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Display 리뷰 hifine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69)
프로젝터 (41)
TV (111)
에디터 칼럼 (9)
기타 (8)

달력

« » 2017.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146,309
Today11
Yesterday24

글 보관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빅스 시리즈로 인기있는 디비코에서 "또 다시" 새로운 PVR이 출시되었다.
하이파이넷 운영자가 올린 뉴스에서도 소개했듯이, 듀얼 튜너를 탑재한 덕택에 두 개의 HD 채널을 동시에 녹화하거나, "시청 따로 녹화 따로"가 가능한 M-6600 시리즈가 그것이다.
M-6620은 듀얼 튜너 시스템의 강력한 PVR일 뿐만 아니라 H.264, MKV, RMVB, VC-1 등 최신 코덱의 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만능 파일 재생기이고,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IMS) 기능과 FLAC 24/96, WAVE PACK 등 최신 무손실 압축 오디오 포맷까지 재생되는 미디어 쥬크 박스이기도 하다.
물론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PC의 파일을 재생하거나 저장, 이동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uPnP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유선 네트워킹의 지원뿐 아니라 이번에는 801.11n 무선 LAN까지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온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디비코의 웹사이트를 참조하는 것이 빠를 것이다.
아무래도 그곳에 나와 있는 제품의 특징, 사양 등등을 직접 파악한 이후에 이 리뷰를 읽는 것이 이해하기 편할 터이니 말이다.(같은 내용을 줄줄이 옮겨 적기가 귀찮은 이유도 있다는 점을 고백한다^^)
필자는 대부분의 티빅스 모델들을 테스트해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실버 컬러의 M-5000U와 검정색의 M-5100 같은 구형 모델들은 이제 퇴역했더라도 M-6510A와 R-3310 만큼은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또한 티빅스 모델뿐 아니라 LG의 '타임 머신'형 셋탑 박스인 LST-3430과 PC에 장착된 DTV 수신카드 MyHD MDP-130(DVI 카드 포함), 그리고 노트북용 USB 퓨전 HDTV까지 다양한 PVR을 애용중이기도 하다.
따라서 필자가 아는 한도 내에서 그들 제품과 이번 티빅스 M-6620의 장단점을 비교 설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제품을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한 필자에겐 차이점과 장단점이 바로 와 닿겠지만, 그것을 글로 구구절절 설명했을 때는 독자들이 읽다가 헷갈릴 소지도 있음에 걱정이 앞선다.

제품 개요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번 M-6620의 특성을 기존의 M-6510, R-3310과 비교해 보자.
M-6500 시리즈는 메인 프로세서로 시그마 디자인의 SMP8634/5(300MHz)를 사용했고, R-3300 시리즈에는 리얼텍의 RT1282(200MHz)였다. 이번 M-6600은 M-6500과 달리 리얼텍의 RT1283을 채택했는데, R-3300의 RT1282에 비해 클락 스피드가 2배 빠른 400MHz 프로세서이다.
메인 메모리는 256MB로 M-6500과 같아도(R-3300은 128MB), 플래쉬 메모리가 128MB로 M-6500의 64MB에 비해 2배로 늘었다. 결국 지금까지 나온 티빅스 모델 중에서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와 넉넉한 메모리를 보유한 셈이다. 
PVR 기능이 중점인 R-3300과는 용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파일 재생기의 성격이 강한 M-6500과 비교하면 이번 M-6600이 기능적으로도 좀 더 다양하다.
우선 M-6500에서 재생되는 모든 파일이 M-6600에서도 재생됨은 물론이고, 듀얼 튜너타임 쉬프트가 더해진 덕에 PVR로서 훨씬 강력해졌다. 게다가 IMS 등 인터넷 서비스 기능이 더해졌으며, 무선 네크워크 연결 및 하드 디스크 착탈이 간편하게 바뀌어 편의성에서도 확실하게 개선됐다.
성능적으로도 파일 재생이 훨씬 매끄럽고, 부팅 시간이 상당히 짧아졌을 뿐 아니라 더 조용하기까지 하다. 
M-6600이 M-6500보다 상위 기종이라고 하기는 어려워도 여러 모로 개선된 것은 분명하다.

(*필자 주1 : MKV나 FLV 파일 재생이 추가 되었지만 디비코 사이트의 "공식적" 발표로는 AVC 포맷의 지원이라는 말이 없다. 그러나 H.264를 지원하므로 결과적으로 AVC로 인코딩된 것을 포함 어떤 코덱의 m2ts 파일도 재생된다. 아마도 라이센스가 있는 업체만 AVC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현재"로는 STREAM 폴더에서 m2ts 파일을 직접 재생하는 것까지만 가능하며, 블루레이 타이틀의 메뉴 네비게이션이나 ISO 파일의 재생까지는 아직 지원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를 지원하는 펌웨어는 이미 완성되어 있으므로 M-6500의 추가 리뷰에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10월 중에 별도 구매 등으로 릴리즈할 가능성이 높다)

(*필자 주2 : 티빅스의 모델명은 백단위 숫자까지가 같은 시리즈이다. 그리고 기본 모델은  파일 재생기의 기능뿐이며, 거기에 10단위 숫자까지 붙으면 튜너 모듈을 포함한 제품이다. 예를 들어 M-6500은 튜너가 포함되지 않은 반면에 M-6510은 튜너가 미리 들어 있다. M-6600과 M-6620도 마찬가지 형식이다. 결국 M-6600을 구입한 뒤 나중에 튜너 모듈을 따로 구입해 장착해도 M-6620과 동일하다) ->정정 : 나중에 튜너를 추가할 수는 있지만 튜너 장착은 디비코로 본체를 보내서 실시하게 된다. 기존 모델에 비해 튜너를 끼우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데, 결국 처음에 구입할 때부터 M-6220인가 M-6600인가를 잘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외관 및 단자

뒷면을 보면 사이즈가 약간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단자의 수는 줄어들어 좀 썰렁한 느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뭔가 빠진 듯 뒷면이 약간 허전해 보이는 것은 냉각 팬이 옆쪽으로 옮긴 것 말고도 기존 모델들이 지원하던 S-Video와 아날로그 컴포넌트(Y Pb Pr) 단자가 생략됐기 때문이다.
S-Video는 이미 존재 가치를 다한지 오래이고, 컴포넌트 출력마저 DVI에 가려진지 꽤 됐다.
그리고 요즘은 DVI마저도 HDMI에 밀려나는 중이므로 이들을 없앴다고 해서 불만은 없다.
그러나 현재 사용중인 TV에 HDMI 단자가 없는 사람들은 이전 모델들을 구입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레거시 단자를 싸그리 없애면 혹시 황당한 경우를 만날 수 있으므로 일반 비디오 단자(컴포짓) 한 개는 남겼다. 사실 컴포짓 단자를 남긴 이유도 이를 통해 영상을 보라는 것이 아니라 "비상용"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지 않나 생각된다. HDMI 연결이 여의치 않거나, 티빅스를 이동중에 사용하면서 어떻게든 화면이 나와야 할 때 마지막 보루로 쓰라고 남긴 것 같으니까 말이다.
한편 R-3300 시리즈는 하위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M-6500 시리즈와 거의 같은 외관과 단자 배치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R-2200과 함께 "AV 입력" 단자가 뒷면에 추가되는 제품이다. 
이를 통해 아날로그 캠코더에 녹화된 테이프 등 VHS, 베타, LD 같은 아날로그 SD 소스를 R-3300의 하드 디스크에 디지털 포맷으로 캡쳐할 수 있는데, 이번 M-6600에는 이 기능이 없다.
먼 과거에는 영상을 PC에 옮기기 위해 매킨토시 컴퓨터에다가 SCSI 하드 디스크를 레이드로 달고서 Targa 같은 고가의 비디오 캡쳐 카드를 이용했었고, 그래서 더욱 R-3300의 AV 캡쳐 기능이 반가웠다.  그리고 결국 "아날로그 영상 캡쳐"와 "SD 방송까지 지원되는 PVR" 기능으로 인해 M-6620이 나왔어도 R-3310의 존재 가치는 유지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6500은 전면부가 약간 두툼한 알루미늄 재질이고, R-3300은 앞면 전체를 아크릴로 처리했다.
이번 M-6600은 외관 자체가 바뀌면서 본체의 상판을 알루미늄으로 덮었고, 앞쪽은 대부분 아크릴이다.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뒷면뿐만 아니라 앞쪽도 휑-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심원 스타일이었던 M-6500, R-3300의 버튼들이 M-6600에선 전부 본체 상단으로 이사갔기 때문이다.
사실 동심원식 버튼은 사용하기에 그리 편하다고 할 수 없었다. 손가락 직경이 큰 사람은 가장 가운데의 OK 버튼을 누르다가 바깥쪽의 방향 버튼이 잘 못 눌러질 수도 있었고, 마찬가지로 방향 버튼을 누르다가 더 바깥쪽의 On/Off 버튼까지 같이 눌러서 기기가 꺼져 버리는 황당함도 생길 수 있다. 
물론 대부분 리모컨으로 작동하므로 본체에 있는 조작 버튼이야 아무려면 어떻겠냐마는, 필자처럼 티빅스를 여기 저기 들고 다니면서 테스트 소스로 활용할 때는 리모컨을 빠뜨리거나 못 찾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쨌든 필자가 특별히 보수적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작동 버튼은 역시 이번처럼 옆으로 늘어 선 것이 찾아서 누르기 편하다.

*하드 디스크 착탈 방식

아래 사진은 M-6500과 M6600의 옆면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존의 티빅스는 모두 SATA(구형의 경우 IDE) 하드 디스크를 넣고 나서 선과 전원선을 연결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M-6600 시리즈는 마치 하드 디스크용 랙을 사용하는 것처럼 독킹 방식으로 디스크를 장착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공되는 가이드 레일을 HDD에 부착한 뒤 찰칵할 때까지 슬럿에 밀어 넣으면 된다.
뽑을 때도 위쪽 레버를 누르면서 잡아 뽑으면 되니까 무척 간편하다.
지금까지 티빅스를 사용하면서 하드 디스크를 교체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느꼈던 사용자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획기적인 개선점이다.
물론 필자를 포함해서 별도의 하드랙을 사용하는 몇 사람에겐 더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대다수의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까지의 하드 디스크 교체 방식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개선된 기능이다.

아래 사진처럼 하드 디스크를 넣는 반대쪽 측면에는 저소음 대구경의 냉각 팬과 MS와 SD를 꽂을 수 있는 메모리 카드 슬럿이 제공된다. 
플래쉬 메모리 카드를 통해 파일을 복사, 이동, 재생까지 가능하므로 디지털 카메라 등의 메모리 스틱이나 스마트 디스크를 직접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기기 자체를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USB 단자도 지원하지만(이때는 USB 케이블을 준비해야 하니까 약간 번거롭다) 연결 옵션이 늘었으므로 편리한 방식을 골라서 사용하면 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만 MS, SD 슬럿처럼 옆이나 앞쪽에도 USB 단자가 한 개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
티빅스를 AV 랙 안에 넣었다면 뒤쪽을 더듬어 USB 단자를 찾아 꽂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기능 및 퍼포먼스(Part 1)

이번에는 기능에 대해 기존 모델과 비교해서 설명하겠다.
파워를 켜고 나서 아래와 같은 게이트 메뉴가 뜰 때까지의 부팅 시간을 비교해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6600은 부팅에 걸리는 시간이 약 28초 정도로 30초 이내에서 완료된다.
R-3300의 26초와 거의 비슷한 속도라 하겠으나 M-6500의 1분 14초에 비해서는 훨씬 빠르다.
M-6500은 부팅 시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이 많았으므로 이번 제품에서 R-3300과 같은 수준에 도달한 점은 환영할 일이다. 그렇다 해도 물론 기기를 켜자 마자 거의 바로 나오는 LG LST-3430 셋탑에는 못 미친다.
MyHD는 경우가 좀 다른데, PC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는 프로그램이 열리는 시간만 따지면 되고 그럴 때는 LG 셋탑박스처럼 5초 이내면 충분하다.  그러나 PC가 꺼져 있는 상태라면 PC의 부팅 시간까지 더해야 한다.
파일 재생 모드에서 TV 시청 모드로 전환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M-6600, M-6500, R-3300 모두 7-8초 수준으로 비슷하며, 반대로 TV 모드에서 파일 재생 모드로 바뀌는데는 2-3초 이내로 금방이다.
물론 LG LST-3430이나 MyHD는 어느쪽으로든 그냥 바로 바뀐다고 볼 수 있으므로 티빅스보다 더 빠르다.
그러나 웬만한 사용자라면 M-6600 정도의 부팅 시간도 그냥 기다릴만 하다.  프로젝터나 쿠로 PDP처럼 튜너가 내장되지 않는 모니터형 TV를 사용할 때는 M-6500에 비해 50초 가까이 빠른 부팅 능력은 상당한 강점이니까 말이다.  TV와 튜너를 따로 켜야 한다는 것도 남들에게 설명하기가 뻘쭘한 일인데, TV 스위치를 켜고서도 부모님이나 마누라 눈치를 보며 "흠, 흠...곧 나와요..."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고역이 아닌가.

*PVR로서의 M-6620

QAM까지 지원하므로 채널 검색 시간은 꽤 걸리는 편이다.
채널 하나가 넘어가는데 5초 정도 걸리므로 158번까지 가는데는 10분이 훌쩍 넘는다.
그러나 채널 검색은 처음에 한 번만 해주면 되므로 큰 불만 사항으로 꼽기는 어렵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청중에 리모컨의 "INFO" 버튼을 누르면 현재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R-3310 스타일의 깔끔한 창으로 나타나는데 기존 M-6500보다 보기가 좋다.(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하면 M-6500의 EPG도 전에 비해 상당히 선명하고 깨끗한 HD급 인터페이스로 바뀐다)
디지털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QAM 채널 중에서도 쓸만한 것이 잡히는 사용자에겐 유용하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쓸데 없는 채널도 많이 잡히므로 "GO TO" 화면을 열고 일일이 선별해서 삭제 시키는 것이 나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UIDE"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시간대별 방송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이것도 역시 R-3310과 거의 같다고 하겠지만 아직 초기 펌웨어라서인지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생략된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R-3310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왼쪽의 작은 화면 밑에 간략한 소개도 곁들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처럼 "세계 테마 기행" 이라면 어디 를 여행한 편이라든지(아래 사진의 경우 R-3310에는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라는 내용까지 나온다), 쇼프로에 등장하는 가수 이름들까지 나타날 때가 있다. 그러나 M-6620에서 아직 그것까지는 지원이 안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임 쉬프트" 기능도 역시 R-3310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세팅 메뉴에서 PVR 적용 시간을 정할 수 있고(보통 1 시간으로 하는 것이 무난하다), 기기가 켜지면 항상 타임 쉬프트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타임 쉬프트를 수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예약 녹화의 안정성이나 채널 전환 등에서 더 매끄럽다.
타임 쉬프트를 자동 실행으로 설정하면 채널이 바뀌는 시간이 길어지고, 종종 예약 녹화가 잘 안 되기도 한다.
또한 TV 모드와 파일 재생 모드의 변경도 굼떠지므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리고 녹화를 시작하면 듀얼 튜너임에도 불구하고 타임 쉬프트가 자동으로 해제된다.
LST-3430은 싱글 튜너인데도 타임머신을 통한 구간 녹화중에 타임 쉬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
이야기한 대로, 아직 예약 녹화가 매끄럽게 된다고 보긴 어렵다. 예약 녹화를 위해 기기가 자동으로 켜졌다면 소리가 안 나는 경우도 있다.(다행히 녹화된 파일은 정상적으로 사운드가 나온다) 녹화중이라 껐다 켤 수도 없고...
밑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초기 펌웨어라 아직 안정적이지 못한 이유일 수도 있고, HDMI 셀렉터를 사용하는 필자의 테스트 환경 때문일 수도 있다.(테스트한 펌웨어 버전은 1.8.7)
예약 녹화를 할 때는 티빅스뿐 아니라 어느 PVR에서나 공통적으로 주의할 점이 있다. 
실제 방송 시간이 방송국에서 제공하는 EPG와 차이가 나면 시작 부분은 여유가 있지만 끝 부분이 잘릴 수 있다. 앞의 방송이 길어지면서 프로그램 시간대가 뒤로 약간씩 밀리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므로 소장을 위해 녹화한다면 끝나는 시간이 넉넉하도록 예약을 수정해 줄 필요가 있다. 어쨌든 M-6620은 아직 R-3310 수준에 이를 정도로 예약 녹화가 안정적이지는 못한 관계로 보완된 펌웨어가 나올 때까지는 수동으로 직접 녹화하는 것이 확실하다.
어쨌든 녹화 예약에서 웬만해서는 튜너가 하나뿐인 PVR처럼 예약 시간이 중복된다는 메시지를 보지 않아도 되는데, PVR을 써 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큰 위안인지 알 것이다.(같은 시간대에 녹화하고 싶은 프로가 3개 이상이라면 모르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M-6600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듀얼 튜너" 덕분에 녹화를 하면서도 다른 채널을 시청하거나 두 개의 채널을 동시에 녹화할 수도 있다. 그리고 두 채널 동시 녹화로 인해 버벅대거나 녹화된 화질이 떨어지는 등의 현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요즘 SATA 하드 디스크의 속도 정도면 HD 신호의 동시 녹화도 무리없이 커버하는가 보다.
녹화중에 "INFO" 버튼을 누르면 아래 사진처럼 현재 녹화중인 채널과 프로그램의 정보가 뜬다.
거기에는 현재까지 녹화된 파일 사이즈까지 표시되므로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 간당간당할 때 꽤 도움이 된다.
결국 녹화 능력에 있어서는 현재 나와있는 PVR 중에서 거의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개의 채널만을 녹화한다면 "모든 디지털" 채널을 바꿔가면서 볼 수 있다. 그러나 두 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녹화할 때는 녹화중인 두 개의 채널만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녹화를 멈추려고 "STOP(■)/RETURN"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어떤 프로의 녹화를 중지할 것인가를 묻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략하게 "PVR 기능"에 대한 느낌을 정리해 보자.
듀얼 튜너는 정말 편하다. 튜너가 하나라면 녹화중인 채널에 고정해야 하고, PVR에서 종종 나타나는 "예약 중복" 메시지에서도 선택을 강요당하는 느낌이지만, 듀얼 튜너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
이점에 있어서 튜너가 하나뿐인 LG LST-3430, MyHD, R-3310, M-6510이 M-6620을 따라올 수 없다.
반면에 3세대 타임머신이 장착된 LG TV도 듀얼 튜너 시스템인데, 두 개의 채널을 동시에 녹화할 수는 없고 녹화중에 다른 채널을 볼 수 있는 정도이다. 그 대신 3세대 타임머신의 장점을 꼽자면 녹화중인 채널과 다른 채널을 "Picture in Picture"나 "Twin Picture"로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과, LST-3430 셋탑과 마찬가지로 "타임 쉬프트와 녹화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다.(LG 보보스 리뷰에서 "타임머신' 참조)  
그러나 3세대 타임머신이 적용된 단품 셋탑박스는 출시되지 않았으므로 굳이 이 기능을 원한다면 LG에서 나온 해당 모델의 TV를 통째로 구매해야 한다.(아니면 PIP 기능이 있는 TV에 티빅스를 사용하거나...)

기존 M-6500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채널의 녹화가 안 되는 점은 아쉽다.
달랑 디지털 튜너만 두 개를 넣었으므로 아날로그 SD 방송은 녹화는 커녕 시청도 할 수 없다.
바로 이런 점이 LST-3430, MyHD, 그리고 자사의 하위 기종인 R-3310이 부러워지는 대목이다.
정말로 아날로그 방송이 2013년에 완전히 폐지된다면(?) 그 이후에는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그때까지는 집에서 아무리 많은 아날로그 채널이 잡혀도 M-6620을 통해서는 시청하거나 녹화할 수 없다.

또 한가지를 꼽자면 바로 LG 타임머신과 비교하면서 언급했던 "타임 쉬프트와 녹화의 연계" 기능이다.  
녹화를 하지 않고 그냥 시청하다 보면 "처음부터 녹화를 할 걸..."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지나간 부분까지 타임 쉬프트로 소급해서 프로그램 전체를 온전하게 녹화할 수 있다면 상당히 편리하다.
물론 아무 프로그램이나 무조건 녹화를 시작했다가 나중에 녹화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지울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가 마찬가지라도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이렇게 녹화를 시작하지 않았다가도 나중에 지나간 부분까지 녹화할 수 있는 쪽이 심리적으로 훨씬 대단하게 보인다.
LG 타임머신은 타임 쉬프트를 통해 확보된 구간에서 필요한 부분만 편집해서 녹화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 현재 특정한 브랜드의 TV를 사용하지 않고 "단품"으로 "타임쉬프트 부분의 녹화 전환"이 지원되는 PVR은 "싱글 튜너"의 "1세대 타임 머신" 셋탑 박스인 LG LST-3430과 LST-4800뿐이다.(둘 다 단종된 모델이다)

결국 타임쉬프트 기능에서는 HD, SD 채널을 가리지 않고 매끄럽게 작동되면서 녹화와도 연동되는 LG 타임머신이 앞선다. 그러나 2개 채널의 동시 녹화라는 막강한 기능은 현재 M-6620에서만 가능하다.
결국 일장일단이 있다고 하겠으나 결론은 M-6620의 부전승이다. LG는 타임머신 셋탑을 더 이상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가끔 중고 장터에 한 대씩 나올 때도 있는데, 순식간에 팔린다. 지금껏 LG에서 만든 모든 물건 중에서 필자에게 최고의 명품을 꼽으라면 그 어떤 TV나 냉장고, 세탁기도 아니고 LST-3430 셋탑박스이다)

*녹화된 파일의 호환성

파일 관리면에서는 MyHD나 퓨전 HDTV처럼 PC의 하드 디스크에 바로 녹화가 되는 수신 카드가 가장 편하다.
여기저기 옮길 필요가 없이 그냥 PC에서 바로 작업하면 되니까 말이다.
반대로 LG 셋탑 LST-3430은 IEEE1394 연결을 통해 D-VHS 테이프에 옮긴 후에, PC에서 "DVHS Tool"이란 프로그램으로 VCR에서 하드 디스크로 다시 옮겨야 하므로 파일 호환성과 편의성에서는 거의 최악이라고 하겠다.
그것도 양쪽 과정을 모두 실시간으로 수행해야 한다. 즉 2시간 짜리 녹화 파일을 옮기려면 파일로 복사할 때 10분이면 끝날 일을 LST-3430에서 D-VHS VCR로 재생하면서 2시간, VCR에서 PC로 재생하면서 또 2시간, 도합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 "최소한"이다. "최소한"이라는 말은 준비 상태나 중간에 필요한 작업을 제외한 결과이고, 실제로는 그보다 더 걸린다.  그리고 나중에 나온 TV 내장형 3세대 타임머신은 IEEE 1394의 실시간 재생/녹화 대신에 USB를 사용한 파일 복사이므로 소요되는 시간이 짧은 반면에 리눅스 시스템으로 일부러 막아놔서 일반 PC에서의 호환성은 더 나빠졌다.(LG에서 제공한 자체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수정, 이동, 관리가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볼 때, 사용하기에는 LG 타임머신 셋탑이 가장 편하고 PC에 장착한 수신 카드가 가장 불편하지만, 파일 이동 및 관리에 있어서는 그 순서가 완전히 정반대라고 볼 수 있으며, 티빅스는 그 중간 정도라고 하겠다. 
간편하게 사용하기에는 "타임머신"에 밀리지만 PC보다 편하고, 녹화 파일의 이동, 관리에서는 PC보다 못하지만 "타임머신"에는 앞서기 때문이다.

티빅스로 녹화된 TP 파일을 PC나 다른 매체에 옮겨서 저장 또는 관리하려면 몇 가지 방법이 있다.
필자처럼 하드 디스크를 통째로 뽑아서 PC의 하드랙에 갈아 끼우는 방법, USB로 직접 연결하는 방법, USB 저장 매체에 옮겼다가 다시 옮기는 방법. 그리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방법 등등이다.
그런데 필자가 테스트한 결과 이번 M-6600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한 파일 전송에 실패했다.  PC에 있는 파일을 M-6600에 불러와 재생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하드 디스크에 녹화된 파일을 "FUNCTION"의 복사 기능을 통해 PC로 보낼 수가 없었다. 티빅스에서 PC로 파일 복사를 시도하니까 "Copy Failed(Could not open destination folder)"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필자의 네트워크의 세팅이나 방화벽의 문제일 수도 있다.
결국 이번 테스트에선 USB 직접 연결을 통한 방법이 가장 나은 것 같았다.

또 다른 문제는 PC로 일단 옮긴 후 "HDTVtoMPEG"으로 작업할 때이다.
M-6620이나 R-3310으로 녹화한 파일을 PC에 옮겼을 때 재생은 된다. 그러나 파일을 자르거나 붙일 때, 즉 편집을 하려면 대부분 "HDTVtoMPEG"이라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바로 이때가 문제다.
같은 리얼텍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R-3310과 마찬가지로 "HDTVtoMPEG"에서는 "Could not find a Channel!"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녹화된 파일이 열리지 않는다. MyHD로 녹화한 다른 TP 파일처럼 편집을 하려면 파일을 좀 수정해야 한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디비코 사이트에 올라와 있으므로 참조하기 바란다.(TP 파일 수정하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비코 사이트에 나와 있는 방법말고도 "MPEG2Repair"라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고칠 수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저 인터페이스가 좀 조잡하지만 퀵타임 설치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간단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파일을 디스크에 복사하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녹화된 분량이 크면 기다리기에 꽤 지루한 과정이다.(PC와 하드 디스크가 아무리 빨라도 1시간 분량이 3분 정도는 걸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그마칩을 사용하는 티빅스 모델에서는 이러한 파일 호환성 문제가 거의 없었다.
물론 녹화된 파일이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전혀 문제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R-3310이나 M-6620처럼 "일관적"으로 TP 파일을 수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바로 이 문제가 리얼텍 칩을 사용하는 R-2200, R-3300, M-6600 시리즈의 공통된 약점이라고하겠다.  LG 타임머신은 셋탑이나 TV 자체에서의 편집이 가능하지만 티빅스는 무조건 PC에 옮겨야만 하고, 그때마다 파일을 항상 수정한 뒤에 작업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한 불편함이다.(디비코에 따르면 칩 제조사인 리얼텍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
언급한 내용이 반복되지만, 결국 녹화된 파일을 이동, 관리, 수정하는데는 PC에 장착된 수신 카드가 가장 편하다.
그 다음으로 시그마칩을 사용한 티빅스 모델이며, 리얼텍칩을 사용한 티빅스들은 현재로선 그에 밀린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실시간으로 재생해야 하는 LG의 타임머신 셋탑보다는 훨씬 낫다고 하겠다.

*필자 주 : 리뷰가 길어져서 운영자의 요청에 따라 2부로 나눴습니다.

리뷰 2부로 계속
BD 재생 펌웨어 관련 추가 리뷰

신고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비코 PVR 티빅스 M-6620 추가 리뷰  (19) 2009.10.31
디비코 PVR 티빅스 M-6620 2부  (6) 2009.09.30
디비코 PVR 티빅스 M-6620 1부  (2) 2009.09.30
디비코 Tvix R-3310 PVR  (2) 2009.02.24
디비코 Tvix M-6500A 2부(추가 리뷰)  (11) 2009.02.24
디비코 Tvix M-6500A 1부  (0) 2008.08.09
Posted by hifinet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공지사항

티스토리 툴바