

대부분의 일반 대중들은 정밀한 캘리브레이션을 하기 어려우므로 공장에서 맞춰진 기본 영상 모드 중에서 선택해서 시청할 것이다.  그중 '선명한 화면' 모드는 사용할 일이 없다.
만약 이 모드가 눈에 맞다고 생각하는 분이 독자중에 있다면 이 리뷰를 계속 읽을 필요가 없다.
대개 이러한 '선명한' 모드는 매장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멀리서 보면 밝아보여 좋을지 몰라도 가까이 다가서서 보면 그 제품의 화질이 좋은지 나쁜지 도무지 판단할 수 없는 영상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선명한 모드는 A사 제품이나, B사 제품이나, C사, D사...다 그게 그거라는 말이다.
거의 유일한 차별점은 A사에서 선명한 모드의 영상을 12000K의 색온도에 맞추면, B사는 13000K, C사는 14000K...이런 식으로 경쟁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LCD의 휘도는 현재로선 대개 500칸델라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고 사실 이보다 더 밝을 필요도 없다.  그러나 비슷한 밝기에서 타사 제품보다 좀 더 밝아 보이려면 색온도를 올리는 방법이 가장 만만하다.  그 외에는 '선명도'를 최대로 올려 놓고, 자동 명암 조정 같은 기능도 무조건 강하게, 윤곽 강조는 잇빠이...등등으로 모두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만약 '선명한 모드'가 눈에 맞는다면 '화질 좋은 테레비'를 찾는 것이 무의미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어째서 '선명한' 모드가 안 좋은지는 더 이상 설명하기도 귀찮으므로 여기서는 그냥 넘기기로 한다.

아마도 일반 사람들에게 가장 무난한 영상 모드는 '표준 화면' 모드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요즘 제품들은 처음 TV를 켰을 때 '매장 모드'와 '가정 모드'에서 선택하게 되어있고, '가정 모드'를 선택하면 과거와 달리 '선명한 화면'이 아닌 '표준 화면'으로 시작된다.
아래는 삼성의 '표준 화면' 모드와 이에 해당하는 LG의 '편안한 영상' 모드를 공장 초기 세팅에서 전혀 손대지 않은 상태로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이다.  가뜩이나 녹색조가 높은 LG지만, 필자가 테스트한 제품은 리뷰에 밝혔듯 제품 편차로 인해 동료인 조춘원님이 받은 테스트용 샘플보다 그린 게인이 더 높게 잡혀 나왔다.

아래 사진들은 왼쪽에 삼성 A650, 오른쪽에 LG60를 놓고 한꺼번에 잡아서 찍은 것이다.
사진상으로는 삼성 화면의 밝은 부분에 클리핑이 일어나면서 계조가 날아가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카메라 포커스를 중앙에 잡았으나 두 세트의 디폴트 휘도에 차이가 있고, 세팅은 전혀 손대지 않았으므로 한 제품은 카메라 노출과 맞지 않아 그렇게 보일 뿐이다. 
따라서 아래 사진에서는 두 제품의 기본 색감 차이만 파악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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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진으로 보더라도 다른 삼성 및 LG 제품들의 리뷰에서 줄기차게 지적했던 삼성의 적색조 경향과 LG의 녹색조 경향이 그대로 나타난다.
두 제품 모두 전혀 세팅을 손 대지 않은 상태이므로 각 브랜드의 색감 경향이라고도 하겠는데, 과거 일본 브랜드를 예로 들면 소니 vs. JVC와 비슷한 형태라고도 하겠다.
즉 조정하지 않고 그냥 기본 모드로 보면 삼성이든, LG든 실제와는 다른 색감이 나온다.
여기서 '실제와 다른 색감'이라는 것은 현실의 사람 피부나 자연색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방송국에서 보낸 신호 그 자체에 내포된 신호상의 색감을 의미하며, 눈으로 보기에 더 진짜 피부색 같아도 방송 신호가 의미하는 것이 그 색이 아닐 경우, 그것은 틀린 색이다.
어쨌든 기본 색감에서 삼성 TV가 사람 얼굴을 알콜 중독자로 보이게 한다면, LG는 황달이나 간장병 환자처럼 만든다.  보통의 경우 일반인들이 한대만 따로 놓고 보면 이러한 색감 차이를 잘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이유로 정확한 '레퍼런스'가 필요한 것이며, 필자가 '방송용 모니터'를 입에 달듯이 지겹게 부르짖는 것이다.  필자처럼 삼성, LG,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를 주르륵 늘어놓고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TV마다 색감이 얼마나 다른지 바로 알 수 있게된다.  쇼 프로라도 볼 때는, 녹색이나 보라색 조명이 그냥 노랑색이나 파랑색으로 보이는 것은 비일비재이며, 옷 색깔, 피부색도 TV 세트마다 제 각각으로 정말 가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6500K가 어쩌고, 색좌표가 저쩌고 하면서 측정기 들고 캘리브레이션한다며 쌩난리를 치는 것이기도 하다.  보고 있는 TV의 색을 믿을 수 없으며, 도대체 뭐가 원래의 맞는 색인지 알고싶다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에 대한 것은 '표준 영상과 캘리브레이션'이라는 칼럼에 정리했으므로 그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반면에 아래 사진들은 색온도가 가장 6500K 표준에 근접한 '영화' 모드를 중심으로 측정없이 육안으로 좀 더 조정한 영상이며 백라이트도 비슷한 밝기로 맞추었다. 
A550이나 LG60의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색농도와 색상을 상당히 바꿔야 했는데, 삼성 A650도 마찬가지이다.
아래 사진에서 나타나듯이 삼성 A650은 색상을 녹60/적40까지 적색을 빼고 녹색을 올리고 피부색 조정을 -5로 낮춘 영상이며, LG60은 적5로 적색을 올리고 녹색을 뺀 영상임에도 적색조와 녹색조는 여전히 약간 남아있다.  다만 위의 '표준 화면/편안한 영상'처럼 소주 너댓 병 까고 당장 나온 듯한 벌건 얼굴(삼성)이나, 슈렉의 일가족으로 보이는 현상(LG)은 줄어든다.  또한 그 장면의 조명 상태나 방송 채널,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오히려 LG가 더 뻘겋게 보일 때도 있고, 삼성이 오히려 슈렉의 인척에 더 가깝게 보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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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만으로는 파악하기가 좀 어렵지만 두 대를 나란히 놓고 실제 색감을 보면 LG가 약간 창백하고, 삼성은 조금 발그스름하다.  그러나 하나씩 따로 보면 문제없을 정도로 충분히 자연스러운 색이라고도 하겠다.

이렇게 육안으로 맞추면 RGB 원색에 가까운 컬러는 거의 같게 보이는 반면에 중간 계조의 색감이 약간씩 다른데, 색좌표 및 그레이 스케일을 캘리브레이션하면 거의 비슷한 색감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TV 방송 채널이 아닌 셋탑 박스를 사용해야 훨씬 정확하다는 것이다.
즉 외부 입력단을 정확히 캘리브레이션하고 분배기를 통해 셋탑을 연결하면 거의 동일한 영상이 나오지만, 그냥 안테나선을 연결하고 TV 튜너를 통해 같은 채널을 본다면, 설사 외부 입력단에서 캘리브레이션한 세팅을 그대로 적용해도 다른 영상이 나온다.
안테나 입력에는 외부 입력과 다른 세팅이 적용되는지, 브랜드마다 DTV수신칩과 튜너의 디코딩에서 차이가 나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자세히 설명하기 힘들다.  이번에는 테스트하지 않았지만 일전에 삼성 TV에 삼성 K-165 셋탑 박스를, LG TV에는 LG LST-3430 셋탑박스를 연결하고 TV 화면과 셋탑을 연결한 외부 입력에 같은 똑같은 세팅치를 적용해도 다른 영상이 나왔었다.  
따라서 안테나 선을 통해 테스트 패턴을 넣을 수 있는 센코어 VP400 시그널 제너레이터를 사용하거나, 방송국에서 방송 종료 이후 컬러 바 등의 패턴을 내 보낼 때 조정해도 방송 채널을 정확히 맞추기는 힘들다. 
또다른 변수도 많으므로, 필자의 경우 일단 외부 입력에서 캘리브레이션한 세팅을 적용한 뒤에 레퍼런스가 되는 기기로 같은 채널의 화면을 틀어 놓고 최대한 그에 비슷하게 눈으로 추가 조정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삼성은 엄밀히 말해서 적색조라기 보다는 피부색 부분이 마젠타에 가깝고, 이로 인해 푸른 기운을 약간 동반한 적색조가 넘치며, LG는 반대로 녹색조가 많이 보인다.
A650의 세부 조정으로 들어가면 '피부색 조정'이 있다.  피부색 부분의 색영역만 따로 잡아서 기본인 0에서 +/-15로 조정이 가능하며,  +로 올리면 마젠타쪽으로, -로 낮추면 녹색쪽으로 좌표의 포인트가 움직이는 원리인 것 같다.  엡손의 LCD 프로젝터에서 전부터 비슷한 기능을 넣었었는데, 이러한 조정 항목이 추가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원래부터 맞춰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사족으로 필자가 이전의 리뷰에서 지적했듯이 똑 같은 안테나에서 분배한 신호임에도 두 제품의 처리 속도에 따라 약간의 시간차가 난다.  두 세트를 나란히 보면 소리도 메아리치고, 영상도 몇 분의 1초 정도 차이가 있다.

명암비 및 휘도

1부에서도 언급했지만 PDP와는 달리 LCD는 제조사가 발표하는 휘도가 거의 맞게 나온다.
요즘 LCD TV의 피크 휘도는 거의 500-550cd/m² 수준이며, A650도 '선명한 화면' 모드에서 540cd/m²가 측정되었다.  형광등 아래서 볼 때도 백라이트 밝기 5 정도면 충분한 휘도가 나오고, 시청 환경이 조금 어둡다면 백라이트 밝기를 3 정도로 낮춰도 편안하다.
아래 표는 100% 화이트를 전체 화면(Field Pattern)으로 띄운 뒤에 측정한 휘도와 색온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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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라이트를 비롯한 세팅을 전혀 바꾸지 않으면 역시 '선명한 화면'모드가 가장 밝으며, 색온도는 의외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모드가 더 높다.  '영화'의 색온도는 오히려 6500K를 약간 밑돌며 밝기도 가장 낮았다.
'표준 화면'은 100% 화이트에서는 9300K 정도로 보이지만 이는 밝은 부분이고 어두운 부분은 10000K 근방이며 휘도는 340cd/m² 정도로 아주 밝은 시청 환경이 아니라면 계속 보기에 다소 피로한 밝기이다.

아래는 명암비를 측정한 표인데 '선명한 화면'에서 9300:1 정도가 나오고 '표준 화면'은 7600:1 수준이다.
'표준 화면'에서 색온도를 '차갑게 2'로 바꾸고, 백라이트 밝기도 최대인 10까지 올린 뒤, '자동 명암 조정'과 '블랙 조정'을 모두 '강하게' 놓으면, 화이트 패턴을 띄우고 바로 쟀을 때 544cd/m²였다가 1분쯤 후에는 사양에서 발표한 550cd/m² 보다도 더 올라가서 552cd/m²까지도 나온다.  
이때 블랙은 0.054cd/m² 가 측정되므로 명암비는 10000:1을 조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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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드에서는 2300 :1 정도가 측정되었는데 '자동 명암 조정'을 끈 상태이므로 이것이 패널의 순수한 고정 명암비라면 대단히 훌륭한 수치이다.  하지만 지난번 A550을 테스트했을 때는 영화 모드에서 '자동 명암 조정'을 꺼도 4000:1  정도가 나왔으므로 현재의 LCD 패널의 한계를 벗어난 수치였고, 결국 내부적으로 백라이트 조정이 작동되고 있었다는 결론이었다.  삼성 A550과 마찬가지로 소니의 X3000 역시 영화 모드에서 자동 명암 조정을 꺼도 Dynamic Dimming을 적용시켰었다. 그러나 이번 A650은 수치상으로 볼 때는 A550과 달리 '자동 명암 조정'을 끄면 Dynamic Dimming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실상이 어떤지는 3부에서 관련자와 이야기 해보고 올리겠다.  그리고 실제 영상에서는 작년 모델보다 명암비가 개선된 듯이 보이지만, 필자가 측정한 수치상으로는 오히려 뒷걸음쳤다.   이것은 A550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이에 대한 것 역시 개발자의 설명을 듣고 3부에서 추가로 다루겠다.


컬러

컬러 특성은 앞서 리뷰한 A550과 거의 똑같다고 보면된다.
A550의 리뷰를 열고 색좌표를 비교하면 '자동', '확장', 그리고 캘리브레이션을 통한 색좌표 조정 이후까지 거의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A550과 마찬가지로 '자동'과 '확장'은 RGB의 영역이 같은 반면에 2차색에서 차이가 난다.
아래 그래프에서 왼쪽이 '자동'이고 오른쪽이 '확장'이다.
세컨더리 컬러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며 가장 차이가 큰 것은 Cyan이다.  '자동'에서는 Cyan의 위치가 거의 HD 표준에 맞는데 비해 '확장'은 RGB 삼각형의 변 중에서 Green과 Blue를 연결한 선으로 영역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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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재현 범위'를 '사용자 조정'으로 바꾸면 '확장'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조정은 A550에서 언급한 두 가지 방향 중에서 그린의 영역이 약간 좁아지더라도 색조가 틀어지지 않는 쪽으로 세팅했다.  수치를 바꿀 때 상당히 미세하게 움직이므로 Cyan을 '확장'의 좌표에서 '자동'의 좌표와 같은 위치로 옮기기 위해서는 빨강쪽으로 36 정도를 바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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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x, y 좌표로 보면 그린이 모자란 것이 확연하지만 아래와 같이 u'v' 좌표로 바꿔 보면 양호한 편이다.  오히려 xy 좌표에서 양호하게 보였던 레드와 블루가 조금씩 더 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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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A550과 마찬가지로 초기 설정인 '자동'이나 '확장' 모두 양호한 정확도이고,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조정하면 그보다 더 정확해진다.   이 정도면 소비자용 TV 중에서는 A급으로 쳐 줄만한 색좌표이다.
조정 후의 결과를 따지면 경쟁사인 LG의 신제품 스칼렛이 '약간' 더 정확하지만 이 정도면 실제 영상에서 그 차이를 알아차리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조정 수치는 아래의 '세팅'에 공개한다.

그레이 스케일 트래킹

이번 A650을 받아서 테스트하면서 약간 헷갈리는 느낌이 들었다.
A550의리뷰에서 명암을 95에 놓았을 때와 90에 놓았을 때에 색온도 차이가 나는 점과, 방송 영상에서의 과도한 레드 푸쉬 문제를 거론했었는데, 이번 A650에서는 그러한 문제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분명히 2008년 모델 라인업에서 A550, A650, 그리고 추후 모델인 A750은 화질에 일관성있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받은 A650은 그레이 스케일과 레드 푸쉬 문제에 있어서 A550과 다르다.
전 제품에 레드 푸쉬와 명암 및 그레이 스케일을 새롭게 조정했는지, 아니면 필자가 리뷰마다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징징대기 때문에 필자에게 보낸 물건만 특별하게 손 보았는지는 모르겠다.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이번에 필자가 테스트한 A650은 모든 모델에 공통적인 세팅이며, A650만이라도 A550과는 달리 전 제품에 이러한 그레이 스케일과 RGB 밸런스가 유지되는 것이다.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표준 화면' 모드에서는 50 IRE 이하는 10000K 안팎, 60 IRE 이상은 9000K 중반에서 오르내린다.  '표준 화면'모드의 dE는 9300K를 타겟으로 잡아 D93을 dE 0(제로)로 할 때 벗어나는 정도이다.
반면에 '영화 화면' 모드의 dE는 6500K의 D65가 제로(0)일 때 편차이다.
A550은 초기 설정인 명암 95에 그대로 놓으면 7000K 이상, 명암을 90으로 낮추면 6700-6800K 안팎이었는데, A650은 명암을 95에 놓은 초기설정에서도 6500K를 밑돌아 6300-6400K 정도의 색온도 분포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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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설정치의 '영화' 모드는 색온도가 6500K보다 약간 낮으므로 Red 채널이 Blue 채널보다 약간 많으면서' 전대역에 걸쳐 Green 채널이 부족하다.(Before)  '세부조정->화이트 밸런스' 메뉴로 들어가서 측정을 통해 각 RGB의 옵셋과 게인을 조절하면 그 아래 그래프처럼 조절이 된다.(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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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색온도 그래프를 보면 조금 더 평탄해지면서 30 IRE 이상은 6500K에서 +/- 60K 이내에 분포할 정도로 평탄하며 dE값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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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스케일을 조정한 수치도 아래 '세팅'에서 공개한다.

캘리브레이션을 마친 결과만 높고 볼 때, 컬러의 정확도나 그레이 스케일의 평탄성은 LG60에 약간 밀린다.
그러나 소비자용 제품치고는 우수하며 일반인이 육안으로 봐서는 색좌표상의 정확도나 그레이 스케일의 차이를 판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따라서 삼성 A800B DLP 프로젝터나 방송용 모니터 수준의 '칼같은 정확성'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충분한 정확성' 수준에 넉넉히 들어간다.

감마

그레이 스케일처럼 감마도 A550과는 완전히 다르다.
A550의 '영화' 모드 초기 설정치인 0은 평균 2.5 정도였다.  가장 높인 +3이 2.2, +2가 2.3, +1은 2.4, 0은 2.5, -1은 2.6, -2는 2.7, -3이 2.8로 HD 시대의 감마 표준인 2.2-2.8을 모두 커버하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A650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자용 텔레비젼에서 채택한 감마로 복귀하였다.
따라서 초기 설정인 감마 0(제로)는 아래와 같이 평균 2.26 정도의 톤 커브를 보이며, 이것은 캘리브레이션 이후의 그래프도 거의 똑같으므로 생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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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 설정을 높이거나 낮추고 측정해보면 -1에서 평균 2.34, -2에서 평균 2.53 정도로, A550의 기본 설정인 감마 0과 A650의 -2가 거의 비슷한 감마 설정이다. 
+1로 하나 올리면 평균 2.13이 나오며 이러한 측정치로 볼 때 +2나 +3은 전혀 사용할 일이 없어 보인다.
적당한 감마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세팅에서 다시 거론하겠다.

세팅

플라즈마 TV인 깐느 450은 방송 채널을 '영화' 모드로 보는 것을 포기하고 '표준 화면'모드에서 맞추고 테스트했었다.  반면에 보르도 550은 열심히 맞추면 방송 채널을 '영화' 모드로 봐도 자연스러운 색감이 나온다.
A650도 A550과 마찬가지로 '영화' 모드로 방송 채널을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제대로 된 색감이다.

아래에 다소 높은 색온도로 방송을 보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권장하는 '표준화면' 모드도 올렸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색감은 방송 채널도 '영화 화면' 모드로 보는 것이다.
아래 세팅은 SD 방송이나 아날로그 방송에 맞춘 것이 아니므로, 케이블 채널로 SD 방송을 볼 때는 각자 자기 눈에 맞는 세팅을 찾아 알아서 적용하면 되겠다.

아래 사진은 삼성 A650과 LG60의 두 제품 모두 캘리브레이션이 끝난 상태에서 방송 화면의 색감 비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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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에 대해서는 각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방송용 CRT 모니터는 2.2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LCD 모니터를 2.2에 맞추면 CRT와는 다소 다르다.
화질을 체크할 때 사람들이 먼저 부르짖는 말이 '암부 디테일'이다.
감마가 올라가면 '암부가 뭉치느니, 암부가 떡이 되느니' 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
기존 감마에서 그보다 올리면서 비교해 보면 당연히 처음에는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삼성 TV를 예로 들면 0(제로)에서 -1이나 -2로 낮추면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암부가 뭉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위의 감마 측정에서 밝힌 것처럼 평균 2.26에서 2.34 정도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감마를 -1로 놓고서 2.34 정도의 평균 감마로 오래 시청하다가 감마를 0으로 바꾸면 전체 색감이 물이 빠지면서 밝게 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명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청 환경이 어두우면 -1에서도 암부 디테일은 유지된다. 
반면에 시청 환경이 밝다면 암부 계조가 잘 구분이 안 될 수 있으므로 0으로 그냥 두는 것이 낫다.

오히려 암부의 계조를 진짜로 뭉개는 것은 감마보다 '블랙 조정'과 '자동 명암 조정' 세팅이다.
'블랙 조정'은 언뜻 보면 블랙을 깊게 만드는 듯이 보여도 실제로는 암부 계조를 뭉개버린다.
예를 들어 '블랙 조정'의 강약에 따라 10 IRE 이하의 어두운 부분을 차례 차례 블랙으로 밀어 버린다.
거기에다가 '자동 명암 조정'은 한 술 더 떠서 암부뿐 아니라 밝은 쪽의 계조도 날려 버린다.
사용자들은 '자동 명암 조정'을 켜고 보다가, 끄고서 바로 비교하면 상당히 매가리 없는 영상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끄고서 보다가 눈이 익숙해진 뒤에 '명암 조정'을 켜면 계조가 뭉치거나 날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어두운 장면이나, 그와는 반대로 밝고 컨트라스트가 강한 장면이다.
어두운 밤하늘 같은데서는 '명암 조정'을 켜면 오히려 암부가 쓸데없이 너무 구분이 잘되면서, 깜깜한 밤하늘에서도 갑자기 블럭 노이즈같은 것들까지 얼룩덜룩하게 보여 지저분해질 수 있다.
반대로 밝고 컨트라스트가 강한 야외 씬 같은데서는 조명이나 햇빛의 강약에 따라 사람 얼굴의 콧날이나 이마, 볼이나 광대뼈 등의 계조가 날아가고 클리핑이 일어날 뿐 아니라 어두운 쪽 계조는 떡이되는 경우도 많다.

즉 감마는 세팅에 따라 색감이 변하고 육안에 보이는 계조가 시청시의 조명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블랙 레벨과 화이트 레벨만 잘 맞추면 결국 계조는 신호상으로 거의 디스플레이된다고 할 수 있다.
육안과 신호상으로 모두 계조를 진정 떡으로 만드는 것은 '자동 명암 조정'과 '블랙 조정'이다. 
제조사들은 영상의 컨트라스트를 과장시켜 펀치력있는 임팩트감을 강조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러한 화장빨을 사용한다.  삼성에서 Speed Backlight를 사용해서 자동 명암 조정을 훨씬 빠르게 컨트롤한다고 자랑하지만 필자같은 사용자에게는 전혀 소용없는 기능이다. 
필자를 비롯한 많은 AV 매니아들은 이러한 '자동 명암 조정'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 사용하는 TV에서 '자동 명암 조정'을 사용중이라면 단순히 리모컨으로 즉석에서 바꾸고 잠깐 보면서 비교하지 말고, 끈 상태에서 눈이 충분히 익은 이후에 켠 것과 비교해 보기를 권한다.

3부에서는 아래 세팅 표로 조정한 화질을 근거로 실제 영상을 평가할 것이다. 
다만 어떤 세팅이든 눈이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준 뒤에 이전 세팅과 비교하여야 한다는 점을 노파심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며, Auto Motion Plus 세팅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다.  삼성에서 새로운 펌웨어 버전이 나왔다고 하므로 다음 주에 이를 적용시켜 최종적으로 평가를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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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HDMI 1번 입력에서 시그널 제너레이터로 신호를 넣고 캘리브레이션을 한 색좌표 조정값(A)과 그레이 스케일 조정값(B)이다.  이는 위의 세팅 표에서 각각 사용자 조정 A와 B이다.
LG60 처럼 두 대를 테스트하고 제품 편차로 인해 그 세팅 값이 완전히 다른 경우라면 어느 세팅치를 올릴 것인지 결정할 수 없을 지경이므로 아예 올리지 않았다.
반면에 이번 A650은 단 한대의 제품만 테스트했다.(테스트한 제품의 시리얼 넘버를 공개하지는 않겠다)
따라서 다른 제품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태이므로 그냥 필자가 받은 테스트 샘플에 대한 조정치를 올린다.  즉 같은 제품을 가진 사람이 아래 수치를 그대로 적용해도 틀릴 수 있다.
제품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원래 이렇게 캘리브레이션 세팅치를 공개하는 것은 상당히 '무식한 짓'이다.
그러나 워낙 세팅 공개에 대한 요구가 많으므로 필자가 거기에 '영합'했다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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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처리

A650은 1920x1080의 해상도 패널을 사용하는 Full HD급 LCD TV이다.
이 말을 다시 풀어보면, 인터레이스 신호인 480i의 SD 영상이나 1080i의 HD 영상이 재생될 때는 일단 프로그레시브 영상으로 바꿔야하며, 1920x1080의 해상도에 맞도록 스케일링 처리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화면 사이즈를 '원본 크기'로 해서 오버스캔을 껐다는 가정하에, 1080i의 HD 신호라면 스케일링 없이 Deinterlacing만 하면 되고, 720p의 HD 신호라면 디인터레이싱 과정이 생략되고 스케일링 과정만 수행된다. 
반면에 PC에서 1920x1080이나 블루레이에서 1080p로 입력하면 디인터레이싱과 스케일링 과정이 모두 바이패스된다.
그리고 480i의 아날로그 신호는 디인터레싱과 스케일링을 모두 수행해야 한다.
그밖에 흑백(Luma) 신호와 컬러(Chroma) 신호를 분리하는 YC 세퍼레이션 과정 및 노이즈 처리에서도 성능 차이가 난다. 
이번 A650에서는 DNIe 엔진이 Pro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개선된 알고리즘이라고 하므로 비디오 프로세싱에 대한 테스트 결과도 공개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소스는 실리콘 옵틱스에서 발매한 'HQV 벤치마크'와 파이오니어에서 '쿠로 데모용' 블루레이 타이틀이다.  보통 HQV Benchmark를 많이 쓰지만 사실 '쿠로' 블루레이가 더욱 유용한 테스트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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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는 표로 정리하였고, 설명 중에 테스트 항목을 클릭하면 어떤 장면으로 테스트했는지 알 수 있도록 정리해서 다른 페이지에 따로  올려 놓았다.(아래의 표와 각 테스트의 링크는 한번 눈 딱 감고 집중 노가다를 해서 앞으로 두고 두고 써먹기 위해서 이번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아래 표에서 A와 B는 BD-P1200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1080i로 출력하고, C와 D는 BD-P1200에서 HQV 프로세싱을 통해 i/p 변환과 필요한 경우 스케일링까지 해서 1080p로 출력한 것이다.
그리고 각각 '화면 잡음 제거'나 '오토 모션 플러스'를 On/Off한 상태에서 테스트하였다.
X는 Fail이고, O는 Pass, B는 Borderline에 걸쳐 간당간당한 상태이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가 붙는다.
그외에 Excellent, Good, Average, Poor, Bad로 평가했는데, Average보다는 Fair라는 단어가 나을 것 같지만 일단 모든 도표를 Average로 만들었으므로 그냥 사용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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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V 테스트는 본래 실리콘 옵틱스 HQV 프로세싱을 하는 기기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 수험생과 시험 출제자가 동일한 것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Kuro 테스트는 파이오니어 Pure Cinema의 VQE를 쓰는 제품이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 HQV 테스트에서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HQV 프로세싱이 A650의 내부 처리보다 꼭 우수한 것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물론 BD-P1200에 들어있는 프로세서는 '레온' 칩이고 이보다 상위인 '리얼타'를 사용하면 약간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HD 노이즈 테스트 A의 1, 2번 모두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1080i 신호를 입력하고 A650의 노이즈 제거 필터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훨씬 지글거림이 적은 깨끗한 화면이 나오며, 이때 디테일이 뭉개지는 현상은 거의 없지만 1080p로 입력하면 노이즈 제거가 적용되지 않는다.

HD 노이즈 테스트 B도 A와 비슷한데, 0점부터 10점 만점의점수가 주어지는데 5점 정도이다.
1080i 신호에서 노이즈 제거를 자동으로 놓은 것에 *표가 붙은 것은 '끄기' 상태에서 '자동'으로 바꾸면 '그기'와 동일하고, 거의 10점 상태인 '강하게'에서 '자동'으로 바꾸면 또 그대로 10점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즉 이 테스트 과정으로 볼 때는 '자동'으로 노이즈 필터의 강도가 바뀌지 않고, 이전의 상태 그대로였다.
테스트 A에서는 '자동'이 즉각 동작했는데, 테스트 B에서는 이전 세팅에서 '자동'으로 바뀌지 않으니 재미있는 일이다.

그 외에 모든 테스트는 거의 동일한 결과이다.
다만 HQV 프로세싱을 하는 BD-P1200 대신에 시그마칩을 사용하는 BD-P1400으로도 재생해 봤더니 오히려 BD-P1400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예를 들어 Video Resolution Loss 테스트에서 좌측에 돌아가는 막대기 끝 부분에서 약간의 잔상이 보인다.
이것은 A, B, C, D 모두 마찬가지인데, 막대의 중앙 부분은 속도가 느리므로 잔상이 없고, 막대 끝 부분으로 갈 수록 잔상이 나타난다.  물론 통상적인 시청 거리에서는 거의 안 보이고 화면에 50cm 정도 접근해야 보인다.
그런데 BD-P1400에서는 잔상이 없이 깨끗하다.  따라서 LCD의 응답속도로 인한 잔상으로 알고 있었는데, 같은 속도로 돌아가는 막대에서 다른 플레이어로 재생하면 보이지 않으므로 잔상이 아닐 수 있다.
또한 Film Resolution Loss 테스트에서 1080i 신호는 간혹 지글거릴 때가 있고, 1080p로 연결해도 약간 더 좋아지거나 비슷하다.  대신 BD-P1400의 1080p 출력은 이보다 미세하게 더 좋아진다.
 
다음은 쿠로 타이틀로 테스트한 결과이다.
'쿠로' 디인터레이스 1 테스트에서는 A, B, C, D 모두 실패했고 코밍 현상이 보였다.
 디인터레이스 2 테스트에서는 대부분 통과했는데, A650의 내부 프로세싱이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HQV로 처리한 것보다 오히려 뛰어났다.  특히 테스트 2-1을 1080p로 연결하면 건물의 둥근 윤곽선에 약간의 계단 현상이 보이며, 오토 모션 플러스를 사용하면 개선된다.
필름 소스에대한 테스트인 디인터레이스 3에서는 2번 테스트와 반대로 A650의 내부 처리보다 BD-P1200의 HQV가 모두 우위의 결과를 보여준다.  선풍기의 계단 현상이 훨씬 매끄러운 대신, 좌우로 스크롤되며 지나가는 자막은 시작 부분에 잠깐 빗질 현상(Combing)이 보여서 *가 붙었지만 이후로는 안정적으로 깨끗하다.

Noise Reduction 부문의 테스트도 결과가 조금씩 다르다.
문제는 이 NR은 사실 '양날의 칼'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디테일을 뭉개버려도 노이즈는 안 보이게 가려지기 때문에, 블록이나 모스키토를 비롯한 여러 노이즈를 줄이려다 해상도가 흐릿해져도 테스트에서는 어쨌든 Pass 판정을 얻을 수가 있다.
NR 테스트에서 1080i 신호를 받아 A650에서 처리하면 오토 모션 플러스를 On/Off 한 것에 상관없이 모두 간당간당해서 O를 주기도, X를 주기도 애매했는데, 플레이어에서 HQV로 처리해 1080p로 출력한 것이 낫다.
모스키토와 블록 노이즈를 잡는 테스트에서도 어떤 경우는 A650인 낫고, 어떤 경우는 HQV가 낫다.
흑백 신호와 컬러 신호를 분리하는 Y/C 세퍼레이션 테스트는 HD 영상이 아닌 SD 영상에 적용되며, Comb Filter의 능력에 좌우된다.  A650에 내장된 디지틀 3D 콤 필터가 블루레이 플레이어보다 더 나아 보인다.
특히 4번 테스트에서 A650의 처리는 Dot Crwaling이 없이 깨끗한 반면에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의 수행하면 닷 크롤링이 보인다.

Scaling 테스트에서는 대체적으로 모두 양호하다.
단지 1번 테스트에서 A650 내장 프로세싱보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HQV 처리가 조금 더 깨끗하다.

Film Smooth는 24fps 필름 소스의 카메라 패닝 처리 능력 테스트로 일단 HQV 프로세싱이 낫다.
1080i로 받아서 A650에서 처리하면 상당히 떨리는데(Bad), 오토 모션 플러스를 켜면 개선된다(Poor). 
HQV로 처리해서 1080p로 연결하면 이보다 매끄러워지고(Average), 여기에 오토 모션 플러스를 켜면 더욱 매끄러워진다(약하게-Good, 강하게-Excellent).

끝으로 Moving Resoution 테스트는 A650에서 디인터레이싱을 하든, HQV로 하든, 1번 테스트의 달리는 자동차 앞 부분이 여러 개로 보이거나 번호판의 글자를 읽을 수 없는데 비해, 오토 모션 플러스를 켜면 깨끗해진다.
2번 테스트에서도 카메라가 상하좌우로 움직이거나 멀어질 때 오토 모션 플러스를 끄면 글자가 떨리면서 흐려지고, 켜면 깨끗하고 또렷하게 움직인다.  이 테스트에서는 120Hz의 장점이 확실히 살아난다고 하겠다.
추가적으로 이 테스트에서도 BD-P1200보다 BD-P1400이 더 또렷하고 깨끗하다.
통상적으로 HQV가 시그마칩보다 좋은 것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의외의 결과일 수도 있다.
즉 블루레이를 재생하면 BD-P1400이 BD-P1200보다 미세하게 더 좋다.
대신 로딩 시간이나 응답 속도, 그리고 기존 DVD를 재생한 화질은 BD-P1200의 우세라고 하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Moving Resolution이나 Film Smooth는 다음 주에 Auto Motion Plus의 새로운 펌웨어를 적용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영상에서의 동작은 어차피 3부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각각의 소스별로 실제 영상을 보면서 테스트한 결과는 3부에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