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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삼성 SP-H800BK DLP 프로젝터 2부

Posted by 이종식 on 2005 02/23 at 06:15 PM

모사이트에서 테스트와 측정을 해 보고 사용기를 올렸는데, 필자와 너무 다른 결과가 도출되었다.
측정 환경과 측정기에 따라 편차는 나올 수 있지만 너무 차이가 나므로 알아본 결과 결국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고, 삼성측에서는 신제품 초기라 그런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변명했다.

결국 출시되자마자 구입한 구매자들이 베타 테스터 취급을 받는 불이익을 줄이려면 삼성은 품질 검사를 철저히 해서 이런 문제로 불편을 끼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삼성뿐 아니라 현재 소니, 엡슨, 파나소닉 등도 기기에 따른 편차가 심해 “뽑기"라고 부를 정도이며 심지어는 로또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삼성에서는 리뷰어에게 보내진 샘플 기기는 물론이고 출시된 제품들을 최대한 모아서 테스트하고 기기 편차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 어떨까 한다.

삼성이 주장하는 700AK, 600AK 등과 동일한 소음 레벨은 필자가 다른 800BK로 들어 봐도 동일하였으므로 필자 기기는 정상이고, 원래 800BK는 700AK보다 팬 소음이 커졌다.
소음이 샤프 Z12000과 비슷할 것이라고 1부에서 추측했는데 그 보다는 아직 약간 조용한 편인 것을 확인했다.

스크린 매칭

실제 명암비의 측정과 스크린 매칭에 대한 과정은 본 리뷰 1부에서 소개하였고 스크린 매칭을 끝낸 후의 광량은 오히려 17.5fL에서 약간 증가한다.
내장 6500K 화이트 패턴이 1.3 게인인 100인치 스튜어트 HD130에서는 18fL가 나오고 0.8 게인인 OS 퓨어매트2 플러스에서는 11.2fL가 나온다.
그런데 내장 패턴이 아닌 DVD소스를 통해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의 화이트 필드를 띄우고 측정하면 1.3 게인에서 14.7fL, 0.8 게인에서 9.16fL가 컴포넌트 입력에서 측정되고, DVI 입력은 1.3 게인에서 13.7fL, 0.8 게인에서 8.5fL가 나온다.
이것이 사용자들이 실제로 DVD 기기를 통해 재생할 때의 밝기인 것이다.
이것은 700AK에 비하면 밝아졌지만 샤프 Z12000에 비하면 아직 어두운 편이다.

즉, 기기 이상인 제품을 보고 평가한 분들이 주장하는 “너무 밝다"는 말은 정상 제품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겠다.
이것은 모두 저광량 모드인 “극장 모드"이다.
아울러 블랙도 약간 더 깊어지며 1부에서 측정 후 설명한 컨트라스트는 약간 더 개선되어 그냥 영화 1 모드, 밝기 50, 명암 50의 디폴트 세팅에서도 2311:1이 나온다.
이것은 필자가 동일한 환경에서 측정한 LCD 제품 중 가장 좋았던 제품들에 비해 거의 3-4배에 가까운 명암비이다.(거의 수치상에서만 효용을 나타내는 어드밴스드 아이리스 기능의 소니 HS-50은 제외하고)

색 표현력

색좌표가 CIE 좌표 표준에 얼마나 잘 들어 맞는가로 따지면 적어도 필자가 받은 리뷰용 800BK는 챔피온급이다.
CIE 그래프로는 틀어진 것이 구분이 안될 정도이므로 따로 x, y 좌표의 편차를 구별할 수 있도록 표를 제공하겠다.

삼성이 샤프나 미쯔비시 등 다른 경쟁기에 비해 가장 내세우는 장점이 색 정확도이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기존 세팅에서 RGB의 원색 값이 틀어져 나온 것은 세팅을 통해서도 별로 개선되지 않는다.
RGB 원색이 틀어지면 이들을 배합해서 생성되는 모든 색상에 영향을 주므로 원색의 정확도는 대단히 중요하다.
수입되지 않는 야마하나 마란츠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샤프 Z12000 정도만이 프라이머리 컬러를 조절할 수 있는 CMS(Color Management System)을 채택하고 있다.
이 조절 기능을 계측기를 사용하면서 캘리브레이션하면 초기에 적색이 약간 과장되고 전체 RGB가 틀어져 나온 샤프 Z12000도 삼성 700AK에 근접하는 색좌표가 나온다.
단 그린 채널은 정확한 조정이 안된다.
휴가 틀어진 것과 그린의 영역이 좁은 것이 문제인데 다크 그린의 ND 필터를 사용한 컬러 휠 채택이 원인으로 의심되었었다.
여기에 ND 필터를 두 개 사용해서 삼성과 같이 8분할 컬러휠을 사용하는 미쯔비시 HC2000의 경우 그린이 더욱 좁아지게 된다.

즉 ND 필터를 사용하면 어두운 부분의 지글거리는 디더링 노이즈를 비롯해서 전체적인 S/N비가 개선되고 컨트라스트 등 다이나믹 레인지도 증가하지만 색 정확도에서는 불리해질 수도 있어 보인다.
삼성이 자랑하는 색 정확도를 2개의 ND 필터가 더해진 8분할 컬러휠로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였다.

프로젝터에 내장된 패턴을 측정하면 다음과 같이 측정된다.

그린 새츄레이션은 OK지만 레드와 블루는 엄청나게 오버된다.
이게 웬일인가 싶어 곧바로 DVD 플레이어에서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 디스크를 재생시키고 레드, 그린, 블루 패턴을 띄워 측정했다.

프로젝터 내장 패턴과는 달리 DVD를 통해 보면 대단히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즉 프로젝터에 내장된 패턴은 스크린 매칭에 사용하기 위함이지 소스 기기를 통해 우리가 실제로 보는 색상이 아니라는 말이다.

DVD

삼성 HD2000 DVDP에서 DVI와 컴포넌트 연결을 모두 측정했다.
그래프 가지고는 오차가 거의 안보일 정도이고 수치를 읽어서 비교해야 할 정도이다.

그래프상으로 봐서는 cyan과 blue 사이에서와 blue와 magenta 사이에서 자세히 보면 미세하게 틀어진 것을 간신히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다. 아래 표를 보면 약간의 오차가 있기는 하지만 프로용이 아닌 가정용으로는 700AK를 포함해서 다른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잘 맞는다고 하겠다.

SMPTE-C

스크린 매칭 전(DVI)

스크린 매칭 후(DVI)

스크린 매칭 후(컴포넌트)

Red

x=0.630
y=0.340

x=0.634
y=0.340

x=0.630
y=0.340

x=0.631
y=0.339

Green

x=0.310
y=0.595

x=0.309
y=0.591

x=0.309
y=0.590

x=0.309
y=0.590

Blue

x=0.150
y=0.070

x=0.154
y=0.070

x=0.154
y=0.070

x=0.155
y=0.070

레드는 그야말로 딱 들어 맞는다고 하겠고 그린은 새추레이션이 미세하게 모자라고, 블루는 휴가 약간 레드쪽으로 쏠렸지만 측정 오차 범위를 감안하면 틀어졌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의미미한 수준이다.

참고로 색좌표 측정에 사용한 미놀타 CS-100A의 오차범위는 +/-0.0004 이내이지만 간혹 동일한 패턴을 읽어도 측정기의 오차가 아닌 시간차, 전압 등 실제 영상의 변화로 인해 수치가 0.001 정도 다르게 나올 수 있다.

HD

HD의 색좌표는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 720p 테입을 사용했으며 프로젝터의 세팅을 블랙 0 IRE, 색상 표준은 HD(ITU Rec.709)와 SMPTE-C(Rec.601)로 바꿔서 둘 다 측정하였다.

그 결과 색상 표준을 HD에 놓고 보면 측정에서만 발견될 정도로 그린이 미세하게 빠질뿐 블루와 레드는 칼 같이 맞아 떨어진다.

HD 표준

DVI

컴포넌트

SMPTE-C세팅

Red

x=0.640
y=0.330

x=0.640
y=0.330

x=0.641
y=0.330

x=0.632
y=0.340

Green

x=0.300
y=0.600

x=0.300
y=0.597

x=0.301
y=0.596

x=0.309
y=0.590

Blue

x=0.150
y=0.060

x=0.150
y=0.060

x=0.150
y=0.060

x=0.154
y=0.070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그래프만 가지고는 전혀 어긋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평탄하며 오직 그린의 y좌표값에서만 0.003이 벗어난다.
컴포넌트도 못지 않게 훌륭하며 HD의 레드, 그린, 블루 패턴을 띄우고 프로젝터의 색상 표준만 SMPTE-C로 바꾸었을 때의 좌표값도 먼저 DVD를 측정한 결과와 놀랍게 맞아 떨어진다.
하나는 DVD 플레이어에서 DVD 버전인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 또 하나는 D-VHS 버전인 HD 720p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을 가지고 측정했고 소스 기기 자체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

EBU는 측정하지 않았으나 800BK의 색상 표준 에뮬레이션 능력은 거의 경이적이고 프로/방송용 기기를 견주거나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하겠다.
700AK도 정확한 색 재현력으로 유명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필자가 유독 삼성 프로젝터만 뽐뿌하는 것으로 지탄하는 사람들이 무서워서 칭찬을 아끼려고 했지만... 만약 표준에 딱 들어 맞는 색을 원한다면 가정용 제품에서 이 수준의 정확성은 필자가 상상한 이상이다.
이 정도라면 방송국이나 영화 스튜디오에서 800BK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수천만원짜리 CRT 모니터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고 하겠다.

한가지 더 추가로 설명할 것은 DVD와 HD 색좌표 측정에서는 각각 SMPTE-C와 HD의 색 표준 에뮬레이션과 블랙 레벨을 0 IRE, 7.5 IRE의 조절만 했을 뿐 그냥 디폴트 “영화1"모드에서였다. 즉 밝기 50, 명암 50, 색 50 등 초기 설정이며 게인이나 컷오프 등을 전혀 손대지 않았다. 색좌표 정확성에서 블랙 레벨을 0과 7.5에서 바꾸는 것은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가장 변화가 심한 것은 SMPTE-C와 HD의 표준을 바꾸는 것이었다.

그레이 스케일 트래킹

HD의 초기 그레이 스케일 트래킹은 40 IRE와 100 IRE 사이에서 최저 6589K, 최고 6670K에서 형성되며 상하 편차가 100K 안팤으로 대단히 평탄하다(노란 선).
이 상태로 조정하지 않아도 대단히 훌륭하지만 약식으로 게인과 오프셋을 조절해 보니 30 IRE에서 최저 6426K, 100 IRE에서 최대 6487K로 상하 편차 60K 정도로 맞출 수 있었다.(보라색 선)
조절 후의 세팅이 원래보다 평탄하지만 더 좋다고 하기는 어렵고, 이번 리뷰를 올리고 난 후 천천히 시간 나는대로 조절해서 좀 더 세밀하게 맞추어 보도록 하겠다.

DVD는 30 IRE에서 6635K, 40에서 6824K로 다소 뛰고 50 IRE-100 IRE 사이는 6700K 근처에서 평탄하다(노란선).
약식으로 조절해 본 결과, 6500K에 상당히 근접했지만 전체 그레이스케일 트랙킹을 특정해보니 60, 70, 80 IRE 대역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므로 점진적인 변화보다는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하다(보라색선).

HD나 DVD 모두 초기 설정인 노란 색 트래킹 결과도 대단히 훌륭하므로 사용자 별도의 캘리브레이션이 필요 없다고 하겠다.
괜히 엄하게 손대서 평탄성이나 색온도가 많이 틀어질 수 있으니 측정기가 없다면 이 수준에서 그대로 사용해도 대단히 훌륭한 그레이스케일이다.
아래 쪽의 보라색 선들은 각각 거의 10분 정도의 제한 된 시간에서 급하게 조절하였으므로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 시간이 나는대로 HD의 경우 대단히 평탄하지만 전체적으로 50K 정도를 올려서 6500K 라인에 걸치게 재조정해볼 생각이며, DVD는 전면 재조정해서 좀 더 평탄하게 조절해 볼 생각이다.

감마와 계조

삼성 프로젝터의 감마 설정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논란이 좀 있었다.
조 케인 및 미국쪽 엔지니어, 리뷰어 등 영상 전문가들은 DLP와 같은 디지털 프로젝터는 블랙에서 그보다 약간 밝아진 그레이가 튀어 나오는 속도가 CRT보다 빠르기 때문에 CRT의 표준인 평균 2.2에 맞추면 아래쪽 암부가 너무 밝아진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조 케인이 DVE의 PLUGE 패턴을 제작하면서 기존 Video Essential에는 없던 4% 그레이 바에 더해 2% 그레이 바를 추가했다.
이 2% 그레이바는 CRT에서는 블랙과 거의 구별이 되지 않는 것인데 2.2 감마 세팅의 LCD나 DLP에서는 배경인 블랙과 확연히 구분되는 편이다.
그리고 실제 동영상에서는 CRT의 경우 2% 그레이는 구분이 안된다고 한다.
물론 밝기를 올리면 보일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삼관식에서도 블랙은 뜨기 때문에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DLP 등에서는 2%가 보이긴 하되 스크린에 가까이 다가서야 구별할 수 있을 정도여야하며 일반 시청 위치에서 뚜렷이 보일 정도면 안된다고 한다.

따라서 CRT 이외의 디스플레이에서도 CRT와 동일하게 보이는 감마값을 정해서 암부가 너무 밝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표준을 정했다.
NTSC의 감마가 CRT에 맞춰 2.2 평균으로 고정된 것을(PAL 방식은 2.6이 평균이었다) 개정해서 NTSC나 HD(ATSC)에서 2.2-2.8을 새 표준으로 정한 것이다.
그리고 프로젝터의 경우 지금까지는 2.5에 가까운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샤프 Z12000을 비롯하여 초기 디폴트 세팅이 2.2의 감마로 출시된 대부분의 디지털 프로젝터에 눈이 익은 상태에서 평균 2.5 이상으로 나온 700AK를 처음 본 순간 암부가 뭉친다고 느낀 것은 필자뿐이 아니었고 후에 이러한 사실들에 대한 설명과 삼관식과의 비교를 통해 적어도 필자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동의하고 있다.
물론 조 케인의 설명이 과학적이고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해도 개인 취향에 맞지 않아 받아들이기 싫다면 다른 감마 세팅으로 바꾸면 된다.

외지의 리뷰를 보면 샤프 Z12000의 경우도 기본 2.2를 재조정해서 평균치 2.5 정도에 먼저 맞춘 후에 나머지 캘리브레이션을 하고 있고 다른 프로젝터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어두운 부분의 영상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암부가 뭉개진다고 느끼는 한국, 일본의 사용자들을 위해 삼성 프로젝터는 감마를 낮추는 옵션도 제공한다.

500, 600, 700 시리즈의 경우는 초기 설정이 다른 프로젝터와는 반대로 가장 높은 감마1이고 감마2, 감마3은 그보다 낮은 세팅이었는데 H800BK에서는 1, 2, 3이 아니라 영화, 비디오, 그래픽으로 명칭을 부여했다.

그런데 필자 기기의 이상인지 공통적인 버그인지 감마 세팅 중 “필름"만 정상이고 “비디오"는 화면이 확 밝아지면서 영상 전체가 뿌옇게 된다.
그리고 “그래픽"모드는 필름에서 변화가 없다.
즉 필자가 받은 기기는 “필름"모드 이외의 감마를 택할 수 없다.
버그라면 삼성은 빨리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혹시 이 버그로 인해 기기 전체가 이상으로 의심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는 평균 감마값이 700AK의 2.5-2.6(필자의 경우 2.56) 보다 더욱 높아져서 800BK는 2.7에 가까운 2.67 정도로 잡혀 나왔다.
이는 밝기는 증가되고 블랙이 가라앉은 800BK를 위해 재조정한 것라고 한다.

이 감마값은 700AK의 2.56에 눈이 익은 필자조차도 약간 지나치지 않나 생각될 정도이니 2.2 이하를 요구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더 크게 일 듯도 싶다.

일견하면 특히 HD 영상에서 700AK보다 암부가 더욱 짙어지는 느낌이 든다.
따라서 “필름” 모드에 감마를 세팅하면 스크린 주변의 마스킹과 시청 환경의 전체적인 차광이 더욱 중요해진다.
화면에 컨트라스트감과 펀치력은 있어 보이지만 차광과 실내의 빛 반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암부가 뭉쳐 보일 수 있다.

필자는 DVD 감상에서는 800BK의 “필름” 감마 세팅과 계조 표현에 불만이 없다.
그러나 HD에서는 불만이 있는데 이것은 실제 영상 평가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계조는 대단히 매끄럽게 변한다.
시제품을 봤을 때는 테스트 패턴에서 다소 끊김을 볼 수 있었는데 양산품에서는 다른 어느 제품을 능가할 정도로 매끄럽고 실제 영상에서도 그렇다.
단지 감마 문제로 소스에 따라 밝은 부분에 클리핑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실제 영상 평가에서 설명하겠다.

주-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해 평균 감마 값으로 설명을 했지만 평균은 글자 그대로 평균일 뿐이고 각 대역의 실제 감마값이 사실상 더 중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10-30 IRE의 감마 값은 대단히 중요하다.

비디오 프로세싱

조 케인의 요청으로 파루쟈/제네시스의 FLI3210칩과 DCDi 회로가 빠지고 내장된 말리부칩에서 i/p 변환과 스케일링을 담당한다.
Mr. Kane은 자신이 관여한 Snell & Wilcox 말고는 파루쟈는 물론 테라넥스에까지 불만을 표시해 왔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 프로세서지만 색감에 있어서는 S&W가 가장 좋다는 것이 중평인데, 그는 전부터 파루쟈의 색상에 대한 의구심을 여러번 표출했다.

요즘은 농담으로 길거리에 개도 안물어 가는 것이 파루쟈칩이라고 할 정도로 보편화되었지만 삼성은 저가형 DVDP 등에서는 파루쟈 프로세서와 DCDi채택을 홍보하는 한편 H800BK에서는 그게 나빠서 안썼다고 하는 모순된 마케팅을 벌여야 하는 상황도 될 수 있다고 하겠다.

파루쟈는 좋은 제품이다.
물론 하이엔드급에서는 파루쟈보다 더 좋다는 테라넥스나 스넬&윌콕스를 비롯해서 여러 방송/프로용 프로세서가 있지만 파루쟈도 막말로 길가에 돌맹이보다 못한 취급을 받을 제품은 절대 아니다.
단지 파루쟈의 프로세싱칩의 잠재력을 제대로 끌어낸 제품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그 칩을 받아다가 사용하는 회사의 기술력 문제이지 파루쟈의 잘못은 아니라고 하겠다.

파루쟈 칩의 가격은 상당히 낮아졌고 어쨌든 조 케인은 파루쟈가 마음에 안들어 차라리 시네매트릭스칩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그 알고리듬은 이미 말리부칩 안에 내장되어 있기에 그것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H800BK 역시 다른 대부분의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1080i의 영상에 대해 2-3 풀다운은 적용하지 않으며 1080i 신호는 일단 540p로 디인터레이싱한 후에 다시 720p로 스케일링된다.

따라서 실리콘 이미지나 파루쟈가 DVD에서 처리하듯 2-3 풀다운(영화 소스), 동작적응형 디인터레이싱(비디오 소스) 등을 HD 영상에도 적용시켜 좀더 완벽한 프로세싱을 원한다면 H800BK의 두배 정도 가격에 국내 수입 여부가 불투명한 마란츠 VP12S4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떤 처리 방식을 쓰든지 100인치 안팍의 스크린 사이즈에서는 큰 차이를 감지하기는 힘들다.
이미 HD 영상은 충분히 많은 정보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처리 과정으로 인한 화질 저하는 신경 쓰일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1080i의 HD 신호에만 국한되는 이야기이고 480i 등 SD급 신호에서는 2-3 풀다운이나 동작 적응식 처리가 적용된다.
700AK의 경우 HD 영상에서 카메라가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는 사람의 콧날 같은 부분에서 세로로 밴딩이 잠깐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800BK에서는 상당히 줄었다.

디더링 노이즈는 정말 획기적으로 줄었다.
테스트 패턴으로 확인하면 20 IRE에서도 지글거림이 거의 없다.
10 IRE 패턴과 블랙 +2%, 4% 그레이 정도로 아주 어두운 부분에서는 스크린에 가깝게 접근해서야 보일 정도이다.
700AK는 40-50 IRE에서도 보였다.
전에도 디더링 노이즈에 대해서 필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유는 스크린에 1m 이내로 접근해서 보면 지글거리지만 3m만 떨어지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700AK에서 800BK로 바뀌면서 획기적으로 낮아진 디더링 노이즈는 필자의 시청 거리에서도(4-4.5m) 화면의 깨끗함을 확실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
샤프 Z12000의 컨트라스트에 이어 또 다른 라이벌 미쯔비시 HC2000의 장점인 투명하고 깨끗한 영상과 높은 영상 S/N비도 따라 잡았다고 하겠다.

링잉 문제는 DVD 등SD 영상이나 720p 소스에서는 700AK보다 상당히 개선되었다.
그러나 1080i의 HD 영상을 720p로 스케일링해서 디스플레이하면 일반 영상에서도 링잉이 약간 감지된다.
1080i 소스 중에는 원래 링잉이 전혀 없는 것도 많으며 삼관식 프로젝터에서 스케일링없이 고유의 1080i로 보면 링잉이 전혀 없이 깨끗한 타이틀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720p 프로젝터 중에 1080i 소스를 링잉이 전혀 없게 스케일링할 수 있는 기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경쟁기에 비하면 우수한 편이지만 여전히 필자의 눈에는 보인다는 점이 약간 아쉽다.

컬러 세퍼레이션 아티펙트(CSA-무지개)는 거의 안보인다.
필자가 무지개 현상을 체크하는 영상을 여러번 틀고 테스트했으나 거의 감지가 안되었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도 잘 안보일 정도이다.
그러나 무지개를 보려고 그런 장면만 기를 쓰고 찾을 때는 거의 안보이지만 그냥 감상중에는 순간 순간 보일 때도 있다.<언더월드>의 초반부 지하철 장면에서 전동차가 지나가는 부분처럼 어두운 장면에서 좌우로 움직임이 빠르면 가끔 보인다.
그런데 방금 보였다고 또 보이는가 체크하려고 그 장면을 다시 돌리면 대부분 다시 보이지 않는다.
800BK 정도의 수준이라면 무지개 때문에 감상에 방해 받을 일은 거의 없다고 보여진다.

격자는 700AK와 거의 비슷하다.
다크칩3의 패널의 간격이 HD2+보다 더욱 좁아졌고 스크린에서 픽셀 하나 하나를 가까이서 비교하면 격자 사이가 미세하게 줄어 들었지만 실제 시청 거리에서 느끼는 격자감은 비슷하다고 하겠고 눈에 띌 정도로 향상은 없다.
그러나 필자의 평소 시청 거리에서는 700AK도 격자 때문에 불만을 느낀 적은 없었다.

샤프니스는 700AK와 달리 컴포넌트 입력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700AK의 샤프니스는 한마디로 “대포” 기능이었다.
디폴트 50에서 최대 100, 최소 0까지 100 단위를 바꿔도 샤프니스는 전혀 변하지 않는다.

열악한 화질의 VHS급이나 노치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은 몰라도 대부분 3D 콤 필터 이상이 내장된 현재 디스플레이에서는 샤프니스를 올리면 노이즈만 증가하면서 실제 영상을 왜곡할 뿐이라는 조 케인의 주장에 따른 결과였다고 하겠다.
단지 아예 빼 버리면 너무 허전했는지 작동도 안되는 메뉴를 포함한 것은 “애교"로 봐 줄수도,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태로 화를 낼 수도 있겠다.

그런데 800BK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바꿔 봤더니 세팅이 적용되서 놀랐다.
700AK의 초기 설정처럼 50에 놓으면 상당히 과도하므로 25-35가 적당하다.

또한 DVI나 PC 입력에서는 아예 비활성화 시켰는데, 조절이 안되는 점에서 700AK와 동일하며 적어도 필자는 이 점에서 불만이 없다.
필자도 샤프니스 필터링이 들어가면 화질이 열화되는 경우를 비일비재하게 보아왔고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 영상

필자의 환경에서 개인적으로 직접 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개발중인 H800BK를 이미 여러번 본적이 있다.
디지털 AV 쇼 직전에 스튜어트 130에 보고 AV쇼에서 스튜어트 그레이호크 RS에서 보았고 다시 완성품을 이번 리뷰 기간 중 스튜어트 130뿐 아니라 OS 퓨어매트2 플러스, 하이컨트라스트 그레이에도 투사해 봤다.

각각 틀린 영상이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스튜어트의 두 종류였다.
게인이 1.3인 HD130에서는 요즘 프로젝터의 경향인 “쨍"한 영상으로 일반인들에게 인기있는 그림이 나온다.
그러나 지나치게 밝지는 않다고 하겠다.
반면에 게인이 그보다 낮은 그레이호크 RS에서는 밝기가 약간 감소하면서 차분해질 뿐 아니라 블랙의 깊이도 더 내려가는 반면 색감은 그레이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HD130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정확하게 유지한다.
그렇다고 그레이호크 RS가 더 좋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은 HD130에서도 블랙에 불만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내려가기 때문에 임팩트감에서는 앞서는 밝은 영상은 HD130의 매력이다.
그레이호크 RS는 지난번 AV쇼에서 본 것이 전부이므로 실제 물건이 풀리면 테스트해보고 평가하도록 하겠다.
항간에 삼성 프로젝터는 조 케인이 스튜어트에 맞춰서 개발했기 때문에 다른 스크린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반만 맞았다고 할 수 있겠다.
만약에 블랙이 뜨는 프로젝터나, 색감이 옅은 경우는 화이트 계열보다 그레이 게열이 더 좋은 결과를 보여 줄 수 있다.
그러나 같은 화이트 계열에서라면 블랙 표현이 양호한 성능을 지닌 기기라는 전제하에 스튜어트에서 A가 B보다 좋았는데 OS에서는 B가 역전해서 A 보다 좋아 질 확률은 대단히 낮다.
물론 기기의 광량과 스크린 게인에 따라 변수는 있지만 대략 1000 안시 루멘 이하의 가정용 프로젝터에서는 스튜어트가 레퍼런스 스크린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보다 가격이 낮은 스크린에 비춘다고 스튜어트에 비춘 것 보다 떨어질 수는 있어도 다른 프로젝터보다 떨어질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DVD 영상은 700AK보다 확실하게 앞선다.
컨트라스트가 증가되었고 블랙이 깊어져서 입체감과 펀치력이 살아난다.
<블레이드2>나 <언더월드> 등에서도 블랙이 깊게 가라 앉아서 실제 영상에서는 7-8인치 삼관을 전혀 부러워 할 일이 없어 보인다.
단지 장면 전환 등 화면이 블랙 아웃 될 때나 블랙 테스트 패턴을 보면 삼관 보다는 약간 밝지만 700AK에 비하면 상당히 컴컴하고 전혀 거슬릴 수준이 아니다.
즉 이 프로젝터로 보면서 블랙과 컨트라스트에 대한 불만은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씨비스킷>보면 챕터 22 시작 부분의 깃발이나 출발 신호 벨을 울리려 올라온 사람의 어깨 선등에서 700AK보다 링잉이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응원하는 관객의 짙은 곤색 코트나 여인의 립스틱, 경마장의 잔디 등을 깊은 새츄레이션으로 생생하게 표현한다.

계조 표현 역시 대단히 매끄럽다.
어두운 부분부터 아주 밝은 곳까지 섬세하게 변하며 원래 소스에 포함된 문제가 아니라면 기기로 인해 발생되는 컨투어링(등고선) 현상은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높아진 감마도 사용자간에 다소 논란이 있겠지만 적어도 700AK와 삼관에 익숙해진 필자의 눈에는 전혀 거부감이 없다.

DVI에서 컴포넌트 연결로 바꾸면 선예감이 약간 저하되며 노이즈도 증가한다.
이것은 어느 프로젝터나 마찬가지이고 800BK도 다른 기기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
즉, DVI는 좋은데 컴포넌트는 못 봐줄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다.
컴포넌트보다 DVI가 더 좋다고 말해야 옳은 말일 것 같다.

HD영상은 컨트라스트의 향상을 제외하고는 기대에 못 미치는 점이 많았다.

필자는 아내와 HD 방송 <해신>을 같이 시청했는데 처음에는 프로젝터가 800BK로 바뀐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필자가 전에 보던 화질과 다른 것 같지 않냐고 물었을 때야 찬찬히 살펴 보고는 블랙이 깊어진 것 같고 좀 더 깨끗해 보인다고 했다(서당개 삼년이면...그런데 결혼 12년차인데도 정확하게 일반인 수준인 것 같아 오히려 도움이 된다)

아내의 이 말대로 <콘서트 7080>, <전파 견문록>, <킬빌>, <반지의 제왕> 등을 HD 소스로 감상하면 700AK에 비해 컨트라스트감과 노이즈면에서 앞선다.
<전파 견문록>이나 <콘서트 7080>과 같이 실내 촬영의 경우는 800BK가 700AK보다 펀치력이 앞서고 색감도 깊게 나와 좋아 보인다.

그러나 <해신>과 같이 야외 촬영이 많은 프로그램이나, Sky HD에서 찍고 MBC에서 방영하는 <세계의 축제> 시리즈는 밝은 부분에서 클리핑이 일어난다.
이것은 원래 국내 방송국이 HD 카메라의 야외 촬영에서 아직 노출을 제대로 조절 못하는 등 촬영 자체의 문제점이 심각한 이유도 있지만 700AK보다 좀 더 잘 보이는 수준이다.
<세계의 축제> 중 베니스 곤돌라 축제나 독일 옥토버페스트 편에서 밝은 부분이 심하게 거슬렸는데 비교를 위해 시청한 미국 PBS 제작의 Smart Travel 유럽편에서는 양호했으므로 역시 촬영 문제다.
즉 촬영 기술이 약간 부족하거나 노출 과다가 들어가면 사정없이 클리핑이 일어나고 800BK에서는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 준다.
700AK보다 클리핑이 더 잘보이는 것은 아마도 밝기가 올라가서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밝은 부분이 너무 밝아지는 것도 신경이 쓰이는데 결과적으로 암부도 가라앉혀 놓았으므로 LCD 등에 눈이 익었다면 국내 분위기상 속칭 “떡"이 된다는 표현도 나올 수 있겠다.
그러나 블랙 레벨을 0과 7.5에 선택하는 것을 까먹지 않고 제대로 바꿔 준다면 그렇지 않다
.
몇 번 시도하다가 DVD와 HD 시청시마다 바꾸기가 귀찮아지면 앞서 권한 대로 그냥 7.5에 놓고 사용자 조정의 밝기를 맞춰 놓는 것이 안전하다.
빨리 이것이 저장될 수 있으면하고 바란다.
그리고 감마 모드를 “필름"에서 “비디오"나 “그래픽"으로 바꾸는데 버그가 있다고 앞에서 설명했는데 빨리 고쳐야 할 것 같다.

HD 중에서도 <킬빌>, <반지의 제왕>, <미션 임파써블 2>, 등의 영화 소스는 클리핑이 전혀 없으며 제대로 잘 표현한다.
심지어 클리핑이 상당히 심할 것 같은 <미녀 삼총사>에서도 국내 방송 프로그램, 특히 SkyHD-MBC에 비하면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480p와 720p 소스와는 별개로 1080i 소스의 경우 720p로 스케일링하는 능력도 700AK보다 그다지 향상되었다고 볼 수 없다.
700AK와 비교해서 링잉이 비슷하거나 약간 올라 갔으며 노이즈 등의 지글거림은 깨끗해졌지만 약간 소프트해 보일 수 있다.

대신 물체가 좌우로 움직이거나 카메라가 수평으로 패닝할 때 영상이 흐려지거나 세로로 밴딩이 생기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700AK에 비해 확실하게 감소했다.
이것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 크레딧 자막이 빠르게 지나가거나 카메라가 빨리 움찔일 때, 사람의 얼굴, 특히 콧날 선 등에서 아직도 약간씩 감지된다.

HD 역시 DVI가 확실하게 좋으며 링잉, 선예도는 물론 밝은 부분 클리핑도 컴포넌트에 비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단지 조 케인의 주장이 잘 먹혀들지 않는 많은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별도의 감마값은 확실히 필요한 것 같다.

그 외의 단점들

H700AK인 H800BK 개발하면서 바라는 점을 조 케인씨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DVI 대신 HDMI를 채택해 줄 것과 HD 영상의 디인터레이싱 및 스케일링 과정 변경, 그리고 렌즈 변경, 특히 장초점 렌즈가 어려우면 마란츠처럼 가격을 달리하더라도 옵션을 포함할 것(마란츠 VP12S3의 경우도 단초점보다 장초점 옵션이 5000 달러 정도 더 비싸지므로 사실 삼성 입장에서는 별로 시장성이 없는 이야기였다)이었다.

여기서 받아들여진 것은 없다.
HD 영상 프로세싱은 칩이 달라졌으니 바뀌어지긴 했지만 단순히 그것을 원한 것이 아니었고 나머지도 스케쥴상으로 보나 시장성으로 보나 그다지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었으므로 고려하겠다고는 했지만 믿지도 않았고 그 결과에 별로 아쉬움도 없다.

그러나 아쉬운 점을 찾자면 먼저 렌즈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
H700AK 초기 출시품들 중에서는 어두운 화면에 푸른 블롭이 나타나는 제품이 몇 있었다.
나중에 고쳐져 나왔고 800BK에서는 이런 문제는 없지만 렌즈는 포커싱이나 색수차 등에서 평균 이상의 수준급은 될 수 있어도 업계 최고 수준은 아니다.
렌즈는 마란츠나 샤프가 삼성보다 약간이라도 우위에 있다.
좀 더 찾아보면 바코나 심2도 꼽을 수 있고 미쯔비시도 삼성보다 좋다고 하겠다.

거듭 말하지만 삼성의 렌즈도 충분히 우수한 수준급이다.
위에 열거한 것들 외에 HD2+급에서도 옵토마나 야마하 등이 딴지를 걸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마란츠, 샤프, 바코, 심2 등이 렌즈만 우수하다고 영상까지 삼성보다 좋은 것도 아니고 렌즈의 차이가 실제 영상에서 바로 나타날 정도로 급이 다른 것도 아니다.
단지 삼성이 가격 불문하고 단판식 DLP 프로젝터 중에서는 H800BK가 탑 콘텐더가 되기를 원했다면 이 부문도 신경을 썼어야 할 부분이다.
물론 가격이 걸림돌이겠지만...

다음은 HDMI 단자 대신 DVI를 썼다는 점이다.
디지털 RGB 신호를 전송함에는 같다고 하지만 디지털 컴포넌트를 DVI가 전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스펙상으로는 HDMI가 좋은 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필자가 다른 프로젝터들로 두 신호의 차이를 아무리 육안으로 구별을 시도해서 알아차릴 수 없었지만...)

그리고 이미 언급했듯이 700AK보다 시끄럽다.

그리고 아무리 출시 초반이라지만 판매된 제품에 하자가 많다면 문제가 있다.

여기서 다시 말하지만 조 케인의 텍스트로 공부해 온 필자에겐 삼성 프로젝터가 “코드"에 맞고 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진다.
하도 필자가 삼성 제품 리뷰를 쓰면 삼성에 포섭 당한 사람 마냥 취급 당해 논쟁도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엔 기를 쓰고 단점을 하나라도 더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가 현재로선 이 정도이다.

국내 리뷰어들에게 비판적인 소리가 많다.
그러나 제품을 최소한 3개월, 보통 6 개월 정도 사용한 후에 리뷰를 올리는 미국과 달리 신제품이 출시되면 바로 그 달에 리뷰가 실려야 따끈따끈한 관심을 끄는 한국과 일본 현실에서 미국과 같은 수준은 힘들다.
내가 무슨 초인이라고 며칠만에 제작사도 모르는 장단점을 다 파악해서 리뷰를 올린단 말인가. 필자의 관찰이 부족했거나 실력이 못 따라서일지는 몰라도 고의로 뽐뿌하는 듯하게 매도하거나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은 자제했으면 한다.
리뷰가 무슨 금과옥조요 교과서도 아니고 참고 삼아 읽어보고 도움이 되면 좋은 것 아니겠는가.
필자도 앞으로 공정하도록 더욱 노력하겠고 말이다.

700AK 때만 해도 “단점은 눈감고, 장점만 부풀린 리뷰” 아니냐는 말에 화도 났었지만 리뷰 올린 후에 한참 사용해 보니 단점도 많이 드러 났으므로 그 말에 반박하고 싶지 않다.
단지 그 때는 리뷰용 기기 돌려 주고는 삼성이 아닌 딜러를 통해 그다지 “특혜"라고 할 수 없는 가격에 직접 구입했고 지금 떨어지는 가격에 한숨쉬고 있다.
이번 800BK도 빨리 돌려 주지 않아도 될 것 같으므로 좀 더 만지고 조정하고 사용하면서 이번 리뷰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단점 및 장점이 드러나는대로 업데이트 하도록 노력하겠다.

결론

삼성 700AK의 사용자인 필자로서는 아무리 끌려서 이것으로 구입했지만 샤프 Z12000의 컨트라스트와 미쯔비시 HC2000의 낮은 노이즈의 깨끗함, 투명성, 그리고 펀치력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800BK에서는 샤프 Z12000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다크칩3로, 미쯔비시 HC2000의 S/N비는 NDF필터와 루미넌스 신호의 10비트 프로세싱으로, 그리고 기존 삼성 700AK의 색감이 더욱 개선되어 국내에서 현재 정식으로 구할 수 있는 단판식 DLP 중에서 최고의 성능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물론 미쯔비시의 저소음은 못 따라잡았다).

물론 자잘한 버그는 몇 번의 확실한 업데이트가 있어야 할 것 같고 개선의 여지도 있다.

특히 감마 선택 메뉴의 버그는 심각하다.
제품의 완성도에 흠이 된다고 하겠다.

필자가 테스트해본 결과로는 1000-2000 만원 사이의 하이엔드 브랜드의 단판식 제품들도 앞서 말한 세 제품에는 가격뿐 아니라 절대 성능에서도 각각 장점과 더불어 꽤 거슬리는 문제도 상당히 있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최고의 단판식 720p DLP 프로젝터를 구입하려 한다면 주저없이 삼성 800BK를 권하겠다.

가격도 720만원, 실구매가는 69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700AK를 처음에 900만원에 출시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은 것이 어느 정도 교훈이 되었을 수도 있고 프로젝터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영향도 있을 것이다.
500만원 대인 샤프 Z12000이나 삼성 700AK에 비하면 100-150만원 정도 높지만 사람에 따라서 그 정도 가격 차이는 성능으로 쉽게 수긍할 수 있을 정도이다.
물론 2-300만원 대의 보급형 제품 사용자에게는 아직도 높은 가격이겠지만 최신 HD2+급 제품으로서는 가격을 문제 삼기 힘들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700AK가 조 케인의 고집으로 12,000-14,000 달러 정도에 팔리고 있으니 보따리 밀수를 하고 싶은 사람도 생길지 모르겠다.

반면에 자주 기기를 바꾸는 사용자나 디지털 프로젝터의 가파른 변천 추세를 보면 앞날은 예측하기 힘들다.
즉 컴퓨터와 같이 필요할 때 구입해서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1년 뒤에는 어떤 형태로 시장이 바뀌어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필자가 삼관식에 대한 미련을 접고 디지털 프로젝터를 들여 놓을 때 매년 신모델이 출시되면 바꿀 각오였다.
중고로 처분하고 신모델을 들이면 비용은 들지만 1년 사용료라고 생각하면 결코 아까워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했다.
필자가 700AK가 첫 출시되었을 때의 리뷰에서 Z12000과 비교해서 중고 가격이 검증된 샤프에 비해 700AK의 중고 가격이 불투명한 것이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었다.

그런데 700AK는 물론이고 Z9000, Z10000 등으로 이미 검증이 되었다던 샤프 Z12000마저 극심한 경쟁과 전반적인 프로젝터 가격 하락에 힘입어 신품의 가격이 예년 중고 가격 수준으로 내렸다.
따라서 지금 800BK를 구입하면 내년에 1080p DLP 제품이 출시되면 또 얼마에 팔릴지 예측이 잘 안된다. 한마디로 일년 사용료로 얼마가 깨질지 감이 잘 온다는 말이다.

필자처럼 깨지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매년 바꿀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한번 구입해서 진득하게 몇 년 사용하기에 800BK는 대단히 훌륭한 제품이다.
그러나 뻔질나게 기계 바꿈질을 하는 매니어라면 아마도 800BK는 DLP로서 마지막 720p 제품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내년쯤이면 1080p 프로젝터가 뿜어낼 거센 유혹과도 힘겹게 싸워야 할 것 같으니 말이다.

사용기기 및 소스 타이틀

테스트 패턴:
AVIA(DVD), AVIA Pro(DVD), Video Essential(DVD, LD), Digital Video Essential(DVD, D-VHS 720p, D-VHS 1080i), AccuPel HDG-3000 시그널 제너레이터(모든 해상도), Sencore VP300 시그널 제너레이터(모든 해상도), Milori ColorFacts 내장 시그널 제너레이션.

계측기:
미놀타 CS-100A: 스크린 반사 측정.  프라이머리 컬러, 그레이스케일, 피크 광량 조정.
밀로리 트라이크로맷: 렌즈 직접 측정 및 스크린 반사광 측정. on/off 명암비, ANSI 명암비, 감마.

스크린: 100인치 16x9
스튜어트 Studiotek 130(1.3 Gain), OS PureMat2 plus(0.8 Gain), Draper Hicontrast Gray(0.8 Gain)

소스 기기:
DVD-Sony 975, 모딕스 8500(AVIA Pro)
삼성 HD2000(VE, DVE, AVIA, 영화 타이틀)
HD- Victor DH35000(DVE 1080i & 720p)
삼성 BD-R1000 블루레이 레코더(해신 등 HD 녹화물)
LG 3430 셋톱 PVR(HD 녹화물)
PC(Window Media Player, MyHD)
LD-Pioneer Elite CLD95(VE 및 LD 등 480i 영상)

타이틀:
DVD-씨비스킷, 아이 로봇, 언더월드, 블레이드2, 영웅, 반지의 제왕 3, 킬빌 1.
HD- 해신, 콘서트 7080, 전파 견문록, 우포늪, 세계의 축제, 블레이드2, 반지의 제왕3, 킬빌 1, ABC 데모.
LD-마돈나 콘서트, Die Walkure-불레즈/바이로이트, 정경화/솔티 멘델스존, 동방불패, 천녀유혼, 육지금마, 도검소, 블루 맥스

잡담

삼성 프로젝터와 “표준” 이야기만 나오면 논란이 많다.
각자 개인의 취향과 의견이 있으므로 전혀 부정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또 각자 믿는 바가 굳으므로 상대의 의견에 끝까지 수긍 못하는 것도 이해한다.
좌파 빨갱이니 수구 꼴통이니 절대 화합하지 못하는 정치적 현실에서 AV라고 의견 일치를 볼 수도 없고 볼 필요성도 없다고 본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도 아니고 취미 생활하자는데 의견이 좀 다른 것이 정상이며, 다 똑 같은 성향이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그러나 “표준"을 무시하면 “캘리브레이션"이라는 것 자체가 상당 부분 무의미해진다.
그저 AVIA나 비디오 에센셜 등을 틀어 볼 것도 없이 그때 그때 원하는대로 조절하면서 보든지 아니면 그냥 초기 설정에서 제공된 사용자 모드만 이리 저리 바꿔 가며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표준"에 맞추면 각 브랜드마다 다 똑같은 그림이 나오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과, 각각 원하는 성향을 “브랜드"에서 찾으려고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첨언하게 되었다.
세상에 표준에 칼같이 딱 들어맞는 제품은 없다.
최대한 가까운 제품은 있을지라도.
그리고 표준에 칼 같이 맞으면 개인 취향을 무시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싫으면 바꾸면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자신의 취향을 자신이 잘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서 표준적인 제품이 편향/왜곡된 제품보다 취향대로 맞추기가 더 쉽다.

삼성은 조 케인을 영입해서 H700AK를 출시할 때부터 “표준 영상"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다. 그런데 그러한 마케팅 전략의 “표준” 운운에 넌덜머리를 내며 반발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반면에 필자는 표준을 적극지지하는 편이기에 필자와 삼성 프로젝터와는 맞는다고 하겠고 필자의 리뷰에서 계속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백열등에 눈이 익은 그네들의 표준을 형광등에 눈이 익은 우리가 왜 따라야 하는가"라는 반문에도 일리는 있다.
필자도 미국 생활을 15년 정도하면서 백열등에 눈이 익었다.
그리고 그 15년 동안 백열등만 눈에 익은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상을 계속 보아 왔고 한편으로 조금은 세뇌도 된 듯 싶다.

물론 표준에 맞으면서 컨트라스트도 안좋고 노이즈 지글거리면 그 기기는 좋은 제품이 아니다.
그러나 비슷한 상태에서는 표준에 가까운 것이 좋은 것이라는 필자의 주장에는 변함이없다. 브랜드마다 편차가 있으므로 표준에 좀 더 가까운 대신 다른 부분에서 약간 떨어질 수도 있고 그 반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 경우 개인마다 원하는 바를 취하면 되고, 무조건 표준만이 좋다고 푸쉬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둔다.

표준 영상에 대한 칼럼에서도 밝혔듯이 “표준"이 싫다면 자기 입맛에 맞는 영상으로 바꿔 보면 된다.
삼성에 표준 모드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영상 세팅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6500K가 싫다면 5400K에 맞추던지, 7300K에 맞추던 9300K에 맞추던 아니면 녹색을 강조하던 적색을 강조하던 사용자 마음대로이다.
즉 삼성이 비교적 “조 케인” 표준에 맞게 나왔지만 마음에 안들면 자신 취향대로 뜯어 고쳐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시중에 나온 수많은 제품 중에 표준을 애시당초 지키지 않은 제품들과, 아예 표준이 뭔지도 모르고 만든 제품들에 비해 표준에 입각해서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한 제품이 그런 점을 자랑하고 홍보하는 것이 뭐가 그리 잘못되었는지 반문해 본다.
조그만 장점도 침소봉대하는 것이 마케팅의 기본이므로 직접 경쟁이나 이해 관계가 얽히지 않았다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기는 것이 편할 것 같은데 말이다.
물론 그냥 삼성이라는 회사 자체가 싫고 그 삼성에서 나온 것은 무조건 싫다고 한다면 그것도 존중하겠지만 좋은 물건 좋다는 사람 입장에서는 화도 나는 것이 사실이다.

필자의 경우는 원래 “표준"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므로 삼성의 표준 운운에 편승해서 다소 계몽적인 성격을 띤 글이나 말을 많이 남겼으므로 필자 개인에게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내공 부족과 부덕의 소치임을 절감한다.

프로젝터를 제외한 다른 삼성 제품들은 아직도 개판이라고 이미 말했다.
그리고 삼성 프로젝터도 표준에 딱 들어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강조했다.
방송/프로용 모니터도 딱 들어 맞지 않는다.
그러나 최대한 근접하도록 노력했고 외국의 AVS 포럼 같은 곳에도 조 케인에 반대하는 수많은 사람들도 조 케인의 “표준"에는 동의하지 못해도 그가 영상 인더스트리의 발전에 끼친 공헌이 지대함은 인정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반대자들도 자신의 취향은 “표준"이 아니지만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은 최대한 표준에 맞는 것을 원한다. 즉 기본이 된 제품 가지고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겠다는 이야기이다.
애시당초 안맞는 제품 가지고는 표준으로 맞추려고 해도 안될뿐 아니라 초장부터 너무 틀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취향대로 바꿀 수 있는 선택의 폭마저 줄어들기 때문이다.

국내 TV의 경우 6500K는커녕 10,000K가 아니라 20,000K도 넘게 초기 세팅이 잡혀 나온 HD급 제품도 꽤 봤다.

만약 원하는 세팅이 6500K가 아니라 7500K나 7000K가 취향에 맞아서 조절하려 한다면 표준에 맞는 6500K에서 조절해 나가는 것이 초기 9000K에 설정되어 나온 제품보다 훨씬 쉽고 그 결과도 평탄하고 안정적이다.
즉 “표준"이 싫다면 표준에서부터 시작해서 바꿔 나가라는 이야기인데 왜 그리들 표준에 감정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지...6500K든, 6800K든, 7000K, 8000K 자기가 원하는대로 바꾸더라도 원래 평탄하게 나온 제품으로 하라는 말이다.
어두운 부분은 뻘겋고, 밝은 부분은 무조건 퍼렇게 되는 제품으로 기를 쓰고 맞추면 자기가 원하는 세팅에서 얼마나 평탄해질 수 있다고 보는가?
반면에 “취향"이 그렇다면 원래 평탄한 제품으로 어두운 부분 뻘겋고 밝은 부분 퍼렇게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닐 정도로 쉽다.

그리고 또 한가지...
“표준"이 싫다고 하는 분들에게 누차 권하는 것이 눈이 적응할 시간을 주라는 것이었다.

그냥 지금껏 보던 영상과 다르다고 본인이 “표준"이 싫다는데 웬 잔말이냐고 하면 필자도 더 이상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지만 “표준"을 욕하기 전에 한달..아니 일주일만이라도 진득하게 보고 난후에 전에 보던 영상과 비교해서 재평가해달란 말이다.

이는 필자뿐 아니라 소위 전문가를 자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겪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환경상 처음부터 표준이 눈에 익은 사람은 적어도 한국 사람 중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프로젝터가 아직 보편화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고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직시형의 영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사람에 따라 표준이 마음에 들고 안들 수도 있다.
그러나 수십년 눈에 익은 영상과 단 몇 분의 비교 후에 마음에 안든다고 내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본다.
아니 자신에 한해서는 불공평한 것도 좋고 다 좋은데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표준"이 옳다고 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기업 마케팅 프로모션하는 사람 취급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애초부터 “표준"을 준수하려고 노력하는 설계 태도는 프로젝터뿐 아니라 어떤 제품이든지 “대단히 칭찬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그리고 그 제품을 가지고 어떻게 뜯어 고친 영상을 보든 그것은 사용자의 자유이므로 더 이상 표준을 권할 생각이 없다.

단지 평론가의 입장이라면 앞으로도 표준에 입각해서 리뷰를 써야한다고 생각하므로 그점은 표준을 싫어하더라도 양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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